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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4. | 케언즈 |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스노클링! 리프매직 크루즈(ReefMagic Cruises)

 

 

 

 

 

 

이번 호주 여행에 케언즈를 넣은 이유는 바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때문이었다.

BBC에서 선정한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 2위에 빛나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가기 위해서는 크루즈를 예약해야 하는데,

뭐 검색해보면 대략 썬러버 크루즈와 리프매직 크루즈 정도가 무난한 듯 싶었다. (스노클링이 목적이라면)

 

워낙 사람들마다 평가가 다른터라 고민을 많이 했으나,

어차피 복불복일 듯 하여 리프매직 크루즈를 선택했다. 예약은 오즈게코를 통해서 했다.

(투어 내용은 어차피 어느 여행사를 통하나 비슷하고, 우리가 예약할 당시 이 곳이 가장 저렴했다 ㅎㅎ)

우리가 예약한 것은 체험 다이빙이 1회 포함되어 있는 상품이었다.

 

 

 

조식뷔페에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은 후 스노클 마스크와 비치타월, 카메라를 챙겨 리프 터미널로 향했다.

더블트리 호텔에서 리프 터미널까지는 대략 10~15분 정도 걸리는 듯

 

 

 

 

 

 

이제는 꽤나 익숙해진 에스플래네이드 라군으로 향하는 길

아침부터 조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아침부터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다들 부지런하구마잉 -ㅁ-

 

 

 

 

 

 

미리 출력해 온 바우처를 들고 터미널에서 탑승권으로 교환했다.

데스크에 한국인 직원분이 있어 간단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간만에 한국어로 설명을 들으니 좋구만...ㅎㅎ

 

 

 

 

 

그늘 하나 없어 뜨거운 선착장 가는 길 -ㅁ-;; 진짜 몸이 익어버릴 것 같았다.

하는 수 없이 비치타월로 몸을 둘둘 싸고 이동했다.

 

여튼 오늘의 아침 날씨는 매우 화창!

하지만 언제 구름이 몰려올지 모르니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거기다 오늘은 파도가 어제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괜히 불안했다.

 

스노클링은 날씨의 영향을 워낙 많이 받으니까...;

(예전에 하와이에서는 정말 파도가 너무 쎄서 스노클링 하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꼈었다.)

 

 

 

 

 

탑승자 명단을 확인한 후 크루즈에 탑승했다.

 

 

 

 

 

 

리프매직 크루즈는 듣던데로 규모가 꽤 큰편이었다.

일단 1층에 자리잡고 앉아있으니 잠시후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모으더니

이번 투어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다.

그리고 서류 작성을 했는데, 서류도 한글로 되어있었다. 이름만 영어로 쓰면 된다고 하더라 ㅎㅎ

 

 

크루즈에는 생각보다 한국인 직원이 많은 편이었다. 무려 5명!

덕분에 이것 저것 질문하기에 좋았다.

 

그리고 배가 출발하기 전에 얼른 미리 구입해온 멀미약을 먹었다.

(배 안에서도 멀미약을 개당 3불에 팔고 있었다. 꽤 멀리 이동하니 가능하면 멀미약을 먹는 편이 좋을 듯)

 

 

 

 

 

체험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에게 찍어주는 도장.

체험다이빙 때 안내해 줄 강사의 이름이 적혀있는 듯?

 

여튼 이 도장찍은 것을 보여주면 나중에 웻수트를 대여해준다고 했다.

(다이빙이나 씨워커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웻수트 대여비가 6불인데, 해파리가 많아 가급적 입는편이 좋다고는 하더라.

물론 개인 선택일 듯? 안입고 물놀이 하는 사람도 많았다 ㅎㅎ)

 

 

 

 

 

크루즈 안에는 2불을 내고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이 있는데,

뭐 그닥 필요는 없었다. 그냥 나둬도 다른 사람 물건을 건드리는 사람이 없었으니까;

 

 

 

 

 

 

드디어 아우터 리프로 출발~!

아우터 리프에 있는 폰툰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1시간 이후 부터는 확실히 배가 많이 흔들리는 편이었다.

