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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7. | 속초 |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솔밭가든 막국수, 오짱, 속초 해수욕장, 대포항 튀김골목




 

 


이번 목적지는 바우지움(BAUZIUM) 조각미술관

6월에 새로 개관한 신생 미술관이다.


사실 미술관 방문을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닌데,

어딘가에서 본 사진이 마음에 들어 한 번 들러보기로 했다.






우리가 묵었던 현대수리조트와는 대략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를 검색했을 때 속초가 아닌 고성군으로 나와서

멀리 있는가 싶었는데,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리 멀지 않았다.



 

 

아직 그리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우리가 도착했을 때 주차장은 텅 비어있었다.

덕분에 여유있게 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었다.






바우지움 미술관은 매주 월요일에 휴관.

그리고 입장료는 성인 1인 5,000원이다.






입구는 약간은 거친 느낌의 돌 벽으로 꾸며져있었다.

그리고 구석에 놓여진 기도하는 듯한 모습의 동상 하나가 시선을 끌었다.




 


통유리로 된 실내 전시장과 실외 전시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지은지 얼마 안되서인지 내부에서 새건물 냄새가 아직 많이 나는 편이었다.




 

  

 

구석구석 사진 찍기 좋은 공간들이 꽤 많았다.

해가 조금 더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이었으면 사진찍기 더 좋았을 듯.






미술관 한 쪽에는 카페도 있었다.

가보지 않아서 운영을 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다 ㅎㅎ




 


야외 전시 공간도 꽤 잘 꾸며져있었다.

담장이 따로 없고 둘레에 도랑이 흐르고 있어 그걸로 담장을 대신하고 있는 듯 싶었다.




 

 

미술관 방문이지만 전시작품에는 별로 관심이...ㅎㅎ





  


바우지움 미술관은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좋은 곳이었다.

그늘에 앉아 쉬면서 멍때리기 -ㅁ-ㅋ




 


공놀이 하기 좋아보이는 공터도 보였다.

이 공간도 언젠가는 조각 작품으로 채워질지도 모르겠다.




 


건물 앞에는 조그마한 연못이 있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면 이끼가 잔뜩 +ㅁ+;;;


한쪽 벽에 붙어있던 포스터에 이 곳을 밤에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꽤 예뻤다.

해 지고 사진찍으러 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늘 아래 의자에 앉아 쉬면서 주변 작품들을 둘러보는 것도 꽤 괜찮았다.

검은색과 흰색의 의자들도 하나의 조각 작품처럼 주변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피리부는 아가씨(좌)와 어미새&아기새(우)

물론 진짜 작품명은 아니다 ㅋㅋ



쉬엄쉬엄 미술관을 둘러본 후 점심을 먹으러 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속초에 오면 거의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 중 하나인 '솔밭가든 막국수'

사실 우리는 왠만큼 마음에 안들지 않는 이상 한 번 갔던 곳을 계속 가는 경향이 있다.




 

 

그러고보니 막국수 가격이 예전보다 올랐다.

전에는 6000원이었는데. 음...; 언제 오른거지?





  

 

오늘은 비빔막국수 곱배기 하나와 메밀물만두 하나를 주문했다.

처음 먹었을 때 처럼 완전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여전히 괜찮은 수준이다.


식당안에는 우리 외에 딱 한팀 더 있었는데,

...워낙 시끄럽게 해주신 덕에 후다닥 먹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_-+

노래를 듣고싶으면 이어폰을 써주었으면 하는 바람.





 


속초까지 왔으니 바다를 잠깐은 봐야겠다 싶어서 속초 해수욕장에 들렀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잠깐 자고 일어난다는 것이 1시간 넘게 자버렸다...; (완전 꿀잠ㅋㅋ)


자고 일어나 약간은 몽롱한 상태로 바닷가로 향했다.

이제는 조금 쌀쌀한 날씨인데도 바닷가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해변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날씨였기에 잠깐 산책을 즐겼다 :)




 


카페인 충전을 위해 들른 속초 스타벅스

스타벅스에 올 때마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었는데,

이번에 갔더니 카운터 앞에 근처 공영 주차장 안내 표지판이 놓여져있었다,

조금 떨어져있는 곳이긴 했지만 맘편하게 주차하고 쉬는 편이 좋은 것 같다.




