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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7. | 순천 | 순천만 습지의 노을 - 용산전망대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는 순천만 습지였다.



순천 시내에서 점심을 먹은 후 바로 순천만 습지로 이동을 했는데,

길이 어찌나 막히던지 생각보다 늦게 도착했다.

다른 곳에 들렀다 왔으면 아마 해가 다 진 후에야 도착했을 듯;;




저녁 노을이 지는 풍경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입구부터 사람들이 가득이었다.


용산전망대까지 올라가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

둘러볼 여유 없이 용산 전망대를 향해 서둘러 움직이기 시작했다.

(생태관과 체험관도 있고, 공원도 예쁘던데...시간이 없어 아쉬웠다 -_ㅠ)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 :)

하지만 사실은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줄서서 이동하고 있다!






갈대숲탐방로를 따라 걷다보면 갯벌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게와 짱뚱어가 바삐 움직이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한쪽 집게발이 빨간 농게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ㅎㅎ





용산전망대를 향해 가다 중간에 있는 보조전망대에서 잠시 숨을 돌렸다.


S자형 수로가 완벽하게 보이지 않아 조금 아쉽긴 하지만

용산 전망대까지 올라가기 힘들다면 여기에서 노을을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입구에서 출발한지 40분 만에 용산전망대에 도착했다.





그런데 정말 인파가 어마어마했다;;

조금만 늦게 도착했으면 아마 사람 뒷통수만 보다 왔을지도 모르겠다.





해가 조금씩 내려오면서 주변이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둘러 올라온 보람이 있는 풍경이었다.







날씨가 좋아 다행이었다.

날씨가 흐려 노을을 볼 수 없었다면 정말 슬펐을거야...-_ㅠ






해가 넘어가기 직전!

주변 사람들 모두 풍경을 담기위해 열심히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용산전망대에 올라가서 거의 한시간을 있었던 것 같은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풍경을 보고 있으니 지루할 틈이 없더라 ㅎㅎ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날파리가 정말 많았다는 것...?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더라;;

(여름에 오려면 마스크와 모기 퇴치제가 필요할 것 같다. -_-;)

그리고 내려가는 길이 꽤 어두워서 손전등이 필요하다.



그래도 멀리까지 내려온 보람이 있었던 풍경이었다.

노을을 보고 내려와서 보았던 (별이 가득한)밤하늘도 기억에 남는다.


멀긴 하지만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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