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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1. | 평창 | 하얀 눈과 파란 하늘. 대관령 하늘목장, 그리고 횡성한우!

 



 

 

예전부터 파란 하늘과 함께 하얗게 눈 덮인 목장 사진을 찍어보고 싶은 로망을 갖고 있었는데

드디어 실현할 수 있는 날이 왔다 +ㅁ+

 

평창까지 온 김에 하늘목장에 들러보기로 결정한 것!

 

마침 전날 눈이 잔뜩 온 덕분에 멋진 설경을 기대하며 하늘목장으로 향했다.

 

 

 

 

 

드디어 하늘목장에 도착!

기대했던 대로 하얀 눈이 소복히 쌓여있었다.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눈 덮인 주차장에 여유있게 주차를 하고

 

 

 

 

 

 

우선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었다.

입장료 6,000원 그리고 트랙터마차 탑승료 5,000원 도합 11,000원이었다. (성인 1인 가격)

(조금 비싸지만...괜찮아!)

 

 

 


 

여름이라면 물이 졸졸졸 흘렀을 것 같은 계곡이지만

지금은 눈이 한가득!

 

 

 


 

우리가 도착한 시각이 트랙터마차 출발 10분 전이었다.

서둘러 입장한 후 트랙터마차에 탑승했다.

 

 

 

 

 

트랙터마차 탑승권은 이렇게 생겼다.

트랙터마차에 탑승한 후 직원분에게 요걸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한참을 달려 하늘마루전망대에 도착했다.

으아아아...정상이라 그런지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다.

말 그대로 칼바람...귀가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

 

 

 



 

추워 죽겠지만 아닌척;;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사진은 찍어야지!

 

정말 청바지가 얼어버리는 듯 한 추위였다.

내리기 전에 직원분이 아마 내리면 후회할거라더니 정말이었다. 으어;

 

 

 


 

차마 다시 내릴 엄두는 나지 않고 트랙터마차 안에서 찰칵찰칵

 

 

 



 

그래도 풍경은 정말 멋있었다.

여기까지 온 것이 절대 후회되지 않는 풍경이었으니까.

 

 

정상에서 출발해서 트랙터 마차는 중간에 한 번 내려주고 아래까지 내려간다고 하기에

우리는 과감하게 중간에서 내리기로 했다. 괜찮을꺼야... 아마도...

(제설이 안되어 있으니 양해바란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ㅎㅎ)

 

 

 

그리고 막상 내렸는데 정상과는 달리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햇살이 따뜻할 정도.

 

 

내리기를 잘했다며 자화자찬을 하며 걷기 시작했다.

 

 

 


 

이미 먼저 걸어간 선구자가 있었다.

그 사람이 남긴 발자국을 따라 열심히 걸었다.

 

 

 


 

그 결과...신발 상태가 이모양이 됨...ㅋㅋㅋ

 

눈이 꽤 많이 쌓인 탓에 발 아래가 푹푹 꺼졌다.

조금씩 차이는 있었지만 눈이 대략 30~50cm 정도 쌓인 것 같았다.

 

 

 

 

 

하지만 이미 후회해도 늦었다는 것.

우리에겐 오로지 전진 뿐!

 

 

 


 

걸어가는 것은 우리 둘 뿐인지라 여유롭게 주변을 돌아볼 수 있었다.

 

 

 



 

사방이 온통 하얗구나!

 

 

 


 

파란 하늘과 하얀 눈밭은 상상했던 대로 멋졌다.

초록 풀밭의 목장도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초여름 쯤 다시오고 싶다.

 

 

 



 

정상에서 느꼈던 칼바람은 없지만 그래도 간간히 바람이 불면 추웠다.

장갑을 챙겨왔어야 했는데...-_-;;;

맨손으로 찬바람 맞으며 사진찍으려니 손가락이 얼어버리는 것 같았다 ㅎㅎ

 

 

 



 

하얀 눈과 얼음 아래로 물이 졸졸졸 흐르고 있었다.

 

 

 



 

하염없이 하얀 눈밭을 걷다보니 양 방목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내리막길이라 그런지 그리 힘들지 않게 내려온 것 같았다.

(발이 푹푹 빠지는 건 힘들었지만 ㅎㅎ)

 

 

 


 

드디어 만난 양!

하얀 눈 밭에 있으니 유난히...털이 더러워 보이는 구나...ㅋㅋㅋ

 

 

 


 

양털옷을 입어서 별로 춥지 않은가 보다.

 

 

 


 

양은 정말 순하게 생긴 것 같다 >ㅁ<

'전 아무것도 몰라요'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은 표정.

 

 

 



 

겨울이라 양이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이 다들 건초를 씹으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발견한 눈썰매장!

썰매장이라 해서 거창하게 뭔가 꾸며져 있는 것은 아니고

비료 포대가 한쪽에 잔뜩 쌓여있는 것 뿐이었다.

 

그래도 완전 신나~!

체력 방전으로 딱 한번만 타고 내려왔다 ㅎㅎ

 

 

 

 

집으로 돌아가는 길.

중간에 점심을 먹기 위해 횡성한우프라자에 들렀다.

우리가 간 곳은 횡성축협한우프라자 둔내점


 


 

주차장은 널찍하니 좋았다.

 

 

 



 

정육점에서 우리가 먹을 한우를 골랐다.

채끝 1+등급과 꽃등심 1등급으로!

 

 

 


 

가격은 생각보다 별로 안싸다...-_-

음...오히려 어찌보면 비싸다;

 

채끝 1+등급이 100g당 13,000원

거기다 상차림비(1인 5,000원)도 따로 있고. 흐음;

 

 

뭐 한우야 물론 맛있다 ㅎㅎㅎ

 

 

 

 

아쉽지만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

 

얼른 다음 여행지를 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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