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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1 | 나고야 | 중부국제공항, 야바톤, 메이테츠 철도, 웨스틴 나고야캐슬

 


 

 

이번 여름 휴가의 목적지는 바로 '나고야'

 

어딜갈까 항공사 사이트를 뒤적뒤적하다 항공권 가격이 괜찮아보여 휴가지로 결정했다.

오사카와 후쿠오카는 예전에 다녀왔으니, 안가봤던 곳으로!

 

아침 8시 20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짐챙겨 리무진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이동했다.

1시간 40분여의 비행 끝에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에 도착!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무더위가 엄습하기 시작했다...ㄷㄷㄷ

 

앞자석으로 미리 좌석지정을 해둔 덕에 빨리 내릴 수 있었다. 초고속으로 입국심사까지 완료!

그런데...수화물이 안나온다 ㅠ_ㅠ 짐찾는데 20분은 걸린 듯...;

 

짐도 찾았고, 본격적인 나고야 여행의 시작은 점심식사부터!

공항에서 시간이 부족했던 탓에 아침을 먹지 못해 꽤나 배가고팠다.

아침 겸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곳은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에 있는 야바톤.

 


 

 

 

중부공항 식당가에 위치한 야바톤.

일본에 꽤나 많이 퍼져있는 프랜차이즈인데, 돈가스 전문점이다.

 

 

 

 

 

가게 앞에 요렇게 음식 모형과 가격표가 있으니 메뉴 결정하기도 쉽다.

 

 

 

 

 

 

돈가스 전문점 답게 가게가 온통 돼지!

의자에도 돼지무늬, 천장에도 돼지무늬...

 

 

 

 

 

 

가장 인기있다는 메뉴인 데판미소카츠 세트와 미소카츠동 세트를 하나씩 주문.

데판미소카츠는 세트로 주문하면 밥과 양배추 샐러드가 추가로 나오고,

미소카츠동은 세트로 주문하면 양배추 샐러드가 추가로 나온다.

 

굳이 세트로 안시켜도 될까 싶었는데, 세트로 시키는게 훨씬 낫다...안그러면 짜다!

 

 

 

 

 

분홍색은 아마도 초생강. 그리고 몇가지 조미료들이 테이블에 놓여져 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괜히 뒤적뒤적. 물론 온통 일본어라 해석은 불가능...ㅋㅋ

 

 

 

 

 

 

먼저나온 미소가츠동. 음식은 주문하고 금방 나오는 편이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세트를 주문해서 채썬 양배추도 함께 나왔다 :)

일식돈가스답게 두툼한 고기가 매력만점!

그릇을 다 덮을 정도로 돈가스 양이 꽤 많은 편이다.

 

소스는 처음에는 뿌려지지 않은 상태로 가져다주고, 다시 직원이 와서 직접 뿌려준다.

 

 

 

 

 

그리고 요건 데판미소가츠.

지글지글 뜨거운 철판 위에 양배추가 듬뿍. 그리고 그 위에 미소카츠가 올려져있다.

가츠동의 돈가스보다 약 1.5배 두께?!

 

그리고 데판미소가츠를 주문하면 일회용 앞치마도 준다 ㅎㅎ

아마도 지글지글 철판위에서 기름이 튈까봐 주는 듯 싶다.

 

 

야바톤의 음식들은 전체적으로 내 입맛에는 짠편이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자장의 맛...?!

다행이 밥과 샐러드가 그 짠맛을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듯. (그러니 꼭 세트로!!;;)

 

데판미소가츠의 고기는 두툼한데 꽤 기름진편이었다. 미소가츠동의 고기는 상대적으로 얇은데 덜 기름진 편이고.

(개인적으로는 미소가츠동이 더 나은 듯 싶다.)

 

다른 블로그에 소개된 것을 보고 왕창 기대하고 갔으나... 그정도까지는 아닌걸로;;

그냥 한번은 먹어볼만 한데, 두번 찾아가서 먹을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그리고 비싸다 -_ㅠ)

여튼...유명하다니까 체험해봤으면 된 것! ㅎㅎㅎ

 

 

 

 

 

점심도 먹었고, 열차시간까지는 대략 30분 정도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주변을 어슬렁어슬렁.