멀미약 안먹었으면 아마도 꽤나 괴로웠을 듯 싶다. (멀미를 꽤 하는 편이라서...;;)

 

 

11시 쯤 마린월드라고 써 있는 폰툰에 도착했다.

희안하게도 폰툰 주변은 파도가 거의 없는 편이었다.

 

 

 

 

 

폰툰은 크기가 꽤 큰 편이었는데,

약간 흔들리는 것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멀미를 느끼거나 할 정도는 아니고 꽤 안정적이었다.

 

내려서 바로 웻수트를 받아서 입었다. 전신 쫄쫄이 ㅋㅋ 입고 있으니 좀 웃긴다 ㅋㅋ

그래도...해파리는 무서우니까 꼭 껴입는 걸로;

여튼 웻수트를 대여해줘서 챙겨간 래쉬가드는 꺼낼 필요가 없었다.

 

 

 

 

 

핀과 구명조끼도 빌린 후 드디어 입수!

스노클링하러 내려가는 쪽에 안티포그 액이 대량으로 비치되어 있으니 듬뿍 뿌려서 헹군 후 쓰면 된다.

 

 

 

 

 

 

드디어 바다에 풍덩!

오오...생각보다 수중 상태가 꽤 좋았다. 거기다 날씨가 좋은 덕분인지 시야도 꽤 좋은 편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었다.

 

 

 

 

 

 

처음에는 구명조끼를 입고 돌아다니다 나중에는 구명조끼 없이 그냥 다녔다.

파도가 거의 없어서 구명조끼 없어도 충분할 듯!

 

 

 

 

 

 

다양한 산호초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무서운 해파리...ㄷㄷㄷ

수온이 따뜻해서 그런지 해파리가 꽤 많은 편이었다.

 

물고기들이 왕창 몰려있는 곳을 보면 거기에 해파리가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물고기들이 단체로 해파리를 공격하고 있었다.

해파리를 잡아먹는건가-_-??

 

 

 

 

 

 

 

 

그리고 리프매직 크루즈의 명물 나폴레옹 피쉬

크기가 진짜 크더라 +ㅁ+

 

 

 

 

 

 

수중사진 기사가 데리고 다니는 느낌이었다 ㅋㅋㅋ

 

나폴레옹 피쉬는 배 주변에서만 움직이는 것 같았다. 가두리양식을 하는 건가 싶을 정도 였으니까;

수면 가까이도 종종 오기때문에 스노클링 하면서도 충분히 볼 수 있었다.

여튼 신기해서 열심히 쫓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ㅋㅋ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는 다양한 색의 산호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잠수도 도전!

물론 숨차서 깊게는 못내려간다 ㅋㅋㅋ

 

 

 

 

 

조그만한 상어도 만날 수 있었다.

가까이 가면 물릴까봐 차마 다가가지는 못했다 ㅎㅎ

 

 

 

 

 

 

얼마전에 구입한 고프로를 참 유용하게 잘 쓴 것 같다.

물론 화질은 조금 아쉽지만 =ㅁ=

 

 

 

 

 

 

 

씨워크 체험중인 사람들.

씨워크는 생각보다 깊이 내려가지 않고 수심 얕은 곳에서 잠깐 걷는 것이었다.

스노클링하면서 보는 거랑 큰 차이가 없는 듯;

 

 

 

 

 

 

 

마린월드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총 5시간인데,

이 시간 동안 자유롭게 스노클링이나 보트투어 등을 즐길 수 있다.

 

뭐 체력의 한계로 30분 정도 하면 잠깐 쉬어야 하는 듯...ㅎㅎ

 

 

 

 

 

 

바다에서 바라본 폰툰의 모습

둥둥 잘도 떠있군.

 

스노클링을 하다 시간에 맞춰 체험 다이빙을 하기 위해 이동했다.

...안타깝게도 첫번째 체험 다이빙에서는 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

두번째부터는 카메라를 가지고 갈 수 있다고 하는데, 뭔가 치사함;;

 

여튼 일단 한 번 해보고 꼭 카메라를 들고 들어가야겠다 싶으면 체험 다이빙을 한 번 더 하기로 했다.

