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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05. | 케언즈 | 케언즈 열기구 투어(Ballooning Scenic Flight)

 

 

 

 

 

케언즈 열기구 투어는 참 우여곡절이 많은 투어였다.

 

 

케언즈 열기구 투어를 운영하는 회사는 몇 군데가 있는데,

우리가 선택한 곳은 RagingThunder이라는 곳이었다.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할 수도 있지만 뭐 딱히 더 저렴한 것도 아니라서

그냥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진행했다.

 

http://www.ragingthunder.com.au/

 

 

30분 투어였는데, 성인 1인 AU$205였다.

거기에 카드 수수료 2% 추가해서 결국 지불한 금액은 AU$418.2

크...겨우 30분인데 진짜 비싸다 -_ㅠ

 

 

 

 

 

새벽 3시 30분에 기상...-_-;

픽업 시각이 4시 15분이었기 때문에 새벽 일찍부터 서둘러 움직였다.

전날 미리 준비해 둔 옷을 서둘러 입은 후 카메라만 챙겨서 로비로 내려갔다.

 

로비에서 전날 요청해 두었던 밀박스를 받은 후 로비에서 픽업 차량이 오기를 기다렸다.

(이때는 노보텔에 있을 때였다 ㅎㅎ)

 

우리 말고도 로비에 몇몇 사람들이 있었는데 다들 열기구 투어를 가는 사람들인 듯 싶었다.

우리랑 이용한 투어 회사는 달랐지만 -ㅁ-

 

 

여튼 시간에 맞춰 도착한 픽업 차량에 탑승한 후 그대로 잠든 듯;;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 괜찮을까 조금 걱정되었다.

일단 출발한거 보면 괜찮은 건가 싶기도 하고...;

 

중간에 몇몇 호텔에 더 들른 후 최종 목적지까지 가는 데 걸린 시간은 대략 한시간 반 정도였던 것 같다.

사실 졸다가 일어나 보니 도착해있었으니까 ㅎㅎ

 

 

 

 

 

어느새 하늘이 밝아지고 있었다.

거기다 하늘을 가득 덮고 있던 구름들도 조금씩 걷히기 시작했다.

 

그런데...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오늘 열기구 비행은 취소되었다고 했다. 바람의 방향이 좋지 않아 열기구가 방향을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

 

취소를 하거나 다른 날짜로 옮기거나 선택하라고 했다.

이거 타겠다고 새벽부터 움직였는데...완전 멘붕;;

일단 고민끝에 우리는 날짜를 옮기는 것 보다는 그냥 취소하기로 했다.

조금 더 고민해 본 후 다시 예약해도 될 것 같아서였다.

 

 

다시 호텔로 출발...-_ㅠ

 

 

 

 

 

 

그래도 운전하시는 분은 친절하더라.

호텔로 돌아가면서 전망 좋은 곳에 잠시 차를 세워주기도 했다.

 

 

 

 

 

내려서 열심히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지만...난 졸려서 비몽사몽;

 

 

 

 

 

자고 일어나 아침에 챙겨갔던 밀박스로 아침을 해결했다.

...아침 조식 뷔페 대신 먹은 밀박스는 진짜 그닥 별로였다-_-

 

 

 

 

그리고 열기구 투어 2차 도전!

물론 투어는 지난번과 같은 RagingThunder을 이용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에는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Bookme'라는 사이트를 이용해서 예약했다.

 

https://www.bookme.com.au

 

 

이 사이트는 우리나라의 소셜 커머스 사이트와 비슷한 곳인데,

일정이 맞다면 정말 저렴한 가격에 득템이 가능하다 +ㅁ+

 

마침 우리가 가려는 날짜에 특가 판매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고민없이 예약을 진행했다.

가격은 성인 1인 AU$143.5 (가격은 그때그때 다르고 특가가 진행되지 않는 날짜도 있다.)

 

총 AU$287이었으니까 지난번 예약보다 AU$131이나 저렴했다. 오오오+ㅁ+

어차피 같은 회사의 투어를 예약한거라 투어 내용은 똑같을 테고. 진짜 득템이었다!

