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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1. | 뮌헨 | 슈바빙 거리(Schwabing), 영국정원(Englischer Garten)

 



점심을 먹은 후 슈바빙 거리를 산책하기로 했다.

슈바빙 거리는 우리나라의 대학로와 비슷하다고 하면 되려나...?

뮌헨을 대표하는 예술가의 거리라고 하더라.

 

 

 

 

슈바빙 거리의 상징과도 같은 걷는 사람(Walking Man)이 가장 먼저 보였다.

어디로 걷는 중이려나아...?

 

 

 

 

사실 슈바빙 거리에 별다른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쭉쭉 뻗은 가로수들과 깔끔한 거리 덕분에 산책하기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슈바빙 거리의 끝에는 뮌헨 개선문(Siegestor)이 있다.

 

 

 

 

 

광화문처럼 좌우로 차들이 씽씽 달린다 +ㅁ+;

 

 

 

 

 

뮌헨 개선문(Siegestor)은 루드비히1세가 보불 전쟁에서 싸운

바이에른 왕국의 병사들을 위해 새운 것이라고 한다.

 

 

 

 

개선문의 남쪽면은 뭔가 텅 비어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2차 세계대전 때 훼손된 것이라고 한다.

 

나중에 보수를 진행하면서 일부러 완전히 복구하지 않고

'Dem Sieg geweiht, vom Krieg zerstört, zum Frieden mahnend'라는 문구만 넣었다고 한다.

(Dedicated to victory, destroyed by war, reminding of peace)

결국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의미인 것 같다.

 

 

 

 

개선문을 지나 다시 골목길을 걸으며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근처에 있는 영국정원에 가보기로 했다.

 

 

 

 

영국정원은 원래 늪지대였던 곳을 공원으로 바꾼 곳이라고 한다.

(영국식 정원이 뭔가 하고 찾아봤더니

자연 그대로를 살리면서 고전 건축물들을 배치하는 방식이라고 하더라.)

 

뭔가 꾸며지지 않은 분위기인데,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다는 건가?!

 

 

 

 

영국정원과 어울리는 기마경찰. 컨셉인걸까...?

 

 

 

 

영국정원과는 살짝 어색한 느낌의 중국식 탑도 있었다.

이곳은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것 같다 ㅎㅎ

 

우리도 시원하게 맥주나 한잔 할까 하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 -_ㅠ

 

 

 

 

 

 

고대 로마 신전을 본딴 모노프테로스(Monopteros)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공사중인 것 같았다.

 

 

 

 

 

Brücke über Schwabinger Bach

명소라고 구글지도에 나오던데...ㅎㅎ 그냥 개울을 건너는 다리인 것 같다.

 

그래도 시원하게 흐르는 개울을 보니 더위가 조금은 날아가는 느낌 :)

 

 

 

 

영국정원의 또다른 명소인 서핑 연습장 Eisbachwelle

 

 

 

 

 

사람들이 서핑을 하기 위해 대기중!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줄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꾸당 넘어지는 사람도 있었지만 묘기에 가까운 서핑 실력을 보여주는 사람도 있었다.

 

 

 

 

서핑은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었다.

줄서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들어가자마자 빠지는 사람을 보면 괜히 안타깝기도 하고...ㅎㅎ;

바다가 아닌 강에서 하는 서핑이라니 정말 신기한 것 같다.

 

 

영국정원 산책은 여기까지. 실제로 우리가 돌아본 것은 전체의 1/5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전체를 돌아보려면 정말 하루 종일 걸릴지도!

종일 걷느라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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