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9. | 마카오 |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The House of Dancing Water), City of Dreams
갤럭시 호텔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City of Dreams에 도착했다.
입구에서 우리를 맞아준 것은 커다란 사자 조각상이었다.
근데 용도 아니고 사자가 여의주를 물고있다.
한쪽 벽에서 헤엄쳐다니는 인어. 물론 영상이다 ㅎㅎ
인어가 나타날 때마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서 사진찍기 바쁘다.
표지판에 표시되어있는 방향을 따라 Dancing Water Theater로 향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사람들이 하나둘 안으로 입장하고 있었다.
사실 마카오에 들르게 된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THE HOUSE OF DANCING WATER)였다.
원래는 홍콩만 여행할 생각이었는데, 워낙 이 쇼가 유명하기에 궁금해서 마카오까지 넘어오게 되었다고나 할까.
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
http://thehouseofdancingwater.com/kr/
집에서 미리 출력해 온 이티켓.
다른 확인절차는 따로 없고 이 티켓만 제시하면 입장할 수 있다.
티켓을 구입하는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할 수도 있고 다른 여행사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하나투어에서 예약했다.
하나투어에서 예매를 한 이유는 싸니까...ㅎㅎ
사실 여행사를 통하면 원하는 좌석을 지정할 수 없다고 해서 망설였었는데,
고객센터에 연락을 했더니 원하는 구역으로 요청해줄 수 있다고 하기에 바로 구입!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면 프로모션이 있을 경우 1인 HKD882 정도(약 132,000원)인데,
우리는 하나투어에서 1인 120,000원에 예약했다. 히힛
거기다 하나투어 마일리지를 모아둔 것이 20만 포인트 정도 있어서 실제로 결제한 금액은 사만원도 안된다 ㅋ
그때그때 할인폭이 다르니 이곳 저곳을 잘 비교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을 듯!
자리도 원하던 명당 자리로 받을 수 있었다 ㅋㄷ (VIP석 바로 앞!)
안에 들어가니 이렇게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앞에 그물망 같은 구조물이 신경쓰였는데, 다행이 공연이 시작할 때에는 걷히더라.
(공연장 내에서 사진 촬영은 자유롭게 할 수 있는데, 단 동영상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그리고 플래쉬를 터뜨리지 않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인 듯.)
무대 앞은 스플래쉬 존. 그래서 수건이 걸려있다.
공연 중간에 출연자들이 종종 일부러 물을 뿌리기도 하고, 뭐 여튼 물이 튀긴 한다 ㅎㅎ
공연 전에 잠깐 팜플렛도 들여다 보고,
무대는 규모가 꽤 큰 편이었다.
바닥에는 물이 찰랑찰랑~ 여기 있는 물이 올림픽 규격 수영장의 5배라고 한다.
공연을 기다리다 마실 것을 사러 다시 밖으러 나왔다.
뭘 마실까 고민하다 페리에나 하나 사기로...; 페리에 한병에 30MOP(약 4,500원)
역시 공연장 매점은 비싸구나아...
MOET&CHANDON 샴페인도 팔고있다. 이건 한잔에 150MOP
...잔도 주는건가? ㅎㅎㅎ
연무가 피어오르고 한 척의 나룻배가 등장하며 공연이 시작된다.
THE HOUSE OF DANCING WATER
출처 : 공식 홈페이지
물 속에서 갑자기 솟아오르는 대형 해적선.
마치 캐리비안의 해적이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워터쇼의 묘미는 역시 다이빙!
수많은 사람들이 기어오르고 뛰어내리고를 반복한다.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아찔할 정도;
이야기의 중심에 있으나 주인공은 아닌 낚시꾼.
스포이긴 하지만...이 분은 마지막에 갑자기 왕자가 된다. (으잉?)
공연 중간중간 뿜어져 나오는 분수도 멋있었다.
분수는 총 239개가 설치되어 있는데, 최대 17m 높이라고 한다.
드디어 남주와 여주의 만남!
뜬금없이 분위기는 아프리카로 변한다 ㅋㅋㅋ
남자주인공들을 돕는 사람들 피라미드 그룹.
인간 피라미드를 잘 쌓아서일까나...?!
드디어 악역 다크퀸 등장. 어딜가나 계모는 악역이로구나.
이 계모의 역할은 공주가 여왕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에 가두는 것이다...-_-;;
사람들이 매달린 상태로 공중으로 끝도없이 올라간다.
그리고 거기 매달린 상태에서 보여주는 균형감각은 정말 놀라웠다.
공연을 보는 내내 감탄사가 멈추지를 않았다.
정작 본인들은 별 생각 없겠지만, 보는 사람은 내내 가슴이 조마조마...
갑자기 등장한 거인!
공연장 배경은 모두 영상으로 보여주는 듯 했다.
공연의 주 무대인 중앙 다이빙 풀은 갑자기 무대로 바뀌기도 한다.
일부가 무대가 되기도 하고 전체가 무대가 되기도 하는데, 다이빙 풀이 순식간에 무대가 되는 모습도 꽤나 신기한 볼거리였다.
PEACE & LOVE 분위기로 변하는 듯 하였으나,
언제나 그렇듯 이대로 물러설 악당들이 아니라는...ㅎㅎ
공연장 위를 보면 종종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열심히 올라간 후 아래로 JUMP!
줄을 달고 보이는 공중 묘기도 완전 멋있다.
물론 보는 내내 저 줄이 끊어지면 어쩌지 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했지만...;
공주와 낯선이의 재회!
(홈페이지에는 남자주인공의 이름이 JEAN이라고 되어있다.)
이 기구는 그네처럼 반동을 줘서 빙글빙글 도는건데,
그 반동으로 이렇게 점프를 시도한다.
정말 어마어마한 점프력!
간만에 다크퀸 재등장.
이렇게 또 남주와 여주는 헤어지는구나아...
다크퀸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 보여지나...물론 그럴리가 없다는 거.
분수의 물줄기를 스크린 삼아 공주가 등장한다.
뜬금없긴 하지만 뭐 어차피 스토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니까 :)
물론 공연 내용 중 가장 뜬금없는 장면은 다음에 등장한다.
바로 이 오토바이 묘기!
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며 등장하면서 앞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공연의 감초 역할인 악당!
이름도 없다. 그냥 악당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며 지나다니는 와중에 귀여운 세발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닌다.
오토바이가 점프하고 공중회전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
예전에 한번 사고가 있어서 한동안 오토바이쇼는 안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위험해보이긴 했다.
또다시 재회한 두 주인공!
그리고 마지막 대결. 물론 공주의 승리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낚시꾼이 갑자기 왕자로 변신하고 이어진 축하공연(?) 장면이었던 듯.
흐뭇하게 의자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중인 왕자님이 슬쩍 보인다.
까마득한 높이에서 다이빙을 준비중.
...저기서 뛰어내리면 줄없이 번지점프하는 느낌이겠지?
마지막까지 열심히 인간 피라미드를 만들고 있는 피라미드 그룹!
그리고 전체 출연진들의 무대 인사를 끝으로 공연이 마무리되었다.
90분의 공연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버린 느낌이었다.
1인당 13만원씩 하는 비싼 공연이지만 그 정도 투자해서 한 번 볼만한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THE HOUSE OF DANCING WATER 예고편-
공연장이 있는 시티 오브 드림. 다음에 또 올 기회가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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