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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9. | 속초 | 홍게찜, 만석닭강정 그리고 오징어 순대 

 

 

 

 

 

 

겨울엔 역시 달밤의 노천 온천.

그리고 달밤의 노천을 즐기기 좋은 곳 속초.

 

올 겨울도 어김없이 달밤의 노천 온천을 즐기기 위해 속초를 찾았다.

덤으로 속초에 간김에 홍게도 먹고...히힛!

 

 

 

 

 

 

네비를 찍어보니 3시간 16분이 소요된다고 나왔다.

네비양의 안내를 받으며 속초를 향하여 출발~

고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수산물 회센타!

바로 홍게를 먹기 위해서 였다 :)

지난번에는 회센터 말고 그냥 시장에 있던 어느 가게로 들어갔었는데,

오늘은 거기 갔더니 홍게 가격이 완전 비쌌다-_-... 분명 작년에는 마리당 11,000원이었는데...-_-a

 

여튼 혹시나 조금이라도 더 싼 곳이 있을까 하여 회센터를 둘러보기로!

 

 

 

 

 

 

 

양심저울...오호라...

직접 무게를 달아볼 수 있는 걸텐데...그나저나 포장 무게는 어쩌고=_=??

 

 

 

 

 

 

두리번 거리며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곳. '동원수산'

요기서 홍게 3마리를 주문했다. 무게를 달아보니 2kg이 조금 넘었었다.

수족관에서 헤엄치고 있는 살아있는 놈은 아니고 죽은지 얼마 안됐다는 놈으로 구입(이건 소량 한정판!)...

싸니까 ㅋㅋㅋ 거의 반값이었다.

그리고 어차피 삶아 놓으면 차이도 잘 모르고...-_-ㅋㅋ

 

 

 

 

 

 

튼실해보이는 홍게가 잔뜩! 맛있겠다 >ㅁ<

 

 

 

 

 

 

 

먼저 간단한 밑반찬들과 조개탕이 먼저 등장.

배가 살짝 고프기 시작하던 때라 조개살을 쏙쏙 꺼내먹는데 진짜 맛있었다.

 

 

 

 

 

길고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주인공 등장~!

김이 모락모락 나는 홍게 세마리 :)

하트3

 

 

 

 

 

게는 먹기 좋게 아주머니께서 전부 손질해서 주셨다.

덕분이 진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는 거!

 

 

 

 

 

 

집게 살도 쏙! 다리 살도 쏙!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르다며 극찬을 하며 신나게 먹었다 ㅋㅋ

 

 

 

 

 

살이 꽉꽉 차있는 것이 역시 꽃게와는 비교가 안된다며 감탄에 감탄을...ㅎㅎ

신나게 살을 발라먹은 후 역시 마무리는 게딱지 볶음밥으로!

 

게딱지 볶음밥은 1공기에 3,000원. 우리는 2공기를 주문했다.

 

 

 

 

 

 

윤기가 촤르르르 흐르는 게딱지 볶음밥.

비주얼도 훌륭하지만 맛은 더욱 훌륭하다 >ㅁ<

사진만 보고 있어도 침이 주륵주륵, 또 먹고 싶다...

 

엉엉

 

 

 

 

 

 

두명이서 배부르게 먹고 52,000원 지불.

(물론 홍게 가격은 싯가 인지라 그때그때 다르겠지만...ㅎㅎ)

진짜 저렴한 가격에 잘 먹었다 :)

주인 아주머니도 친절하게 잘 챙겨주셔서 좋았고.

 

 

 

 

 

식후 커피를 위해 찾은 스타벅스.

커피한잔해

 

속초 시장과 가까워서 걸어가기 좋다.

 

 

 

 

 

오늘도 역시, 나는 라떼. 피스님은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의 여유는 언제나 즐겁다 :)

 

 

 

이 후 일정은 언제나 그랬듯 달밤의 노천 온천!

워터피아의 스파밸리는 한화 리조트 설악에서 숙박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아쉽게도 아직까진 사진을 찍어둔게 없다.

 

올해는 처음으로 속초에 가면서 차를 가지고 간 터라

별관에서 워터피아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기다리지 않아도 됐다.

뭐 사실 걸어갈 수도 있는 거리긴 하지만...

 

 

 

 

 

그리고 저녁 만찬과 함께한 루이스 마티니 나파벨리 까베네쇼비뇽.

35,000원 주고 롯데백화점에서 구입.

 

예전 캘리포니아 와인 시음회에 갔다가 마셨었는데,

이번에 와인을 고르다 눈에 띄여서 괜찮았던 기억에 사봤다.

 

...음...그냥 그때 많이 취했었나보다...ㅋㅋ

다시 마셔보니 1865가 더 나은 듯?! (물론 개인적인 취향임)

요즘 1865 가격에 워낙 많이 떨어져서 다른 와인들의 매리트가 떨어지는 걸지도...

 

 

 

 

 

 

이튿날 아침. 비내리는 속초. 비오면 돌아다니기 귀찮은데!!

 

 

 

 

 

비가 내려 귀찮긴 하지만 속초에 오면 만석 닭강정은 사야하니까...-_-ㅋ

속초 시장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보니 만석 닭강정 매장이 눈에 띄였다.

아마도 그 사이 새로 확장했나보다...오호라...

 

어차피 아침이라 시장 안에 있는 만석 닭강정 매장도 줄을 서질 않을텐데...하고 고민하다

어차피 똑같을 듯 하여 새로 생긴 곳에 가보기로 했다.

역시나 아침은 가게가 한산하다.

 

 

 

 

 

 

보통맛으로 한박스 구입.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속초 시장에서 오징어 순대도 두마리 샀다.

서울까지 간다고 하니 얼음팩 대신 물을 얼린 500ml 음료수병을 넣어주셨다...ㅋㅋ

 

이제는 집으로 출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구름이 산에 걸려 마치 수채화 같은 풍경들이 펼쳐져있었다.

사실 눈으로 직접 보던 풍경이 훨씬 더 멋있었다.

사진 찍을 타이밍을 모두 놓쳐서 아쉽...ㅠ_ㅠ

 

 

 

 

 

 

속초에서 구입해 온 오징어 순대와 닭강정과 함께하는 저녁식사!

오징어 순대는 계란물을 입혀서 굽고 닭강정은 전자렌지로 살짝 데웠다.

(닭강정은 식어도 맛있다고 하지만...그래도 난 따뜻하게 먹는 게 좋음!)

 

 

 

그나저나...오징어 순대랑 닭강정도 속초 갈때마다 먹으니 이제 슬슬 물리는 듯 하다...-_-;;;

다음에 가면 홍게나 실컷 먹다 와야겠다는 결론.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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