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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2. | 전주 | 전주전통술박물관 '수을관'

 

여행의 꽃은 역시 낮술(!)이 아닐까 ㅎㅎ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전통주 시음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우선 전시관을 둘러본 다음 어떤 체험을 할지 고민하기로 했다.

 

 

술을 만드는 방법이 닥종이 인형으로 하나하나 소개되어 있었다.

 

누룩도 종류가 진짜 많구나 -_-;;;

 

원래 소주는 발효주를 증류시킨 술인데,

초록병 소주는 감미료를 섞은 희석식 소주라고 한다.

 

어쨌든 소주 하면 초록병 소주가 먼저 떠오르는 것이 현실...ㅎㅎ

 

전시관을 둘러본 다음 체험을 하기 위해 계영원으로 이동했다.

 

계영원에서는 전통주 구입이나 체험 신청 등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모주 시음도 가능하다.

 

 

BTS도 다녀간 듯...ㅎㅎ

가양주 빚기와 모주 거르기 체험을 하고 갔다고 한다.

 

오늘은 '전통주 미각체험'을 하기로 했다.

전통주 5종을 시음할 수 있는데, 1인 10,000원이었다.

 

체험을 위해 다른 건물로 이동했다.

 

오늘 체험을 할 공간!

자리에 앉아서 전통주에 대한 설명도 듣고 가볍게 시음도 했다.

 

가양주의 역사와 시음할 전통주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오늘 시음할 전통주는 탁주 3종과 청주 1종, 증류주 1종이었다.

 

먼저 탁주부터!

'오늘'이라는 전주가양주와 향온주, 연화주 순으로 시음을 진행했다.

 

'오늘'은 3번 덧술을 한 3양주, 향온주는 5번 덧술을 한 5양주라고...

잘은 모르지만...덧술을 여러번 할 수록 고급 술이라고 한다 +ㅁ+;;

 

그리고 마지막 탁주는 연화주였는데,

빚을 때 연꽃잎을 넣어서 연꽃향이 살짝 도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한 잔은 윗부분의 맑은 부분만 살짝 부어서 청주처럼 마시고,

다른 한 잔은 아래에 가라앉은 걸쭉한 부분을 섞어서 마셔보았다.

청주 쪽이 더 취향에 맞는 듯...ㅎㅎ

 

다음은 탁주를 걸러서 만든 청주 '오늘'

맛은 탁주와 비슷했다 ㅎㅎ

 

마지막은 '이강주'였다.

도수가 38도. 독해서 한 잔을 다 마시는 것은 무리였다.

('이강주'가 전주 전통주라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체험은 총 1시간 정도걸렸다.

설명은 재미있는 내용도 많았지만 TMI도 꽤 있는 듯...ㅎㅎ;;;

(진짜인지 '썰'인지 헷갈리는 내용도 일부 있고...;)

 

그래도 술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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