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0. | 시드니 | 시드니 데이투어 - 코알라 파크(Koala Park)
점심을 먹은 후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코알라 파크(Koala Park)였다.
조금은 허름해 보이는 것은 내 착각일까...;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다친 코알라를 데려와서 치료해준 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하는 곳이라고 하더라.
규모가 작은데도 꽤 여러 종류의 동물들이 있는 것 같았다.
이곳의 장점은 코알라를 엄청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 +ㅁ+;
만지는 척(!) 하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특히 여기에서는 코알라와 기념촬영하는 것이 무료다!
다만 기념촬영이 가능한 코알라는 한마리 :)
여기도 일찍 도착한 덕분에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ㅎㅎ
왈라비? 왈라루? 여튼 조그마한 녀석들도 꽤 많이 보였다.
주머니에 물구나무서서 들어가있는지
주머니 밖으로 발만 쏙 삐져나와 있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엄청나게 토실토실한 호주닭!
예전에 캥거루섬에서 보았던 가시두더지도 볼 수 있었다.
주머니 여우라는데 엉덩이만 보여주더라...-_-;;;
얼굴은 사진으로만 봤다. ㅎㅎ
이녀석들은 화식조의 일종인데, 조그마한 크기였다. (아마도 작은 화식조가 아닐까)
큰 화식조는 공격적이라는데 얘네는 괜찮은가보다. 그러니까 방목(?)되어 있는거겠지?
캥거루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곳!
다른 사람들은 다들 양털깎이 쇼를 하는 곳에 간건지 여기엔 우리밖에 없었다.
애들은 순하더라 -ㅁ-;
다만 먹이파는 곳을 찾지 못해서 대신 근처에 널부러져 있는 나뭇잎을 줘 봤으나
관심이 없는 듯 했다 ㅋㅋㅋ
내가 주는건 안먹더니!!
코알라 엉덩이는 더럽더럽...-ㅁ-ㅋ
확실히 코알라는 실제보다 인형이 더 귀여운 것 같다.
(대부분의 동물들이 다 그런가? ㅎㅎ)
타조와 닮은 에뮤(Emu)도 만났다.
머리가 진짜 작구나 +ㅁ+
단체로 뒤뚱뒤뚱 열심히 돌아다니더라.
그리고 나오는 길에 갑작스런 스프링쿨러 테러를 당했다!
으하하하
코알라 파크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시간은 1시간 30분이었는데,
워낙 규모가 작은 동물원이라 도무지 시간이 안가더라.
(차라리 블루마운틴에서 자유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
충분히 돌아본 것 같은데 아직도 30분이나 남아있었다.
물이나 하나 할까 했더니 조그마한 생수 하나가 3.8불; 헉...
남은 30분은 매점 겸 식당 의자에 앉아서 쉬며 시간을 보냈다.
이제 시드니로 돌아갈 시간.
데이투어를 이용하면 이동이 편하다는 장점은 있는 것 같다.
(편하게 잘 수 있으니까!)
그리고 돌아가는 버스에서 내일 포트스테판 투어 출발 시각이 40분 당겨졌다는 안내를 받았다.
내일 투어는 어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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