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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2. | 케언즈 | 열대우림 속 작은 마을, 쿠란다(Kuranda)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쿠란다.

사실 쿠란다는 갈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 딱히 다른 일정 넣을 것이 없어서 선택한 일정이었다.

 

https://www.skyrail.com.au/

 

공식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 했다 :)

어차피 일정은 똑같으니 가격 비교 잘 해보고 결정하면 될 듯.

우리는 픽업 버스, 스카이 레일(곤돌라), 쿠란다 열차가 포함된 패키지로 예약했다.

 

 

원래 쿠란다 마을 일정은 내일이었으나,

갑작스런 열기구 투어의 취소로 인하여, 급히 전화해서 예약을 변경했다.

사실 당일 아침에 급히 예약을 변경하는거라 괜찮을까 걱정이 많았다.

 

 

 

 

 

원래 픽업버스가 오기로 한 시각이 9시 40분이었는데,

50분이 되어도 버스가 오지 않아서 꽤나 불안했었다.

 

다행히 조금 늦게 버스가 도착했다. Skyrail이라고 써있는 버스가 얼마나 반가웠던지...ㅎㅎ

하늘이 꾸물꾸물해서 당장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지만...

일단 쿠란다 마을로 출발~!

 

 

 

 

 

 

예약해 둔 티켓을 받기 위해 티켓부스에 갔더니 줄이 정말 한가득이었다.

한참을 기다려야 하려나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옆에 있는 셀프 체크인 기계가 보였다.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고장난건가 고민을 했는데, 문제 없이 작동중!

예약번호만 넣으면 된다 ㅋ

덕분에 줄서지 않고 바로 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

줄서지 말고 셀프 체크인 기계를 이용합시다 ㅎㅎ

 

한국어로 된 안내문이 있기에 하나 챙겨서 출발했다.

(skyrail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티켓팅이 꽤나 오래 걸리는 모양인지 오히려 승강장은 한가한 편이었다.

덕분에 스카이레일도 바로 탑승할 수 있었다.

 

마치 스키장에서 타던 곤돌라와 비슷한 모양이었는데, 최대 정원은 6명!

하지만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인지 네 명 정도만 태우는 듯 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출발!

 

 

 

 

 

 

 

곤돌라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원시림을 보는 듯 했다.

높이가 어마어마해서 내려다 보는데 아찔 할 정도였다.

 

쿠란다 마을까지는 갈아타는 시간을 포함해서 1시간~1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쿠란다 마을로 가는 동안 곤돌라는 두 번 갈아타야 하는데,

첫번째 내리는 곳은 레드피크역(Red Peak Station)이었다.

 

 

 

 

 

 

 

내려서 도보로 잠깐 둘러볼 수 있는 길이 있는데,

한바퀴 도는데 5분이면 충분하다.

 

'뭐 크게 볼 건 없군'하고 금방 돌아왔다.

아...야생동물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뭐...나랑은 인연이 아닌 듯;

 

 

 

 

 

 

다시 곤돌라를 타고 이동했다.

다음에 내린 곳은 배런폭포역(Barron Falls Station)이었다.

 

 

 

 

 

 

높이가 260m라고 하는 배런 폭포(Barron Falls)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았는지 물이 많지 않아 조금 아쉽긴 했지만

엄청나게 긴 폭포는 꽤 멋있었다.

 

비가 많이 내린 후에 가면 훨씬 멋있을 듯!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여러 각도에서 배런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멀리 쿠란다 열차(Kuranda Scenic Railway)가 보였다.

중간에 잠깐 멈춰서 배런 폭포를 보는 곳인 듯.

 

 

 

 

 

 

곤돌라가 생기기 전에는 이렇게 생긴 Flying Fox를 타고 다녔다고 한다.

...장난 아니게 무서웠을 듯

 

 

 

 

 

 

배런폭포역에서 내려서 쭉 둘러보는 데 10분 정도 걸린 듯 싶었다.

열대우림 해석 센터(?)라는 곳이 있다는데, 어딘지 못찾아서 못갔다 ㅋㅋㅋ

 

 

 

 

 

 

다시 곤돌라를 타고 드디어 마지막 목적지인 쿠란다 터미널에 도착했다.

세번째 곤돌라 탑승은 사실 조금 지루했다.

워낙 비슷비슷한 풍경이었으니까 뭐...;

 

 

 

 

 

 

곤돌라에서 내리니 바로 기념품 상점이 보였다.

온 김에 이리저리 둘러보다 기념으로 스노우 볼을 하나 구입했다.

 

 

 

 

 

 

이제 쿠란다 투어 시작~!

 

 

 

 

 

 

오르막이 조금 많기는 하지만...뭐 걸어서 다닐만 한 정도였다.

덥기는 엄청 덥다 -ㅁ-;;;

 

쿠란다 마을에 도착해서 처음 받은 느낌은 헤이리와 비슷하다는 것?

각종 수공예품들을 팔고 있었는데, 역시나 가격이 비싸다.

 

일단 점심을 먹어야 해서 식당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초입에 있는 식당은 왠지 비싸기만 할 것 같아 더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적당해 보이는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확실히 관광지 내부에 있는 식당이라 그런지 가격 대비 음식은 별로였다.

샌드위치는 차가운데다 빵은 퍽퍽하고, 라자냐는 짜고...-_ㅠ

다른 테이블을 보니 그나마 오지 버거는 조금 나아보였다.

메뉴 선정 실패...-_- 영 만족스럽지 못한 식사였다.

 

 

 

식사를 마친 후 마을을 둘러보았는데, 사실 쿠란다 마을 자체는 다른 투어를 신청하지 않는 이상 그리 볼 것은 없는 듯 했다.

전부 상점들 뿐이니 뭐...

 

열차 탑승 시간이 한참 남아 어쩔수 없이 시간을 보내야했다.

쉬엄쉬엄 상점들을 둘러보며 걸어다니다 벤치에 앉아서 쉬다, 마트에 가서 아이스크림과 탄산수를 사서 마시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아미덕이나 예약해서 탈걸 싶었다. 완전 지겹;

 

 

 

 

 

드디어 열차 탑승 시각!

시간에 맞춰 플랫폼으로 이동했다.

 

열차는 처음 예약할 때 좌석이 정해져서 나오기 때문에 딱히 좌석 선택권은 없다.

 

 

 

 

 

 

음...이 열차 솔직히 꽤나 불편하다.

덥고 습한데 창문이 없어 냉방도 안되고, 긴 벤치형 의자인데 사람이 워낙 많아 무지 좁다.

모르는 사람과 내내 마주보고 있는 것도 불편하고...-_ㅠ

 

거기다 새벽부터 움직인 탓에 피곤해서 주변 풍경도 그닥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열차는 중간에 한 번 멈추는 데 배런 폭포가 꽤 잘 보이는 위치였다.

 

 

 

 

 

 

조금 덜 더웠으면 좋았을 텐데, 역시 날더우면 만사가 귀찮다는;

 

 

 

 

 

 

드디어 셔틀버스 탑승장에 도착했다.

예약자 명을 확인한 후 배정받은 셔틀버스에 탑승했다.

버스에 타서 에어컨 바람을 쐬니 조금 살만한 듯;

 

호텔로 가는 내내 셔틀버스에서 완전 기절해 있었다.

 

 

컨디션이 좋았다면 조금 달랐을지 모르겠지만;

뭐...쿠란다 투어는 그냥 그랬다는 후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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