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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1. | 론다 | 론다 맛집 투어! 토로 타파스(TORO Tapas)

 

 

카사 돈 보스코 방문이 론다에서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하도 화창하고 한 겨울이지만 기온도 따뜻하고

정말 여행하기 좋은 날씨인 것 같다.

 

 성 요한 보스코 기념상

살레시오 수도회와 관련이 있는 곳이라 세워진걸까?

 

산타 마리아 라 마요르 성당(Iglesia de Santa María la Mayor)

 

옛 이슬람 사원 터에 세워진 성당이라고 한다.

 

앞으로 여행 일정 중에 성당 방문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서

따로 들어가 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사실 성당 보다는 광장에 위치한

동그랗게 예쁜 수형의 오렌지 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이제 슬슬 점심 시간이라 식당에 사람이 많아지기 전에 서둘러 움직이기로 했다.

 

미리 정해둔 곳이 없어서

지나가는 길에 구글 맵으로 평점과 메뉴를 확인하며 다녔다 ㅎㅎ;

 

토로 타파스(TORO Tapas)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타파스 집이었는데,

구글 맵에서 평점이 나름 괜찮은 곳이었다.

 

일단 가격도 무난하고 사람도 적당히 있는 느낌이라 괜찮을 것 같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많은 와인병들!

다들 와인을 한 잔씩 들고 마시는 분위기였다.

 

TORO는 황소, 특히 투우용으로 키워진 황소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가게가 큼지막한 황소로 장식되어 있었다.

 

타파스 메뉴는 개당 2~3유로 정도였다.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장점인 것 같다.

 

곧 운전을 해야하는 터라 와인은 마실 수 없고

아쉽지만 오늘 점심은 콜라 그리고 오렌지주스와 함께 하기로 했다.

 

얼음과 레몬 조각을 동동 띄운 콜라를 시원하게 캬 -ㅁ-

 

JAMON 5J

하몽은 스페인에 와서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매력적이었다.

조금 더 얇았으면 더 좋았을텐데...그래도 맛있었다!

 

중간중간 입가심으로 올리브를 먹어주면 좋다.

 

Stewed cheeks in red wine. 돼지볼살 와인조림?!

사실 볼살이 어떤 독특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ㅎㅎ

 

Spanish Oxtail. 스페인식 소꼬리찜.

 

소꼬리찜은 굳이 비싼 식당에서 먹지 말고

타파스로 가볍게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양이 조금 적기는 하지만 가성비로 따지면 괜찮은 듯!

 

크로켓. 내 입맛에는 그냥 그랬다.

뭔가 살짝 눅눅하고 간도 조금 애매하고...ㅎㅎ;

 

Mushroom Risotto

은근 감칠맛도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양이 많았으면 조금 느끼했을 지도...?!

 

 

타파스 집은 다양한 메뉴를 조금씩 먹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한 것 같다.

물론 이것저것 잔뜩 시키다보면 가격이 많이 올라가기는 하지만...;

타파스 집은 꽤 매력적인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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