아침 6시 25분 동서울에서 버스로 2시간 30분 가량..
속초고속터미널에 도착했다.
카메라만 꺼내면 비가 온다는.. 그동안의 징크스에서 다행히 벗어난 하루.. [물론, 오후에 잠깐, 조금의 비는 있었지만;]

대서였다나.. 끔찍하게도 더운 날이었다.
태양도 뜨겁고.. 바람도 많지 않은..

그러나 하늘과 구름이 너무도 멋져서 사진찍을 맛은 났다..
생각보다 바다도 깨끗하고! 

거금들여 구매한 HOYA CPL Wide 필터를 테스트하기에 딱 좋은 날이다.
[탐론17-35렌즈의 17mm에서는 일반UV 보다 비네팅이 생기는 듯 하다.. 비슷한 두께인데도...
게다가, 주변부 화질과 광량부족 현상이 보다 두드러진다...
뭐, 그래도 난 내사진엔 관대하니까... 나쁘지만은 않다.]
맨밑에서 번외편으로 두께 비교~ ㅋ



속초해수욕장에서의 오전..
도착하자마자 바다에 발을 담근다. 생각보다 부드럽지 않은 모래에 조금은 아쉬웠지만..
바다는 언제 보든 멋진 곳이다!

아침부터 동네사람으로 보이는 꼬마아이들이 바다에서 놀고 있다..



풍경만으론 재미없을 사진... 꼬맹이의 파도에 놀란 모습이 맘에 들었다..




해수욕장 진입 전, 터미널 옆 편의점에서 단돈 2,500원에 구입한 밀짚모자.
덕분에 얼굴은 별로 타지 않은듯하다. 다만, 저렴한 만큼 까칠까칠한 느낌이 편치 않긴 했다..



         


Nikkor 85mm 1.8 렌즈도 무겁게 매고 다녔으니 한번 꺼내 찍어본다.
역시 인물 전신/반신 사진엔 딱이다!








바람에 모자가 날아갈까.. 모자를 늘상 잡고 다니던....




둘이서 참 즐겁게 놀던 커플..
카메라만 없었으면,, 바다에 뛰어들고 싶었다..





해변을 걷다가 모래사장에 놓여진 흰 의자 하나에..
사진책에서 볼법한 느낌이다! 라는 생각에 셔터질..
실수로 QUAL 버튼과 함께 다이얼을 돌려댔는지,, JPEG 그것도 Low 로 찍혀버렸다.
좌측은 RAW / 우측은 JPEG .. 보정할때 느낌이 참 다르다..
JPEG는 결국 영화느낌의 프리셋으로 끝..



지난번 속초에 와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막국수집..
이집 막국수랑 만두가 참 맛있다.. 기억에 오래 남을 정도로..

그러나,, 사람이 많아서 바쁜가..?  물막국수 2개시켰는데 비빔 하나 물 하나 가져다 주고.. 되려 짜증을 낸다;
맛있지만 씁쓸한 기분으로 대포항을 향한다..
지난 번 현금이 없어서 못사먹은 새우튀김을 먹으러...


대포항의 풍경.. 그리고 새우튀김!
앉아서 먹기에 마땅한 곳이 없어서 새우튀김과 오징어 순대를 싸들고 해맞이공원으로 향한다..
[날이 더워서인지.. 더운 음식이 영 별로다.. 역시 가을이나 겨울쯤에 먹어줘야 제맛인가!]



해맞이 공원에서...
약간의 상술이 보이는 인어상..
휑하니 바다만 보인다.. 곳곳의 조각상도 있긴하지만..



다시 속초해수욕장으로... 역시 바다와 모래사장. 그리고 파란 하늘이 있어야 진정한 바다다!
멀~리 사람 많은 곳을 뒤로하고.. 한적한 곳에서 놀았다..




집에 가기 아쉬워 하며,,
해질녁의 해변. 그림자가 무척 길어졌다...
모래사장에도 입체감이 있다..
금띠를 두른 구름..


무표정한 표정으로 보트에 앉아있는 한 남자분..
뭔가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듯한 사진이라 생각되지만..
어떤 의미를 부여해볼까..
개인적으론 스토리가 있을 법한 사진인듯한 느낌이라 맘에 든다..


바다위를 나는 사람.. 신기하다~! ㅋ








터미널 앞의 모텔.. 윗부분만 보면 뒤의 묵직한 구름과 함께.. 이국적인 느낌이다!
멀~리 보이는 높은 산이 있었는데.. 극적인 효과를 위해 프레이밍!



그리고.. 빛내림...
과도한 보정으로 강조를 해보긴 했지만,,
탐론 17-35의 색수차만 느껴질 뿐이다..


+ 이번 속초해수욕장에서의 사진촬영으로 느낀점
1. D700화이트홀이 너무너무 잘생긴다.. DR이 좋지 않은건가...
    큰 노출차가 있는 사진은 쥐약인듯!
2. Tamron 17-35 Wide CPL필터를 끼면.. 최대광각(17mm)에서 보정으로 감당할수 없을 정도의 주변부 광량저하 현상이 생긴다!
3. 뜨거운 햇볕이 있는 해수욕장엔.. 얇은 긴팔이 필요하다.. 아님 지하철에서 파는 팔토시라도;; 
     시커멓게 타버렸다...
4. 속초는 당일치기로 충분~! ㅋㅋ


+ 번외편.
Kenko MC UV 77mm 와 Hoya CPL Wide angle 77mm 의 두께비교..
호야 CPL도 대부분의 슬림필터와 마찬가지로.. 렌즈캡을 낄 수 없다. [.. 필터위에 렌즈캡은 오히려 위험하다고 어떤분이 그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