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016.01.14. | 애들레이드 | 바로사 밸리 와이너리 투어 'Taste The Barossa'

 

 

 

 

 

이번에 방문한 와이너리는 이번 투어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던 피터 르만(Peter Lehmann)

 

사실 얼마전에 피터 르만의 포트레이트를 마셔봤는데 생각보다 큰 매력이 없어서

조금은 기대감을 낮추고 방문했다 ㅎㅎ;

 

 

 

 

 

 

역시나 테이스팅룸에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와인 시음을 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시음하게 될 와인 리스트를 미리 나누어 주어서 좋았다.

(와인 리스트에는 간단한 설명과 함께 가격도 적혀있었다.)

 

 

 

 

 

피터 르만에서 시음한 와인들.

여기에서도 역시나 화이트 와인과 로제 와인, 레드와인을 순서대로 시음했다.

 

 

 

 

 

 

홀짝홀짝 조금씩 마시다보면 금세 알딸딸...ㅋㅋ

 

피터 르만의 플래그쉽 와인인 '스톤웰(Stonewell)'도 시음할 수 있었는데,

확실히 대표하는 와인 답게 향도 좋고, 부드럽지만 묵직한 느낌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7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지만 여기에서는 100불에 구입할 수 있었다. (당시 환율로 85,000원 정도)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긴 하지만 저정도 가격이면 다른 좋은 와인도 많으니... 패스!

 

 

이 곳에서 마신 와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단연 '블랙퀸(Black Queen)'이었다.

블랙퀸은 스파클링 쉬라즈인데, 사실 마셔보기 전에는 그냥 좀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을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마셔보니 정말 의외였다고나 할까. 바디감과 타닌감도 꽤 느껴지는데 거기에 스파클링이 있었다.

정말 처음 마셔보는 종류의 와인이라 신선한 경험이었다.

우리나라에는 수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아쉬울 뿐...(물론 수입이 된다고 해도 많이 비싸겠지;;)

 

 

 

시음이 끝나고 옆에 있는 식당에서 준비된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와 함께 마시려고 와인도 한 잔 주문했다.

피터 르만 멘토 쉬라즈. 한 잔에 12불이었다.

 

그리고 여기에서 아니면 다시 마셔보기 힘들 것 같은 블랙퀸도 42불에 한 병 구입했다.

 

 

 

 

 

 

오늘의 점심식사. 2인 1세트로 준비되어 있었는데,

빵과 치즈, 햄, 살라미, 올리브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 +ㅁ+

생각보다 양이 많아 배가 불러서 다 먹지 못하고 남긴 것이 아쉬울 정도...;

 

 

 

 

 

 

식사를 마친 후 시간이 조금 남아 주변을 둘러보았다.

로비에는 피터 르만에서 생산되는 와인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주변 산책.

포도밭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날씨가 약간 흐려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넓게 펼쳐져있는 포도밭은 정말 멋지더라.

 

 

 

 

 

와인용 포도는 우리가 평소에 먹는 포도랑은 많이 다른 듯.

알맹이가 굉장히 작은 편이었다. 만져보니 굉장히 단단했다.

 

 

 

 

 

 

다음 와이너리인 랑메일까지는 알아서(!)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고 했다.

 

 

 

 

 

 

 

포도밭을 따라 산책을 즐기면서 기념사진도 찍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뭐 급하게 이동할 필요는 없으니까 ㅎㅎ

 

 

 

 

 

탁 트여있는 주변 풍경 덕분에 기분도 상쾌해지는 듯 했다.

나즈막한 포도밭은 정말 예쁘더라.

 

 

 

 

 

 

파란 하늘도 간간히 보이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도 기분이 좋았다.

 

 

 

 

 

 

포도밭을 따라 산책을 즐기다보니 랑메일 와이너리(Langmeil Winery)에 도착했다.

 

 

 

 

 

마치 가정집 같은 분위기의 건물이었다.

 

랑메일 와이너리는 세계에서 쉬라즈를 가장 오랫동안 키워온 곳이라고 한다.