(참고로 두 예약 다 Levy 1인 AU$30은 별도였다 -ㅁ-)

 

 

 

 

사실 처음 보는 사이트에서 예약을 한거라 조금 불안했었는데,

당일 픽업차량이 무사히 찾아온 것을 보고 안심했다 ㅋ (Bookme는 믿을만한 사이트인 것으로 판명!)

 

 

 

 

 

열심히 졸다보니 어느새 열기구 탑승하는 곳에 도착했다.

열기구 세개가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그림같았다.

 

오늘은 드디어 열기구를 타는구나 >ㅁ<

 

아. 그리고 Levy는 미리 현금으로 준비해야 한다.

도착할 때 쯤 차 안에서 직원이 Levy 인당 AU$30을 거둬갔다.

...위험해서 비싼건가...-_-?

 

 

 

 

 

 

슬슬 해가 떠오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열기구에 탑승하기 위해 서둘러 움직였다.

열기구 하나에 20명 정도가 타는 것 같았다.

 

 

 

 

 

 

출발 준비중인 열기구.

근처에 가니 후끈후끈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바구니 안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ㅎㅎㅎ

뭐 꾸역꾸역 끼여서 탑승하기는 했지만 불편하거나 한 정도는 아니었다.


 

랜딩할 때 자세와 주의사항에 대해 들은 후 열기구가 두둥실 떠오르기 시작했다.

 

 

 

 

 

 

 

 

올라가면 엄청나게 무섭지 않을까 싶었는데,

딱히 고소공포증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현실감이 없는 높이였다.

 

 

 

 

 

 

하늘 위에서 이동하며 내려다보는 풍경은 나름 매력있었다.

물론 이건 출발하고 10분 정도만 ㅋㅋㅋ

 

솔직히 제값주고 왔으면 조금 아까웠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살짝 들었다...ㅎㅎ

 

 

 

 

 

 

솔직히 나중에는 비슷비슷한 풍경처럼 느껴져서 사실 조금 지루했다.

그리고 열기구 불 피우는 소리가 꽤나 시끄러웠다...;;

 

 

 

 

 

 

 

 

아...-ㅁ- 참고로 그늘이 없어서 햇볕이 꽤나 따갑다.

옷을 잘 골라야 할 듯.

 

 

 

 

 

 

 

 

그래도 정말 풍경은 다시 봐도 멋있는 것 같다.

조금...졸리긴 했지만 ㅎㅎ

 

 

 

 

 

 

 

그나저나 열기구 투어 하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캥거루들이 뛰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난 캥거루 한 마리도 못봤다 -_ㅠ

 

 

 

 

 

40초만에 보는 30분짜리 열기구 투어...ㅎㅎ

 

 

 

 

30분에 걸친 열기구 투어가 끝나고 드디어 착륙했다.

(이거 1시간짜리 투어도 있는데, 그건 정말 지겨워서 못할 것 같다;;)

 

 

 

 

 

분명 랜딩자세를 배웠는데 열기구가 그냥 똑바로 내려앉기에 이상하다 싶었는데,

자세 잡으라고 하더니 열기구를 옆으로 눕히더라...ㅎㅎ 꽤 신선한 경험이었다.

 

 

 

 

 

 

내려서 열기고 접는 것을 돕고 나서 트럭을 타고 원래 타고 왔던 차량으로 옮겨탔다.

다시 호텔로 출발~

 

 

 

 

 

차 안에서 열기구 탑승 확인증 같은 것을 줬는데,

이건 뭐 따로 이름을 써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팜플렛 느낌이었다.

 

 

그리고 열기구에 달려있는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USB에 담아서 판매하는데 가격은 AU$30이었다.

우리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구입하지 않았는데, 사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숙소로 데려다 줄 때에는 원하는 곳에 내려주기도 하는 듯 했는데,

쿠란다행 스카이레일 탑승장에 내리는 사람도 있었다.

 

 

 

숙소로 돌아오니 8시 40분

...아마도 1시간 탑승하는 사람이 없어 일찍 온건가 싶었다. 원래 10시 30분에나 도착한다고 했는데...?

여튼 이렇게 일찍 도착할 줄 알았으면 밀박스 신청을 안하고 그냥 조식먹었을텐데 왠지 억울했다 -_ㅠ

 

 

 

여튼 열기구 투어는 나름 괜찮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한 번쯤 해볼만한 경험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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