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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 | 추억의 오리배 체험, 산정호수




운전 연습 겸 나들이 삼아 포천 산정호수를 찾았다.

 

 

...가는길에 무수히 많은 생사의 고비를 넘겼다는

헉4

차선 유지하는거 너무 힘들다...-_ㅠ

 

 

날씨가 꽤나 화창한 터라 나들이하기 좋은 날이었다.

산정호수 주차장에는 이미 차들이 가득!

(산정호수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1일 주차료가 소형차 기준 2,000원이다.)

 

 

호숫가를 따라 한바퀴 도는 산책로.

안내를 따라 쭈욱 한바퀴 돌았더니 한시간 반정도 걸린 듯 한데 생각보다 꽤 힘들다-_-;;;

 

 

유원지에는 빠지지 않는 소규모 놀이공원!

조그만 바이킹을 타며 꺅꺅 거리는 소리가 꽤나 신나보인다.

뭐 별로 타고싶지는 않지만 ㅎㅎ

 

 

곳곳에 궁예와 관련된 그림, 조각상 등이 위치해 있다.

산정호수 산책로의 이름도 궁예 산책로이다.

산정호수 근처에 명성산이 있는데, 명성산은 궁예가 왕건에게 쫓길 때 이곳을 지나며 한탄했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사실 이곳저곳 이야기가 다 다름-_-;)

 

 

최근에는 비가 그럭저럭 꽤 내린터라 호수에 물이 꽤 많이 차 있었다.

 

 

파란 하늘과 어울린 주변 풍경이 꽤나 아름답다. 역시 풍경은 날씨가 90%!!

 

 

예전에 김일성 별장이 있었던 곳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작은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산책하다 쉬기 좋다.

간단한 산책이라면 여기까지만 걷고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면 딱 좋을 듯.

(괜히 한바퀴 다돌다 완전 힘들었다...)

 

 

아 이때 뒤돌아서 다시 되돌아가야 했음-_-;;;

 

 

수변 산책로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막혀있었다.

기왕 걷는거 호숫가를 따라 걸으면 좋을텐데 왠지 아쉽...

 

 

수변산책로는 요렇게 생겼다. 왜 막아 놓았으려나~

수위가 그리 높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늘은 시원하지만 햇빛 아래는 아직 정말 덥다~

 

 

왠지 어울리지 않는 '산정호수 둘레길' 방향표지

없는 편이 나을 듯-_-;;;

둘레길 지도를 워낙 일부만 그려놔서 지도를 보고는 어디쯤인지 추측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산 위로 구름 한 조각이 걸려있다.

아마 이때부터 슬슬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한 듯 ㅎㅎㅎ

 

 

'허브와 야생화마을'로 내려가는 길.

'허브와 야생화마을'은 카페겸 베이커리겸 이것저것 먹을 것을 판매하는 곳인 듯 하다.

밥먹으러 갈 생각에 따로 들러보지는 않았다. ㅎㅎ

 

허브와 야생화마을을 지나쳐 가는 길은 완전 정글을 헤쳐나가는 기분이다.

...옆에서 벌레나 뱀 등등 무엇인가가 튀어나올까봐 무섭다...

헉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 있는 길.

꽃을 배경으로 사진 한 컷 정도는 인증샷으로 남겨줘야 ㅋㅋㅋ

 

 

간단히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식당 '우리집'

얼마전 산정 호수에 들렀을 때 다른 분의 추천으로 갔었던 식당으로 선택했다.

뭐 어차피 다른 곳도 다 비슷비슷할 것 같아서 -ㅁ-

 

 

 

메뉴는 요렇게 준비되어 있음.

말그대로 이것저것 다 판다 ㅎㅎㅎ

 

우리는 산채정식 2인분을 주문했다.

 

 

 

음식은 요렇게 나온다. 아쉽게도 고기가 없다 ㅠ_ㅠ

물론 산나물들이 잔뜩 제공되기때문에 몸에는 좋을 것 같다.

제육 볶음이나 오징어 볶음 같은 것이 같이 제공되면 더 좋을 텐데 왠지 아쉽...

 

 

밥을 배불리 먹고 나와서 오랜만에 추억을 되살리며 오리배를 타보기로 했다.

아마 고등학교때 이후로 타보지 않은 듯.

 

 

요건 수동 오리배.

흰 오리배가 사진빨은 잘 받는 듯 ㅎㅎㅎ

 

우리가 탄 것은 요 수동 오리배가 아닌 붕붕이(모터로 움직이는 배)를 탔다.

다리아픈건 싫으니까...ㅎㅎ

(다만 속도가 굉장히 느리니 답답함은 감안해야 할 듯...!)

 

붕붕이는 30분에 18,000원(1시간에 23,000원, 오리배는 30분에 15,000원)이다.

지금 보니 생각보다 꽤 비싸군...

 

 

자동차에서 떼온 듯 한 핸들.

근데...엑셀이 왜 위에 달려 있는 것이냐아아아;

발로 밟는게 아니라 손으로 누르고 있어야 해서 꽤 불편했다.

 

 

슬슬슬 호수 반대편으로 이동했다.

아마 요기까지 이동하는데 10분 걸린 듯...ㅋㅋ

시간이 생각보다 꽤 잘간다 -ㅁ-!

 

 

유유자적 물살을 타며 쉬다보니 금새 30분이 흘러버렸다.

오랜만에 즐기는 오리배(붕붕이?!)도 꽤 재미있었다 ㅎㅎㅎ

 

산정호수에 가면 옛 추억을 떠올리며 한번쯤은 타볼만 한 것 같다.

포천 나들이는 요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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