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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0. | 골드코스트 | 파란 하늘과 하얀 요트가 만들어내는 풍경 생츄어리 코브, 그리고 조지스 파라곤

 

 

 

 

렌트카의 장점은 내가 가고싶은 곳을 자유롭게 갈 수 있다는 것.

생츄어리 코브는 브리즈번(또는 골드코스트)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조금 어려운 곳 중 하나이다.

 

사실 이 곳은 갈까 말까 계속 고민했었는데,

마침 날씨가 좋기에 괜찮을 듯 하여 한 번 가보기로 했다.

파란 하늘과 하얀 요트의 모습은 꽤나 멋진 풍경이니까.

 

 

생츄어리 코브(Sanctuary cove)는 호주의 은퇴한 부자들이 요트 세일링이나 골프를 하며 지내는 동네라고 한다.

 

 

 

도착하자 마자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딱히 시간제한이 없는 무료주차이다.)

요트 선착장으로 가 보았다.

현재 날씨 구름 많음의 상태였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보이는 파란 하늘에 기분이 꽤나 좋았다.

 

 

 

 

 

 

정말 이 곳에는 요트들이 한 가득!

대부분 판매를 위해 전시해 놓은 것들인 듯 했다.

곳곳에 요트를 판매한다는 표지판이 놓여있었는데, 요트 한대의 가격이 어마어마하더라는....

 

실제로 한 쪽에 있던 요트의 가격은 15억...ㅎㅎ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이 호수는 인공호수라고 하더라.

 

 

 

 

 

 

 

 

주인 모를 요트들. 사진으로 찍으니 멋지긴 하다 ㅎㅎ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날씨가 좋으니 뭘 해도 기분이 좋은 듯.

 

 

돌아다니며 요트 구경은 실컷한 것 같으니 슬슬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생츄어리코브는 의외로 한가한 느낌이었다.

식당 안에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왜 사람이 없을까 고민하며 미리 봐두었던 식당으로 이동했다.

 

 

 

 

 

오늘 점심을 먹기위해 들른 곳은 조지스 파라곤(George's Paragon)

조지스 파라곤은 시푸드 레스토랑인데, 호주에 5곳이 있는 체인 레스토랑이다.

 

http://www.georgesparagon.com/menu-sanctuarycove/

 

 

'All day half pice dining'이라고 하는데,

...어차피 매일 반값인거면 그냥 그게 정가인거 아닌가-_-??

 

 

 

 

 

그나저나 생츄어리 코브에 사람들이 다 여기 모여있는 느낌이었다.

분명히 식당들이 다 한가했었는데, 여기만 줄이 한가득;;

 

원래 줄서서 기다렸다가 밥먹는 것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순간 고민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한 번 기다려보기로 했다.

 

 

 

 

 

 

테이블이 꽤 비어있었는데도 인원 제한을 하는 듯 줄이 줄어드는 속도는 더딘 편이었는데,

그래도 워낙 매장이 큰 편이라 30분쯤 기다린 후 자리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며 열심히 고민한 끝에,

barouti(모듬 해산물찜?), marinara(해산물 스파게티)

그리고 평소라면 주문하지 않겠지만, 배고프니까 왠지 금방 나올 것 같은 bread rolls도 주문했다.

마실 것은 콜라 한 잔.

 

 

 

 

 

요렇게 전부 다 해서 AU$64.4가 나왔다.

해산물 요리 치고는 그리 비싼 가격이 아닌 듯.

 

 

 

 

 

 

호주에 와서 느낀 거지만 자리에 앉아 주문한 후에도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

 

 

 

 

 

한참을 기다려 겨우 빵을 먼저 받았다.

별거 아니었는데 완전 배고팠기에 정말 맛있게 먹은 듯.

 

 

 

 

 

 

 

빵을 다 먹어 갈때 쯤 주문한 다른 음식들도 나왔다.

오오...그런데 이거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맛있었다 +ㅁ+

 

 

 

 

 

오징어와 조개 관자가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꽤나 신기하기도 했고,

워낙 호주 식당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짠 편이었기에 주문할 때 덜 짜게 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음식이 별로 짜지 않아 좋았다.

거기다 비린맛에 꽤나 예민한 편인데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호주와서 먹은 음식들 중 가장 맛있었다 ㅎㅎ

 

 

 

 

 

 

유명 맛집 답게 사람들로 가득한 식당.

사람이 많은 데는 역시 이유가 있다 ㅎㅎ 좀 기다리더라도 그럴만한 가치는 있는 듯.

 

 

 

 

 

 

 

밥을 먹고 나오니 날씨가 더 좋아진 것 같았다.

 

 

 

 

 

 

흡족스러운 식사도 마쳤으니 주변을 조금 더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주차장으로 가야 하니 왔던 길을 되돌아서 고고씽~!

 

 

 

 

 

 

파란 하늘과 하얀 요트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멋진 풍경!

생츄어리 코브는 날씨가 좋다면 한 번쯤 들러볼만 한 곳이라고 생각된다.

 

 

 

이어지는 다음 목적지는 템보린 마운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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