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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0. | 태안 | 안면도 독채 펜션, 코모빌라



이번 여름 휴가의 숙소는 안면도에 있는 독채 펜션인 코모빌라였다.



각 실마다 바베큐장도 따로 있고, 마당도 분리되어 있어

다른 사람들과 마주칠 일이 없어서 마음에 들었다 :)




별도의 비용(1시간 2만원)을 내면 쓸 수 있는 수영장.

살짝 끌리기는 했지만 결국 이용하지 않았다.




건물 뒤에 있는 좁은 길을 따라 가면 입구가 나온다.

우리가 머문 곳은 안쪽에 있는 C동이었다.

(원래 D동으로 예약했는데, 2박 예약 혜택이라며 조금 더 큰 C동으로 주셨다 ㅎㅎ)




입구에는 바베큐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었다.

미리 시간을 정하면 시간에 맞춰 그릴을 준비해 주겠다고 하셨다.

노을 보고 저녁을 먹을 생각이라 8시쯤으로 부탁드렸다.

(바베큐장 이용은 2만 원인데, 그릴과 조명, 모기향, 테이블 비닐까지 다 준비해 주신다.)




드디어 펜션 안으로 입장~!


커다란 통창이 매력적인 곳이었다. 창 밖으로 바다와 숲이 보였다. 좋구나~!


서향이기 때문에 오후에 햇빛이 많이 들어와서 덥다며

해질 무렵까지는 가급적이면 블라인드를 내려놓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

(실제로 햇빛이 꽤나 따가웠다;;)




D동은 거실 크기가 조금 더 작은데

그래서 계단이 더 가파른 편이라고 했다.

(그리고 앞에 마당도 없다고 한다!)





쇼파는 안타깝게도 쿠션이 다 꺼져있었다...ㅎㅎ;




'지니야' 하고 부르면 대답하는 인공지능 스피커!

사실 아이폰 SIRI도 안 쓰다 보니 부르는 것이 조금 어색했다 ㅎㅎ;




프라임무비팩에 있는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고 안내받았다.

하지만 딱히 보고 싶은 영화가 없어서 패스!






침대는 2층에! 잘 때만 올라가다 보니 그리 불편하지는 않았다.

다만 침대 매트리스가 딱딱한 편이었다.

(침대 매트리스는 역시 집에 있는 것이 딱 내 취향이다 ㅎㅎ)






주방에는 전자렌지, 전기포트, 2구 하이라이트가 준비되어 있다.

밥솥이 당연히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쌀을 가져왔는데 없었다;;

대부분 즉석밥을 가져와서 그런가? 결국 오랜만에 냄비로 밥을 했다 ㅎㅎ




플라스틱 와인잔과 컵, 그리고 조리도구들




프라이팬과 밥 짓는 데 유용하게 쓴 냄비!





모든 식기들은 2인 기준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다음은 화장실 겸 욕실!




치약, 칫솔, 비누, 샴푸, 바디워시 모두 구비되어 있었다.

샴푸와 바디워시는 대용량, 다른 것들은 일회용이었다.




욕실 앞에는 드라이기도 있다 :)





단독으로 쓰는 조그만 마당!

옆 동과는 나무 울타리로 구분되어 있다.





테라스에는 썬베드가 나란히 놓여있었다.

누워서 가만히 바다를 보고 있으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 +ㅁ+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드디어 저녁 먹을 시간!




오늘의 저녁 메뉴는 목살과 소시지였다.




그동안 아껴두었던 아마로네와 함께 :)





소금, 후추, 김치는 집에서 챙겨왔다 ㅎㅎ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왠지 더 맛있는 느낌 ㅎㅎ


모기에 물릴까봐 걱정했는데 모기향이 있어서 그런지 모기에 물리지 않았다.

(밤늦게 별 보러 다시 나왔다가 왕창 물리기는 했지만 ㅠ_ㅠ)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사람들이 많은 곳은 부담스럽다면,

조용하게 쉴 수 있는 독채 펜션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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