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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5. | 프라하 | 구시가 광장, 프라하 천문시계, 뜨르들로, 틴성당, 니콜라스성당

 

 

 

 

 

 

 

매시 정각이 가까워지면 사람들이 우르르 몰리기 시작하는 곳.

바로 구시청사에 있는 프라하 천문시계[Pražský orloj]이다. 

 

프라하 오를로이는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 된 천문 시계로, 지금까지 작동하는 것 중에는 가장 오래되었다고 한다.

 

 

 

 

 

 

 

매 시 정각이 되면 쇼가 시작되는데, 조그마한 창으로 12사도가 빙글빙글 돌아가며 지나가는 것이다.

뭐 굉장한 이벤트는 아님... 옆에서 해골이 종도 친다 ㅋㅋ 황금 닭도 울고.

 

여튼 이 장면을 보기 위해서 엄청난 인파가 몰려드는데,

뭐...이때 소매치기 등의 불상사도 종종 벌어진다고 하니 조심해야 할 듯 싶다.

 

 

 

 

 

오늘도 프라하의 날씨는 맑음.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은 언제봐도 기분이 좋다.

 

 

 

 

 

구시가 광장에서는 여러 공연들을 볼 수 있었다.

특이한 복장으로 연주하고 있던 밴드. 이름을 알 수 없는 악기도 보이고.

무엇보다 긴 가죽치마가 꽤나 더워보였다 =ㅁ=;;

 

 

 

 

 

 

또 다른 쪽에서는 비눗방울 쇼가 한창이었다.

진지한 표정으로 엄청나게 커다란 비눗방울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안타깝게도 성공률보다 실패율이 높아보였는...ㅎㅎ

 

 

 

 

 

 

일명 굴뚝빵으로 불리는 체코 전통빵인 뜨르들로(Trdelnik 혹은 Trdlo)

약간 촉촉하면서도 바삭한 빵에 설탕이 듬뿍 뿌려져 있다.

 

 

 

 

 

가격은 하나에 50코루나. (약 2500원)

 

 

 

 

 

 

결이 있어서 쭉쭉 잘 찢어진다.

설탕이 워낙 듬뿍이라 많이는 못 먹을 것 같아서 하나만 샀다 ㅎㅎ

 

 

 

 

 

지나다니다 보면 요 뜨르들로를 들고다니는 사람들을 꽤나 많이 볼 수 있었다.

달달하고 촉촉하고 무엇보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간식인 듯 싶다.

 

 

 

 

 

 

 

구시가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물인 틴성당

13세기에 건축되어 17세기까지 재건축(?)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두개의 첨탑은 멀리서도 눈에 띌 정도로 높게 치솟아 있었다.

 

 

 

 

 

 

그리고 구시가 광장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얀후스 동상

체코의 종교 개혁가인 얀후스의 순교 500주년을 맞아 세운 것이라고 하는데,

워낙 눈에 띄기 때문에 만남의 장소로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ㅎㅎ

 

 

 

 

 

 

 

 

틴성당에 들어가려면 식당 사이로 들어가야 한다 -ㅁ-;;

성당 입구 찾으러 들어갔는데 어쩌다보니 그냥 지나쳐서 뒤로 나와버렸다 ㅋㅋㅋ

 

 

 

 

 

틴성당 뒷편에서 웨딩촬영중인 커플을 만날 수 있었다.

스튜디오에서 공장처럼 비슷비슷한 사진을 찍는 것보다 훨씬 기념이 되는 웨딩 사진일 듯.

 

 

 

 

 

 

지나던 길에 젤라또 가게를 발견!

수박맛 젤라또는 어떨까 궁금해서 하나 샀다. (지금보니 젤라또가 무척이나 조금 올라가있구나...-ㅁ-+)

맛은 뭐 그냥 저냥...ㅎㅎ 젤라또가 다 그렇지 뭐 ㅋ

 

 

 

 

 

 

 

구시가 광장을 둘러보다 보면 마차가 꽤 많이 보였다.

마차를 타고 구시가 광장을 한바퀴도는 코스인 것 같은데,

가격은 10~20분 정도 타는데 대략 800코루나 정도라고 한다. 비싸당...-ㅁ-;

 

 

 

 

 

 

 

내부를 장식하고 있는 화려한 프레스코화와 샹들리에로 유명한 성 니콜라스 성당

생각보다 규모는 작은 편이었다. (그래서 입장료가 무료인 듯...ㅎ)

 

성당 입구에서는 콘서트 티켓을 팔고 있었다.

프라하에서는 콘서트를 하는 성당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 꽤나 독특한 풍경이었다.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는 듯 한 느낌의 구시가 광장이었다.

일행과 헤어지면 만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랄까.

 

 

 

 

 

 

Staroprazska Sunka라는 올드 프라하 햄을 팔고있는 노점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로 했다.

햄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돼지고기를 통째로 굽고있는 것처럼 보였다.

 

무게로 달아서 파는데 100g에 89코루나. 노점치고는 비싸다;

주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햄을 썰어 빵과 함께 주는데, 빵과 함께 먹지 않으면 힘들 정도로 짜더라는 -ㅁ-;;;

 

 

 

 

 

수많은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치는 프라하 구시가 광장!

 

 

구시가 광장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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