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9 | 누사(NOOSA) | 누사 내셔널 파크(Noosa National Park)
오늘의 일정은 바로 누사 비치
누사 비치는 초보들이 서핑하기 좋은 곳이라기에 부푼 기대를 안고 출발했다.
맑은 날씨 덕분에 드라이브만 해도 좋구나 >ㅁ<
브리즈번에서 출발해서 누사 비치까지는 한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누사 비치에 도착하자 마자 만난 엄청난 인파!
거의 다 도착한 것 같긴 한데 차가 워낙 밀려 다들 거북이 운행 중이었다.
슬슬 주차에 대한 걱정이 되기 시작했을 정도니까;
호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주차 안내 표시.
2P는 2시간까지 주차가 가능하다는 건데, 아래에 표시된 시간 동안은 그렇고,
그 외 시간은 주차가 무제한이다.
우리가 간 날은 화요일이기 때문에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는 2시간가지 주차가 가능하다.
따로 Ticket이라고 안써있으니 주차료는 무료!
오른쪽에 있는 빨간 S 표시는 주차 금지라는 뜻이니 조심해야 한다.
누사 메인비치에 가기 전에 먼저 들른 곳은 누사 내셔널 파크(Noosa National Park)
파크로드를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주차장이 보인다.
그런데 이미 차들이 가득-_-;;; 주차할 자리가 안보였다.
우리 말고도 주차할 자리를 찾아 빙글빙글 돌고 있는 차들이 꽤 있었다.
주차장을 한바퀴 쭈욱 돌다보니 마침 차 한 대가 빠져나가는 것이 보였다. 오예~!
그나저나 주차 제한시간이 2시간인데 도대체 누가 재는 것일까 ㅇㅅㅇ??
뭐...알 수 없지만...우리는 소심하니까 규정대로 2시간에 맞춰 돌아오기로 했다.
바다 색깔이 너무 아름다웠다 >ㅁ<
누사 내셔널 파크는 여러개의 트래킹 코스가 있는데,
안내도에는 각 코스별 소요 시간과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었다.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될 듯.
우리는 2시간이라는 제한 시간이 있었기도 하고, 얼마전 서핑 강습때 입은 발바닥 화상이 아직 완치되지 않아;;
가장 난이도가 낮은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길은 정말 걷기 좋았다.
걷다보면 맞은 편에서 수영복을 입고 걸어오는 사람들을 종종 마주칠 수 있었는데,
중간중간 물놀이하기 좋아보이는 곳이 꽤 있었다.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여유로워 보였다.)
쉬엄쉬엄 걸으며 사진도 찍고 풍경 감상도 하고.
산책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걷기에 정말 좋았다.
한 쪽에는 서핑이나 카약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파도가 정말 서핑하기 좋아 보였다.
물론 모래 사장이 아니라서 우리 같은 초보들이 서핑을 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ㅎㅎ;;
바로 근처에 샤워장도 있고, 정말 물놀이 하기 좋은 환경이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우리도 물놀이 할 준비를 해서 올 걸...아쉬웠다.
서핑하기 좋은 파도를 기다리며 사람들이 줄지어 모여있는 모습도 보이고,
끊임없이 카약을 타고 왔다갔다 하던 지칠줄 모르는 에너지를 가진 사람도 있었다. 오오!
그리고 서핑을 가르쳐 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서핑보드 하나에 두명이 올라 서 있는 모습이 진짜 신기했다.
으아~ 물놀이 부럽다 >ㅁ<
우리는 물놀이를 못하니까 풍경 감상도 하고,
기념 촬영도 하고...ㅎㅎ
중간에 만난 돌핀 포인트(Dolphin Point)
정말 돌고래를 볼 수 있는 곳인가! 하는 기대를 잠깐 했지만
돌고래를 만나지는 못했다 ㅋㅋㅋ
그래도 풍경은 정말 멋진 곳이었다.
여기 돌핀 포인트까지 오는 데 걸린 시간이 대략 40분 정도였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볼까 하다가 그냥 주차장 쪽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시간이 있다면 물놀이도 즐기고 더 여유롭게 산책하면 좋을 것 같다.
누사에 들렀다면 내셔널 파크에는 꼭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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