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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6. | 타이베이 | 단수이 위런마터우 일몰



훙마오청을 둘러보고 나오니 주변이 이미 조금씩 어두워지고 있었다.

해가 지기 전에 위런마터우에 도착해야하기 때문에 서둘러 움직였다.




버스를 타고 Tamsui Fisherman's Wharf 정류장에 내렸다.


위런마터우. 어인마두(漁人碼頭) 어부의 부두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나저나 검색어에는 주로 워런마터우라고 나오는데, 중국식 발음으로는 '위런마터우'가 맞다고...;

구글맵에도 위런마터우로 표시되어 있다. 어렵군;;






다행히 아직 해가 완전히 넘어가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아슬아슬 다리 위에 해가 걸려있었다 ㅎㅎ





위런마터우의 명물인 연인교에는 일몰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다.





우리는 연인교를 사진에 담는 것이 목적이라 연인교까지 가보지는 않았다.

(연인교는 연인이 함께 건너면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다는 설이 있다더라! 과연.. ㅎㅎ)






해가 완전히 넘어가버리고, 연인교에 조명이 켜졌다.







하얀색, 빨간색, 파란색 조명이 번쩍번쩍!

더 어두워지면 꽤 화려할 것 같았다.






자리를 옮겨서 위런마터우 방파제로 올라갔다.

아까는 사람이 꽤 많아보였는데, 벌써 많이들 빠진 분위기였다.

해지는 것만 보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진짜 예쁜 시간은 지금부터인데!






연인교는 직접 위에 올라가서 보는 것보다

멀리서 보는 것이 더 예쁜 것 같다.






사람이 별로 없으니 삼각대를 세워놓고 설정샷도 찍을 수 있었다 ㅋㅋ






미세먼지(?) 혹은 안개 탓인지 생각했던 것 보다 예쁜 일몰은 아니었지만

비가 내리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다...ㅋㅋ






밤이 되니 조금 추운 것 같아서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잠시 몸을 녹이기로 했다.





STARBUCKS Fishermen’s Wharf Store


카페 안에서 연인교가 반짝이는 모습이 한 눈에 보인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덕분에 창가의 명당자리를 맘편하게 차지할 수 있었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니 몸이 노곤노곤...;

더 늘어지기 전에 다시 움직이기로 했다.



단수이 일정은 이것으로 끝 :)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여유로웠던 단수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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