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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 세비야 |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

 

세비야에서의 첫 일정은 스페인 광장 방문이었다.

 

숙소에서 도보로 1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라

산책 겸 천천히 걸어서 스페인 광장으로 향했다.

광장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대관람차.

근처 공원에서 축제를 진행하는 것 같았다.

 

드디어 스페인 광장에 도착했다.

여기저기 구경하며 걷다 보니 생각보다 금방 도착한 느낌이었다.

 

세비야의 랜드마크인 스페인 광장!

 

세비야 스페인 광장은 1929년에 스페인·아메리카 박람회를 열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고 한다.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회랑이 건물 양쪽에 위치한 탑을 이어주고 있었다.

 

그리고 광장에서 바라본 건물의 벽면은 타일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스페인 각지의 역사적 사건들을 표현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

 

스페인 광장을 찾은 단체 관광객들이
타일 모자이크 앞에서 설명을 듣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건물 앞에는 운하가 만들어져 있는데,

곤돌라를 타고 뱃놀이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낯을 가려서... 직접 움직이는 오리배는 몰라도

누군가 노를 저어주는 곤돌라는 못 탈 것 같다;;

 

광장 중앙에는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가 있었다.

 

해가 쨍하게 뜬 날에는 분수에서 무지개도 볼 수 있다 :)

 

워낙 건물이 길어서 한 화면에 담기는 힘들다...ㅎㅎ

 

제대로 한 화면에 담으려면 광각 렌즈가 필요할 듯...;

 

광각 렌즈 대신 파노라마 샷...ㅎㅎ

 

파노라마 샷이라 건물이 직선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반달 모양의 스페인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곡선 형태로 되어있다.

 

다그닥 다그닥 광장을 달리는 마차

 

마차를 타고 스페인 광장을 둘러보는 관광객들도 꽤 많이 보였다.

 

줄지어 선 채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마차들.

 

세비야 주요 관광지들에 마차 탑승장이 있어서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릴 수 있다고 한다.

마차를 타고 도시를 둘러보는 것도 나름 운치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냄새가 견디기 힘들다는 후기들도 있더라...ㅎㅎ;;

 

쉬고 있는 하얀 오리

 

스페인 광장은 워낙 넓다보니, 전체를 둘러보지는 못한 것 같다.

 

바로 옆에 마리아 루이사 공원과 아메리카 광장도 붙어있지만

도저히 갈 엄두가 안나더라.

 

언젠가 또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날이 있겠지...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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