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2 | 시드니 | 디스커버리 뮤지엄(Discovery Museum), MCA 현대미술관
점심을 먹고 나오니 살짝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원래는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에 가기로 했었는데,
비도 오고 하니 근처에 있는 더 록스 디스커버리 박물관에 먼저 가보기로 했다.
별 생각없이 가다보면 그냥 스쳐가기 좋은 조그마한 규모의 박물관이었다.
The Rocks Discovery Museum
성 금요일과 크리스마스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입장료는 무료.
들어가니 직원이 국적을 물어보고는 한국어로 된 안내문이 필요하냐고 물어보았다.
꽤 다양한 언어로 된 안내문이 준비되어 있는 듯했다.
안내문을 훑어본 후 박물관 내부를 둘러보았는데,
전시물들이 많지 않아서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MCA 현대미술관으로 출발!
가는길에 지난번에 꿀을 구입했던 가게에 다시 들렀다.
지난번에 샀던 것보다 조금 더 큰 것을 사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품절이었다.
다른 곳에도 팔겠지 하고 그냥 나왔는데 결국 못샀다 ㅎㅎ;
MCA 현대미술관
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
MCA는 꽤 큰 규모의 미술관이었다.
총 3층이었는데, 3층은 유료 전시였고 1, 2층은 무료 전시였다.
내부 사진 촬영은 플래쉬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가능.
다만 백팩은 다른 관람객 및 전시물 보호를 위해 앞으로 매고 다녀야 한다.
호주스러운(?!) 작품들.
여기저기 작품을 열심히 감상중인 아이들이 꽤 많았다. 따라그리는 중인 걸까?
이 곳에서는 연필 스케치가 허용되는데,
그래서인지 곳곳에서 자유로운 자세로 스케치중인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1층 안내데스크에서 이젤도 대여가 가능하다고 하더라.)
설치 미술 작품들도 꽤 많이 보였다.
네온 사인으로 된 작품도 있고 각종 조명들을 벽면에 달아놓은 작품도 있었다.
그나저나 예술 작품의 세계는 참 어렵다 -ㅁ-;;;
MCA에서는 정말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미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들러볼만한 곳인 것 같다.
MCA 방문을 마친 후 이번에는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으로 가기로 했다.
(비가 오니까 오늘은 목적지가 전부 실내다ㅎㅎ)
지하철을 타고 세인트 제임스 역에 내려 마리 대성당을 지나 박물관으로 향했다.
조금 걷다보니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빠르게 무브무브!
뭐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박물관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ㅎㅎ
이유는 입장료가 있었기 때문 -ㅁ-!
(사실 여기는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아니라 비가 오고 있었기 때문에 들른 곳이었다.)
그럼 피쉬마켓이나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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