(arguably라는 단서가 붙기는 했다 ㅋㅋ)

 

 

 

 

 

 

와인 병이 선반에 가득!

와인이 떨어지면 저기서 그냥 꺼내오더라 ㅎㅎ

 

 

 

 

 

이 곳에서는 따로 설명 없이 바로 시음을 했다.

테이블 위에 와인에 관한 간단한 설명이 적힌 종이가 놓여져 있었다.

 

 

 

 

 

 

 

여기에서는 정말 와인을 끝없이 마실 수 있었다.

 

 

 

 

 

 

시음 리스트를 보고 바에 둘러서서 원하는 와인을 이야기하면 계속 따라주는 식이었다.

다른 곳에서는 와인별로 딱 한 번씩 마셨었는데, 여기에는 횟수 제한도 없었다...ㅎㅎ;

 

 

 

 

 

'The Fifth Wave' 그라나슈가 참 맛있었는데...-ㅁ- 50불 정도라서 고민을...ㅎㅎ

결국 열심히 고민하다 가성비가 꽤 좋다고 생각되었던 20불짜리 'Three Gardens'로 한 병 구입했다.

 

 

 

 

 

 

 

와인을 마음껏 마실 수 있지만, 주량이 받쳐주지 않는 관계로 금방 포기 선언을 하고

와이너리 구경에 나섰다...ㅋㅋ

 

 

 

 

  

 

바깥에 있는 테이블에서 와인을 마셔도 좋을 듯.

 

여기에서도 잠깐 시간을 보낸 후 마지막 와이너리로 이동했다.

아직도 마실 와인이 남아있기 때문에 얼른 술을 깨야한다 +ㅁ+;;; 간아 힘을 내렴;;

 

 

 

 

 

 

 

다음 와이너리로 이동하는 중에 가이드가 잠깐 차를 세우더니

한 번 먹어보라며 근처 포도밭에서 포도를 따왔다.

 

왠지 와인용 포도라고 하니 와인맛이 나는 느낌?! ㅋㅋㅋ

알맹이가 작았는데, 상대적으로 씨가 꽤 큰 편이었다.

 

 

 

 

 

 

마지막 와이너리인 '머레이 스트리트(Murray Street Vineyards)'

 

 

 

 

 

이 곳 관계자분은 와인 설명이 마치 동화 구연 하는 느낌이었다.

 

 

 

 

 

이미 취해서 그런지 이곳 와인은 그냥저냥;

가장 신기한 것은 'The Barossa'라는 이름의 와인이 있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바로사라는 이름을 선점했을까 -ㅁ-

 

 

여튼 마지막 와이너리라 그런지 다른 사람들도 슬슬 관심이 떨어진 분위기였다 ㅎㅎ

이전 와이너리까지만 해도 와인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는데, 여기에서는 전혀 없었다.

역시 마지막은 불리하군-_-ㅋㅋ

 

 

 

 

 

와인 시음을 모두 마치고 바로사 밸리에서의 마지막 자유시간!

 

 

 

 

 

포도밭을 구경하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이제 곧 바로사 밸리와 작별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다들 열심히 기념 사진을 남기고 있더라.

 

 

 

 

 

머레이 스트리트를 마지막으로 모든 와이너리 투어가 끝이났다.

 

 

 

 

 

숙소에 돌아와서 찍은 이번 와이너리 투어에서 구입한 와인들.

 

 

 

 

 

 

피터 르만에서 구입한 블랙퀸과 랑메일에서 구입한 쓰리 가든즈.

지금 생각하면 몇 병 더 구입했어도 좋았을 텐데 싶다...ㅎㅎ;;

 


 

 

이번 와이너리 투어는 이래저래 취향저격인 투어였다.

 

기본적으로 와이너리 투어는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접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특히 우리가 선택했던 'Taste The Barossa'는 소규모 투어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었다.

거기다 가이드도 친절하고 유쾌했고, 무엇보다 함께한 사람들이 정말 다들 좋았다. (이 부분은 정말 복불복인 듯!)

 

 

 

와이너리 투어하러 애들레이드에 또 가고싶구나 >ㅁ<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