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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1. | 시드니 | 시드니 데이투어 - 포트스테판(Port Stephens), 머레이 와이너리(Murray's Craft Brewing Co.)

 

 

 

 

지글지글 열기에 정말 녹아버릴 것만 같은 날씨였다.

정말이지 얼음물이 필수인 듯; 가능하다면 1.5L 생수를 통째로 얼려서 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00ml짜리를 얼려왔더니 정말 순식간에 녹아버리더라...;

 

 

데이투어의 오후 일정은 이번 투어의 메인 이벤트인(!) 사막에서 모래 썰매 타기였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리다 보니 사막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곳의 이름은 애나베이(Anna Bay)였다.

 

꽤나 넓어보이는 사막 언덕, 그리고 멀리 숲도 보였다.

 

 

 

 

 

여기에서부터는 4WD를 타고 이동한다고 했다.

태양을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해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티셔츠 대신 래시가드를 입었다.

(래시가드가 옷에 뭍은 모래 털기도 좋고 시원해서 괜찮은 것 같다 ㅎㅎ)

 

 

 

 

 

TV에서 보던 박진감 넘치는(!) 질주를 기대했지만 그런건 아니었다 ㅋㅋ

그냥 조금 덜컹덜컹 하는 정도?!

 

 

 

 

 

 

 

 

 

파란 하늘과 바다 그리고 사막이 함께 보이는 풍경!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모래 입자가 고와서 자칫하면 카메라가 망가진다는 이야기 때문에 걱정을 꽤 많이 했었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 것 아니면 크게 문제없는 것 같다.

카메라 들고 모래 언덕을 오르고 내리는게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풍경이 워낙 예뻐서 신나게 사진을 찍은 것 같다.

 

 

 

 

 

발이 푹푹 빠지기 때문에 그냥 언덕을 오르는 것 보다 조금 힘들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면 조금 편하긴 하지만 모래가 워낙 뜨거워서 도저히 맨발로는 못다니겠더라.

 

 

 

 

 

 

 

그리고 대망의 모래썰매!

 

 

 

 

 

 

 

 

 

 

 

 

힘들게 올라가서 내려오는 것은 정말 순식간이었다.

 

 

 

 

 

 

 

 

그래도 정말 재미있었다 ㅎㅎ

처음 내려올 때는 조금 무서웠는데, 금세 요령이 생겼다.

열심히 보드를 들고 오르락 내리락. 열심히 움직인 덕분에 6번을 탈 수 다 ㅋㄷ

 

 

 

 

 

 

 

사실 시간이 조금 더 있었으면 몇 번 더 탔을텐데

시간이 어찌나 금방 지나갔는지 너무 아쉬웠다 -ㅁ-

 

 

 

 

 

 

보드를 반납하고 주변 풍경을 조금 더 눈에 담은 후 다시 4WD를 타고 이동했다.

 

 

 

 

 

 

 

끈적끈적한 날씨 덕분에 온 몸에 모래가 덕지덕지!

버스에 타기 전에 생수통에 물을 받아 가볍게 모래를 씻어냈다.

 

 

이제 딱 숙소 들어가서 씻고 쉬면 좋을텐데, 아직 일정이 하나 더 남아있었다.

 

 

 

 

 

머레이 와이너리 투어!

애들레이드에서 다녀왔던 와이너리 투어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사실 크게 기대가 되지 않았다.

(미리 찾아본 후기에서 그닥 평이 좋지 않더라;;)

 

 

 

 

 

 

40명이 넘는 인원이 동시에 시음을 해야하다보니

단체로 강강술래를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ㅋㅋ

 

 

 

 

 

로제, 화이트, 포트 와인 순으로 시음을 했는데, 뭐 셋 다 내 타입은 아니더라.

그래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구입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았다.

 

 

 

 

 

숙소에 도착하니 벌써 6시 30분!

 

오늘은 너무 피곤하니 숙소에서 그냥 쉬기로 했다.

머래이 와인보다 더 싸고 맛있는 옐로우 테일+ㅁ+;; (개인 취향입니다 -_-ㅋ)

 

 

 

포트스테판 투어는 생각했던 것 보다 꽤 재미있었던 것 같다.

모래 썰매 다시 타보고 싶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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