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매그넘의 스티브맥커리 사진전을 다녀왔다.

창피하게도 그 유명하다는 "아프간의 소녀"는

여기서 처음 알게 되었다...

사진을 바라보는 시각의 발전을 바라며.. 거금 7,000원을 들여 티켓을 예매했다..


눈동자의 색과... 눈빛.. 그리고 전체적인 색의 대비가 인상적인 사진이라고 밖엔...
사실..난 저 소녀의 눈빛에서 분노를 찾지는 못했다..


맥커리의 사진전 내부의 광경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어 찍지 못했지만..
입구에 사진전 홍보용으로 제작된 걸 찍었다...

연출되지 않는 실제 상황을 순간적으로 포착해 담는다는 다큐멘터리 작가인데도..
구성, 구도, 기본적인 수평(난 이거도 어렵다.)까지도..
거기에 적당한 노출과 색온도는 기본적으로 완벽하다....
이게 작.가.다



실제로 전시한 사진을 보면...
파란 강과 초록 빛의 나무들을 배경으로..
한가운데 원색의 꽃을 실은 배는..
굉장히 쉽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의 방향과 물살로 자그마한 역동감까지도 느껴진다..



캔디드 샷..
세종문화회관에 사진찍기 좋은 데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카메라도 맨 겸.. 올라가 봤지만..
별게 없었다...

저 계단에 홀로 앉아 뭔가를 하고 있는
여자의 뒷모습을.. 도.촬.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
동네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하얗고 조그만.. 벚꽃들...
기다리고 기다렸건만, 내가 실제로 기다린건 벚꽃이 아니라
봄날의 따뜻한 날씨였나보다....
벚꽃에선 그리 감흥이 없었다...









오늘은 라키님과의 9주년...
오늘을 위해 작년 가을쯤 샀던 걸로 기억한다.
식탁위에 올려진 채로..
밥먹으러 나가기 전에 미리 오픈을 해두었다..
지난 번 기억으론,.. 상당히 힘있는 놈이라..
한두시간은 기본으로 열어두어야 하지 싶어서...

결과적으로,, 역시 다르다!
디켄터 없이 먹기엔.. 3시간은 열어두어야 할듯하다....





황궁한정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