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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0. | 멜버른 | 세인트 킬다(St. Kilda), 야생 펭귄 서식지

 

 

 

멜버른에서 열차를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동물원 안에 있는 펭귄이 아닌 야생 아기 펭귄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일단 숙소 근처에서 트램을 타고 플린더스 역으로 이동한 다음

 

 

 

 

 

 

 

세인트 킬다(St. Kilda)로 향하는 트램으로 갈아타고 이동했다.

하늘이 꾸물꾸물하긴 한데, 설마 비가 오지는 않을거라는 굳은 믿음으로...ㅋㅋ

 

 

 

 

 

멀리서도 눈에 띄는 루나파크 입구!

입벌리고 있는 태양아저씨인가요...?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이미 문을 닫은 분위기였다.

(놀이공원의 기본은 야간개장 아닙니까 -ㅁ-?)

 

 

 

 

 

 

사실 야생 펭귄 보는 곳이 어디인지 몰라

무작정 세인트 킬다 비치로 와버렸다 ㅎㅎㅎ

 

별 생각없이 온 곳이었는데...노을이 정말 예쁘다 +ㅁ+

 

 

 

 

 

구름이 살포시 깔려있어 노을이 정말 예쁘게 물들어 있었다.

 

 

 

 

 

 

 

노을지는 풍경을 기대하고 간 곳이 아니라

더 아름답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갈매기들과 함께 하늘이 붉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사실 세인트 킬다에 온 목적은 노을을 보는 것이 아니라 펭귄을 보는 것!

아무리 생각해도 바다에서 펭귄들이 걸어나올 것 같지는 않고-_-;;;

그제서야 이리저리 정보들을 찾아봤더니 여기가 아니었다 ㅋㅋㅋ

 

너무 늦은 것은 아닌가 싶어 부랴부랴 펭귄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이동했다.

(펭귄을 보려면 세인트 킬다 비치가 아닌 세인트 킬다 피어(St. Kilda Pier)로 가야한다.)

 

 

도착하니 이미 사람들이 가득 +ㅁ+;;;

사이를 겨우겨우 통과해서 적당히 자리잡고 펭귄이 어디있냐며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펭귄 찾는 법은 아주 간단한데, 바로 사람들이 다들 카메라를 들이대는 방향으로 가면 된다 ㅋㅋㅋ

 

중간중간 빨간 빛이 나오는 전등을 들고 있는 안내원(?)들이 있어서

그 근처에 있으면 조금 더 쉽게 펭귄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렇게 해서 만난 아기펭귄!

솜털이 보송보송해 보이는 녀석이 바위틈에서 슬쩍 나와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으아으아 완전 귀엽다 >ㅁ<

 

사실 워낙 어두운 상황에서 빨간 손전등의 약한 불빛에 의지해서 찍는 사진이라

흔들리지 않은 펭귄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았다.

요 사진 몇장 건지려고 정말 사진을 백장 이상 찍은 것 같다 ㅎㅎㅎ

 

가끔 아무 생각없이 플래쉬를 터뜨리는 사람이 있는데,

자칫하면 펭귄이 실명할 수도 있어서 절대 그러면 안된다 -ㅁ-!!

(능하다면  손전등에 빨간 셀로판지를 붙여서 준비해가면 좋을 것 같다.)

 

 

 

 

 

 

세인트 킬다 야생 펭귄이 유명하긴 한지 사람이 꽤 많은 편이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슬슬 떠나는 사람들이 있어서 조금 여유로워 지긴 했다.

겨울에 오면 조금 한가하려나?

 

 

 

 

 

 

오동통통 뒷태

 

 

 

 

 

 

정말 작은 아기펭귄들까지.

 

어디서 보기에는 꽤 많은 수의 펭귄을 볼 수 있다고 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에는 대여섯마리 정도 본 것 같다.

대부분 바위 틈 사이에 들어가 있어서 그냥 육안으로는 보기 힘들었다.

 

 

 

 

 

 

여기도 휴양지로 많이들 찾는 곳인지, 요트가 잔뜩 정박해 있었다.

 

여유로워 보이는 풍경이구나...

 

 

 

 

 

시간이 늦었으니 서둘러 숙소로!

 

 

멜버른 시내에서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이니

저녁때 시간이 된다면 꼭 들러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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