 

 

사실 다이빙은 이퀄라이징이 잘 안되거나 하면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을 좀 했었다.

 

한 번 들어갈 때 4명씩 강사와 함께 다니는 것이었다.

우리 담당 강사는 중국인이었는데 별로 마음에 안들었다. 췟. 뭔가 태도가 불량함 -_-

 

여튼 강사의 안내에 따라 이퀄라이징과 마스크에서 물 빼는 것 등을 연습하고 1미터 정도 아래로 내려갔다.

같이 연습하던 한 명은 도저히 안되겠는지 중간에 포기하고 나갔다.

(다이빙이 어려운 경우 씨워크로 변경해준다고 하더라)

 

여튼 남은 3명이서 강사의 안내에 따라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확실히 스노클링에 비해 숨쉬는 것이 편해서 좋았다. 스노클링은 종종 파도가 치면 꼬르륵 물먹는데 ㅎㅎ

 

체험 스쿠버다이빙은 30분 동안 단체로 이동하는 제약이 있어 아쉬움이 꽤 많았다.

함께 다니는 사람의 컨디션에 따라 다닐 수 있는 범위가 굉장히 제한적인 듯

조만간 다이빙 라이센스를 취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험 다이빙을 마치고나니 점심시간이었다.

대략 1시간 반 정도 뷔페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유롭게 가져다 먹으면 된다.

메뉴가 꽤 다양하긴 했는데 맛은 그냥저냥.

 

거기다 금방 또 스노클링 해야하니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먹었다.

 

 

 

 

 

 

 

 

 

역시나 즐거운 물놀이 물놀이.

이번에는 조금 더 멀리 이동을 해 보았는데, 조그만 상어도 불 수 있었다.

물고기떼도 잔뜩 보고. 날씨가 좋아 완전 신났다 >ㅁ<

 

 

 

 

 

 

마지막 타임에는 글라스 바텀 보트(Glass Bottom Boat)를 타보기로 했다.

물론 나 혼자 ㅎㅎ 피스님은 스노클링을 더 하기로 했다.

 

글라스 바텀 보트는 따로 신청하는 것은 아니고 출발 시간에 맞춰 가서 보트를 타면 된다.

 

 

 

 

 

 

보트를 타고 대략 25분 정도 돌아보고 오는 건데, 스노클링 하는 곳 보다 더 멀리 이동한다.

 

 

 

 

 

글라스 바텀 보트를 타고 본 리프매직 크루즈와 폰툰!

 

 

 

 

 

글라스 바텀 보트는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긴 한데 통유리는 아니다 ㅎㅎ

 

 

 

 

 

 

 

유리 아래로 뭐가 잘 보이려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선명하게 바닷속이 보였다.

이동하는 내내 산호초와 물고기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뭐 반 정도 알아 들었으려나...??

 

물론 못 알아들어도 재밌다 ㅋㅋ 스노클링 할 때는 보지 못 한 거북이도 만날 수 있었다.

 

 

 

 

 

물에 둥둥 떠있는 피스님

 

 

 

 

 

보트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니 슬슬 폐장 분위기였다.

옷과 장비들을 반납하고 크루즈에 탑승했다.

 

 

 

 

 

요번엔 2층에 자리잡고 앉았다.

물놀이를 너무 열심히 했는지 크루즈가 출발함과 동시에 잠든 듯;

 

 

 

 

 

자고 일어나니 체험 다이빙 인증서 같은 것을 주고 갔더라 ㅎㅎ

 

그리고 수중 사진 기사가 찍은 사진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1인 75불, 1인 105불이다; 비싸구나아;

뭐 고프로 챙겨가서 사진은 충분히 찍은데다, 사실 피곤해서 샘플 사진을 살펴볼 엄두도 안났다 ㅎㅎ

 

다시 한 시간 반을 이동해서 리프 터미널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벌써 오후 5시!

날씨가 내내 좋아서 기분 좋았던 투어였다. 역시 스노클링은 날씨가 중요해.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새떼들.

끼리끼리 떼지어 모여있는 모습이 꽤나 재미있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다이빙 라이센스 따면 꼭 다시 가봐야겠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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