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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1. | 세비야 | NH 비아폴 호텔(Hotel Occidental Sevilla Viapol)

 

론다에서 출발한 지 5시간 만에 세비야에 도착했다.

(물론 중간에 다른 곳을 들르기는 했지만...ㅎㅎ)

세비야에서도 반가운 오렌지나무 가로수를 만날 수 있었다.

 

세비야에 머무는 3박 4일동안 지낼 호텔은 NH 비아폴 호텔이었다.

(지금은 리모델링 후 옥시덴탈 세비야 비아폴 호텔로 변경되었다.)

 

세비야 중심가와는 살짝 떨어져있지만 바로 근처에 지하철 역도 있고

트램 타는 곳도 가까워서 선택한 곳이었다.

 

NH라고 써 있으니 왠지 농협이 떠오르는...;

 

나무 무늬와 초록색이 가득한 인테리어...!

 

체크인을 할 때 포장된 청포도를 챙겨주더라.

 

스페인에서는 새해 아침 정각에 12번 울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포도알 12개를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

 

기본룸인 스탠다드룸. 생각보다는 방이 넓은 느낌이었다.

(연말연시인데도 조식 포함 박당 11만원 정도로 저렴한 곳이라 큰 기대가 없었다.)

 

창밖으로는 맞은편에 위치한 건물이 보였다.

그래도 거리가 살짝 떨어져 있어서 답답하지는 않은 듯.

 

와인잔과 와인 오프너가 준비되어 있어서

까르푸에서 구입한 와인을 마시기 좋았다!

 

그리고 입구에서 바로 보이던 욕실!

욕실은 방 크기에 비해서 굉장히 큰 편이었다.

 

샤워부스가 욕조로 되어있는 것이 꽤 독특했다.

 

드라이기도 준비되어 있다.

 

시설들이 오래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았다.

 

호텔에서 마시려고 까르푸에서 사 온 와인과 맥주, 그리고 안주들...!

스페인도 와인이 저렴해서 좋다 :)

 

안주로 먹을 하몽 +ㅁ+

 

그리고 간식용 오렌지

오렌지 2kg이 고작 1.99 유로라니... ㅠ_ㅠ

 

다음날 아침, 조식 먹으러 가는 길.

조식당은 로비 한쪽에 칸막이로 구분되어 있는 공간이었다.

 

생각보다 조식을 먹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인지 식당은 텅 비어있었다.

(이때가 오전 8시 40분 정도였다.)

 

워낙 규모가 작다보니 음식 종류는 적은 편이었다.

 

그럼에도 생각보다 알찬 느낌!

 

일단 빵 종류가 정말 다양했다.

올리브의 나라답게 다양한 종류의 올리브유도 준비되어 있었다.

 

달걀 요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덜어서 직원에게 주면 오믈렛도 만들어서 가져다준다고 한다.

(따로 주문을 해 보지는 않았다 ㅎㅎ)

 

다양한 종류의 햄과 슬라이스 토마토, 치즈도 준비되어 있어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도 좋았다.

 

아침이니까 가볍게 ㅎㅎ

 

세비야의 주요 관광지들과 거리가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교통편이 워낙 편한 데다 그만큼 가성비가 좋은 곳이라

머무는 동안 꽤 마음에 들었던 호텔이었다.

 

 

언젠가 세비야에 재방문하게 된다면

이곳을 다시 선택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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