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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1. | 포천 | 서울 근교 나들이, 광릉수목원(국립수목원)



서울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잠시 시간내서 다녀오기 좋은 광릉수목원.


예전부터 한번 다녀와야지 생각은 했지만

미리 예약을 한다는 것이 꽤 어려운 일이라 늘 미뤄왔었다.

(선착순이라 주말 표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구하기가 힘들다 -_ㅠ)


이번에는 운이 좋았는지 생각이 나자마자 예약을 하러 들어갔더니

아직 자리가 남아있어 무사히 예약을 할 수 있었다.





http://www.kna.go.kr

광릉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한 후 매표소에서 표를 받으면 된다.


입장료는 성인 1인 1,000원! 국립 수목원이라 그런지 입장료가 정말 저렴하다.

(참고로 광릉수목원 주차비는 승용차 기준 3,000원이었다.)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주말에는 늘 예약이 가득차있기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되돌아가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도 표가 없어서 돌아간 사람들이 있었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조형물 +ㅁ+)





생각보다 늦게 도착을 한 탓에 서둘러 움직이기로 했다.






5월의 시작!


화사한 색의 꽃들과 새롭게 자라나는 연두빛 잎들로

봄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청나래 고사리-


고사리도 예쁜 연두색을 띄고 있었다.






오늘 입장객 5,000명이 마감되었다고 하던데,

워낙 넓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많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하늘이 흐려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뭐 어찌보면 산책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였다.





-앵도나무-


식물들을 관찰하는 재미도 꽤 쏠쏠했다.

(대부분 이름표가 잘 걸려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아주 잘 보면 하트모양이 보입니다 +ㅁ+!




-꽃마리-


예전에 들판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꽃인데, 이름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새끼 손톱과 비교해도 훨씬 작은 크기의 꽃. 자세히 보면 정말 예쁘다.





후~ 하고 불어도 좀처럼 날아가지 않던 민들레 홀씨도 있었다.





이름표가 없는 식물들은 사진으로 검색해보기.

사진으로 검색이 가능하다니! 정말 편리한 세상이다 ㅎㅎ




-봄맞이꽃-


꽃마리와 굉장히 비슷하게 생긴 봄맞이꽃.

이름이 정말 잘 어울리는 꽃인 것 같다.





지나가는 길에 수동 물펌프가 보이길래 움직여봤다.

오 +ㅁ+ 제대로 작동하는 군! 물이 콸콸콸 잘 나온다.






그리고 끝내 이름을 찾을 수 없었던 문제의 나무!


이건 사진으로 검색을 해 봐도 잘 모르겠다.

비슷한 나무들이 이것저것 나오기는 하는데;

이름표도 없고...ㅠ_ㅠ 자스민? 야광나무?






반환점을 찍고 돌아오는 길에 비비추원을 지나왔다.

비슷한 듯 다른 수많은 종류의 비비추를 볼 수 있어 꽤 흥미로웠다.

(이곳에만 자그만치 120종의 비비추가 있다고 하더라.)




-비비추 블루 에지(왼), 화이트 에지(오)-


수많은 비비추들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두가지 비비추.

색이 정말 예쁘다.




-금낭화-




-무늬마삭줄-


한 가지에 난 잎의 색이 어쩜 이렇게 다양할 수 있을까 +ㅁ+




-모엘렌도르피아이황금부처손-




-무늬산미나리-


꽃잎이 말려있는 모습이 꽤나 독특한 꽃이었다.





화장실에 가기위해 들렀던 난대식물 온실에는 세밀화가 전시되어 있었다.





정말 부러운 재능! 어떻게 저렇게 잘 그릴 수 있는걸까.

나도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_ㅠ





-아그배나무-


아그배나무에는 분홍색 꽃이 예쁘게 펴있었다.


여유롭게 사진을 찍으며 둘러보고 있는데

이제 곧 수목원 문을 닫는다는 방송이 들려왔다.

아쉽지만 이제는 나가야 할 시간!





-지면패랭이꽃-


여유롭게 돌아다닌 탓도 있기는 하지만 워낙 넓어서

2시간 동안 겨우 1/3 정도밖에 돌아보지 못했다 ㅎㅎ;



다음에는 단풍이 예쁘게 든 가을의 수목원을 둘러보러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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