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1. | 세비야 | 세비야 타파스바, La Cava bar
점심을 먹기 위해 세비야 대성당 인근에 있는 타파스바로 향했다.
구글맵을 확인하며 골목을 따라 걸었다.
새해 첫날이라 그런지 문을 닫은 가게들이 꽤 많았다.
역시 연말연시 여행은 식당 찾기가 쉽지 않다;;
다행스럽게도 미리 찾아두었던 타파스바는
1월 1일에도 영업을 하고 있었다.
laCava.bar
(지금은 이름이 Seni Gastrobar로 바뀌었다. 인테리어는 그대로인 듯...?)
굉장히 좁아 보이지만 안쪽에도 테이블이 많은 편이었다.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가볍게 술만 마시는 사람들도 꽤 많은 분위기!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온 거라 메뉴판을 열심히 정독했다.
(메뉴판이 3개 국어로 되어있었다 ㅎㅎ)
생맥주 Caña와 jarra
양은 대략 3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다 ㅎㅎ
기본으로 제공되는 올리브 절임
비용을 별도로 받는 곳도 있는 것 같던데, 여기는 무료였다.
Crunchy king prawns(half)
바삭바삭한 과자 같은 식감의 새우튀김이었다.
그나저나 king prawns이라더니...새우가 굉장히 작다.
그래도 소스는 맛있었다!
싱싱한 과일이 듬뿍 올려진 CAVA 와인 상그리아
상큼한 맛을 즐기기는 좋지만 양이 적다.
홀짝홀짝 얼마 안 마신 것 같은데 없더라...!
grilled iberian pork with mushrooms sauce
돼지고기를 구웠으니 당연히 맛있을 수 밖에...!
버섯 소스도 나름 잘 어울렸다.
(물론 많이 먹으면 느끼해서 질릴 것 같다 ㅎㅎ)
마지막으로 나온 메뉴는 오징어튀김이었다.
오징어튀김은 맛없게 만들기도 쉽지 않을 듯.
술안주로 먹기 좋은 메뉴인 것 같다.
(나중에 계산서에 Choco라는 메뉴가 있어서 뭔가 했는데
스페인어로 Choco가 오징어였다;;)
맛있게 잘 먹기는 했지만 역시나 다 먹고 나니 느끼함이...
라면이 생각나는 점심 식사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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