 


오늘도 변함없이 아메리카노 한 잔과 카페라떼 한 잔.

스타벅스는 어딜 가나 비슷한 맛이라 부담없이 찾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엔 통오징어 튀김을 먹기 위해 속초 시장을 찾았다.

사실 어제 차타고 지나가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통어징어 튀김을 먹는 모습을 봤는데,

통오징어 튀김은 어떨까 꽤나 궁금했었다.


원래는 속초 시장 안에 있다는 '빨간통오징어'를 찾아갔으나

문을 닫은 것인지 분명히 제대로 찾아간 것 같은데 가게가 없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찾아간 곳이 바로 이 곳 '오짱'이었다.




 

 

내부에 따로 테이블은 없는 그냥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었다.

통오징어튀김과 아메리카노만 판다.





 

통오징어 튀김 기본은 6,000원. 양념을 추가하면 7,000원.

그리고 아메리카노는 700ml가 3,000원!


처음에 플레인으로 주문했다가 스윗어니언이 가장 잘 팔린다고 하기에 바꿨다 ㅎㅎ





 

음...뭔가 유명인인 것 같은데...잘 모르겠다-_-ㅋㅋ

 

 

 

 

 

 

가게 안 한쪽 벽은 통오징어 튀김을 꽃다발마냥 꽂아 놓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있었다.

 

 

 

 

 

오짱 먹는 방법. 우아하게 먹지 말 것!

꼬지를 잡고 직접 뜯어 먹어야 제 맛이라고 한다.

 

 

 

 

 

시키는 대로 통째로 잡고 냠냠냠

 

 

 

 

 

 

다리 뜯어먹다 말고 인증샷 ㅋ

오징어를 반으로 갈라 통째로 튀긴 모습이었다.

짭짤한 양념이 오징어 튀김과 꽤 잘 어울렸는데, 맥주안주로 괜찮을 것 같다 :)

 

 

 

 

 

통오징어 튀김 한 마리를 냠냠 한 후 단풍 놀이를 위해 잠시 설악산에 들르기로 했다.

가로수에도 가을을 맞이 단풍이 꽤나 예쁘게 들어있었다.

 

...다만 차가 어찌나 많은지... 토요일 늦은 오후였음에도 불구하고 차가 너무 많아서

결국 중간에 그냥 돌아왔다 ㅠ_ㅠ

단풍 놀이도 쉽지 않구나...;

 

 

 

 

 

 

그냥 가기에는 뭔가 아쉬워 멀리서 설악산을 잠시 바라보다 돌아왔다.

 

그나저나 을 가뭄이 심하다더니...정말 강 바닥이 다 말라버렸다.

 

 

 

 

 

서울로 올라가기 전 새우튀김과 오징어 순대를 사기 위해 대포항으로 향했다.

여기도 차가 많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주차할 자리가 없을 정도로 차가 많지는 않았다.

 

공영주차장은 분명 주차비를 받는다고 했던 것 같은데,

우리가 갔을 때에는 따로 주차비를 받지 않고 있었다.

 

 

 

 

 

 

길 한쪽에 널려있던 오징어들.

요건 누가 널어놓은 걸까나...ㅎㅎ

 

 

 

 

 

 

 

예전의 대포항과는 모습이 많이 달라져 있었다.

좁은 길 가득 했던 포장마차와 난전들이 전부 사라지고, 상가 건물이 들어서 있었다.

깔끔해지기는 했지만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튀김골목 안에는 튀김가게들이 잔뜩 있는데, 어차피 가격은 다 비슷비슷하다.

그냥 기름이 깨끗하다고 써 있기에 이 곳을 선택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 오징어 순대 1마리, 왕새우 2마리, 작은새우 5마리, 대게 순살 2개 요렇게 구입했다.

가격은 총 13,000원. 덤으로 고구마 튀김 두 개를 넣어주셨다.

대게 순살은 처음 먹어봤는데 새우보다 더 맛있었다 +ㅁ+

 

그리고 오징어 순대는 다음에는 사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다.

예전에 오징어 순대를 처음먹었을 때에는 분명 맛있었는데, 요즘은 그냥 그런듯.

 

 

날씨 추워지면 속초에 다시 찾아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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