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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6 | 골드코스트 | 도전 서핑! Cheyne Horan School of Surf, AWSM SURF @Gold Coast

 

 

 

 

 

 

우리가 골드코스트에 온 목적은 바로 서핑을 해보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오기 전에 열심히 서핑 강습 동영상을 찾아봤더랬다.

덤으로 '닥치고 서핑'이라는 예능 프로그램도 찾아서 보고...ㅎㅎ

 

 

 

 

우리가 서핑 강습을 받기로 한 곳은 'Cheyne Horan School of Surf'

잘은 모르겠지만 셰인 호란이라는 사람이 서핑 챔피언 출신이란다.

물론 여기 간다고 셰인 호란에게 강습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 ㅋㅋㅋ

 

 

평도 그럭저럭 괜찮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라서 선택했다.

예약은 미리 홈페이지에서 하고 결제는 현장에서 하는 방식인데, 2시간에 $49다.

예약을 하면 간단한 예약확인 메일이 오는데, 15분 전에 도착해야하고 수건을 챙겨오라는 내용이었다.

(그나저나 오늘 찾아보니 홈페이지가 연결이 안된다...망했나-_-??;;;)

 

 

 

 

 

서핑 강습중에는 딱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사진은 없다+ㅁ+;;;

 

예약시간에 맞춰 갔더니 뭐 따로 확인하는 것은 없고 이름 쓰고 돈내고...;

그리고 Cheyne Horan이라고 써있는 파란색 래쉬가드를 받아서 그걸로 갈아입었다.

 

오늘 강습은 사람이 꽤나 많은 듯. 중국, 캐나다, 아랍 등 다양한 사람들이 대략 30명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일단 챙겨온 짐은 가게 안에 있는 커다란 노란 통에 모조리 넣어서 보관하고 정말 몸만 이동했다. (신발도 벗고 이동한다.)

서핑 연습을 하는 해변까지는 생각보다 꽤 멀었는데, 맨발로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이동하다 발바닥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ㅠ_ㅠ

(한여름에는 가급적 우겨서라도 신발 신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_- 발바닥 화상 덕분에 3-4일은 걷는데 고생했다...;)

발바닥은 물집잡혀서 아픈데 강습은 받아야 하고 정말 고생했다...;

 

 

일단 초보 강습의 목표는 테이크 오프인 듯 싶었다.

처음에는 해변에서 서핑보드 각 부분의 명칭과 파도 넘는 법, 그리고 패들링하는 방법을 배웠다.

다음은 바다로 나가서 실전!

한 5~6번 정도 해보고 난 후에는 다시 해변으로 이동해서 다음 단계인 테이크 오프 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나저나...조금 해볼만 하면 밖으로 나오라 그래서 뭔가 아쉽...

실제로 연습하는 시간보다 보드 들고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 훨씬 더 길었던 것 같다.

뭐 여튼 마지막까지 테이크 오프에 성공한 사람은 5명 정도...? 그나마도 잠깐 일어섰다가 바로 바다에 풍덩...ㅎㅎ

그래도 기본적인 것은 배웠으니 보드를 빌려다가 연습하면 될 것 같긴 했다.

 

 

 

 

 

그리고 다음날!

발바닥 물집 때문에 걷기 힘들었지만...그래도 여행와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오늘은 서핑보드를 빌려서 연습해보기로 했다.

 

아침을 먹기 위해 나가는 길에 미리 찾아둔 서핑 보드 렌탈샵의 위치를 확인해두기로 했다.

'AWSM SURF'라는 곳이었는데, 일본인이 운영하는 가게라고 했다.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위치도 괜찮은 편이라 이 곳에서 빌리기로 했다.

 

 

 

 

 

10시 30분 부터 오픈한다고 하니 시간 맞춰 다시 오기로 했다.

 

 

 

 

 

 

점심 먹고 잠시 쉬다가 시간 맞춰 다시 방문했다.

서핑보드 대여는 하루에 $20 굉장히 저렴한 편이었다.

 

 

 

 

 

여러 종류의 서핑보드가 있지만 우리는 비기너이니까 소프트 롱보드로...ㅎㅎ

서류를 작성하고 보드를 받았는데 전날 강습때 썼던 것보다 가벼운 느낌이었다.

 

보드를 인수받으면서 이것저것 주의사항을 들었는데 핀 부러지면 하나당 $20, 보드를 씻어오지 않으면 $10의 요금이 추가된다는 이야기였다. ㄷㄷㄷ

조심해서 타야겠다는 생각이...

 

 

 

 

 

보드를 들고 미리 봐둔 해변으로 이동했다. 한 10분정도 거리에 있었던 것 같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인증샷부터...ㅎㅎ

날이 살짝 흐렸는데, 덕분에 너무 뜨겁지 않아서 서핑하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신나게 물놀이~!

사실 난 테이크 오프는 포기했다는...ㅎㅎㅎ 피스님은 간간히 성공하기도 했지만.

그냥 서핑보드에 엎드려서 파도를 타는 것도 재미있었다.

 

사실 여기는 전날 강습받던 곳 보다 파도가 센편이라 초보들이 연습하기 좋은 파도는 아니었다. (날씨 탓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은 먼 바다로 나가서 파도를 골라 잘 타던데 히잉...부러울 뿐.

 

한 두어시간을 파도와 씨름하다 보니 배도 고프고 목도 말라서 근처에서 피자와 콜라를 사다 먹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잠시 낮잠 시간. 완전 꿀잠이었다 +ㅁ+

그동안도 피스님은 열심히 파도와의 전쟁!

그래도 열심히 노력한 끝에 테이크 오프 성공 확률도 많이 높아졌었다.

 

 

 

 

 

 

 

오후 4시쯤 되니 체력이 방전되어 더는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다.

하늘이 꾸물꾸물 한 것이 심상치 않기도 했고.

보드를 들고 근처 샤워기가 있는 곳으로 가서 보드를 물에 씻었다. ($10을 낼 수는 없으니까!!)

그나저나 보드를 씻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었다...-_-;;;

 

몸도 대충 물로 헹구고 보드를 반납하러 이동하는데 정말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보드를 따로 씻지 않았어도 될 정도였으니까;;

뭐 어차피 물에 젖은 상태라 비를 피할 필요 없이 그냥 보드를 반납하러 이동했다. ㅎㅎ

 

 

 

 

 

무사히 보드를 반납한 후 숙소로 이동했다.

 

 

다음에는 누사비치에 가서 서핑에 도전하기로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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