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019.12.30 | 말라가 | 메르카도 센트럴 아타라사나스, 말라게타 해변

 

아침을 먹고 산책 겸 말라게타 해변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시장을 발견했다.

메르카도 센트럴 아타라사나스(Mercado Central de Atarazanas)

 

생각보다 꽤 큰 규모의 시장이었다.

 

내부가 꽤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

과일과 채소들이 정말 예쁘게 진열되어 있었다.

과일을 사고 싶었지만 들고 다니기 힘들 것 같아서 다음을 기약했다.

 

연말이라 도시 곳곳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밤이 되고 조명이 들어오면 더 멋있겠지!

 

이색적인 분위기의 말라가 공원

말라게타 해변으로 가는 길에 있는 길쭉한 형태의 공원이다.

(길이가 무려 800m라고 한다.)

 

야자수가 늘어서 있어 마치 열대지역에 온 느낌이었다.

 

Fuente de las Tres Gracias

삼미신 분수 또는 세 가지 은총 분수라고 하는데,

비너스를 모시는 세 여신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회전교차로 중앙에 있는 분수라 멀리서만 볼 수 있다 ㅎㅎ;)

 

한참을 걸어 드디어 말라게타 해변에 도착했다.

 

말라게타 해변의 상징인 malagueta 조형물

모래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이라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린다.

 

생각보다 글자 크기가 꽤 큰 편이었다.

알파벳 하나가 사람 키보다 더 크다!

 

날씨가 맑았으면 사진이 더 예쁘게 나왔을 텐데 흐려서 아쉬웠다.

 

해변을 따라 걷다가 풀밭에서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풀밭을 가득 채우고 있는 초록색 새의 정체는 퀘이커 앵무새였다.

뭔가 보호색을 띠고 있는 느낌이다.

 

풀밭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바닥을 열심히 쪼고 있었다.

 

마치 비둘기와 비슷한 느낌...ㅎㅎ

풀밭을 돌아다니는 야생 앵무새라니...뭔가 신기했다.

 

해변에 설치되어 있는 파라솔들.

파라솔 색이 마음에 들었다. 주변 경관을 해치치 않는 디자인!

 

여름에는 말라게타 해변도 피서객들로 가득차겠지?

 

여름 바다의 활기찬 분위기도 좋지만

겨울 바다의 한적한 분위기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