 

 

 

 

 

열차 타기 전에 시원하게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하기로!

전세계 어딜 가나 빠지지 않고 들르게 되는 스타벅스...ㅎㅎ

 

기본적인 맛과 나름 수월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일지도...-_-ㅋ

그나저나...여기서도 느낀게 진짜 우리나라 스타벅스는 너무 비싸다=_=

여긴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가 410엔. (소비세 포함이다!) 우리나라는 톨사이즈가 4100원인데에~!!

그리고 아이스 음료도 숏사이즈가 있다. 우리나라는 왜 없는건데-_-^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원하게 들이킨 후 열차타러 총총.

일단 엑세스 프라자에 가서 티켓을 교환한 후 열차에 탑승해야하는데,

티켓 교환은 탑승구 바로 옆에 있는 티켓 창구에 가서 예약증만 내밀면 된다.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플랫폼.

중부국제공항이 출발점이기 때문에 자리는 넉넉한 편이다.

 

우리는 11시 47분 나고야행 특급열차에 탑승했다. (특급열차로 나고야역까지는 40분 소요된다.)

 

 

 

 

 

미리 소셜커머스에서 예약한 나고야 라운드티켓.

예약증을 주면 요렇게 왕복 티켓을 주는데, 두장 모두 발권일로부터 5일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미리 구입해서 가면 조금 더 저렴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

 

 

특급열차의 경우는 1, 2번칸은 뮤 티켓이 있어야 탑승이 가능하고 3번칸 부터는 저 티켓만 있으면 자유탑승이다.

1, 2번칸에 타고 싶을 경우에는 뮤티켓을 미리 구입하거나, 열차 안에서도 구입하면 된다고 한다. 장당 360엔!

그리고 뮤티켓이 있을 경우에는 뮤스카이 탑승도 가능한데 요건 30분이면 나고야역까지 도착한다.

 

자세한 열차 시간표는 아래의 메이테츠 홈페이지 참고. (한국어 페이지)

http://www.meitetsu.co.jp/kor/timetable/index.asp

 

 


 

 

자유탑승이 가능한 5번칸!

NON-RESERVED라고 써있다 :)

빈 자리 아무데나 앉으면 되는데, 자리가 없으면 서서가야 하는 불상사가!

 

 

 

 

 

열차를 타고 나고야역으로~!

 

 

 

 

 

웨스틴 나고야 캐슬 셔틀버스 탑승장!

셔틀버스 탑승장을 찾기 위해서는 JR 나고야선이나 메리어트 호텔을 찾아서 가면 된다.

 

...여기에 서는 버스는 웨스틴 나고야 캐슬 셔틀버스밖에 없으니, 그냥 버스가 정차해 있으면 타면 된다!

 

난 왠 버스가 서있긴 한데 JR동해버스라고만 써있고

셔틀버스라는 말이나 웨스틴이라는 말이 안써있길래 셔틀이 아닌줄 알았다.

(일어로 써있긴 했는데, 자세히 읽을 생각을 안했다-_-;;;)

 

뭔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인지했을 때에는 이미 버스가 만석! 그래서 한대 놓쳤다 ㅠ_ㅠ 엉엉 물어나 볼껄!

다음 셔틀버스는 1시간 후;

 

 

 

 

 

길건너에 보이는 메이테츠 백화점.

저 건물 3층에 메이테츠 버스 티켓창구 및 탑승장이 있다.

시라카와고행 버스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쓰기로. :)

 

 

 

 

 

급 생겨버린 1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근처에 몽쉐르가 있다고 하기에 가보기로 했다.

몽쉐르가 위치한 곳은 길 건너에 있는 미드랜드 스퀘어.

 

 

 

 

 

 

그런데 막상 갔더니 사람들이 줄서있다; 시간 여유가 많은 편이 아니라 안타깝지만 패스하기로.

마침 근처에 로손 편의점이 있기에 가서 로손 롤케이크와 녹차를 구입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로손 롤케이크♥

 

 

 

 

 

어영부영 주변 둘러보다보니 어느새 셔틀버스 탑승 시간이 다가왔다.

다시 셔틀버스 탑승장으로 이동이동!

 

 

 

 

 

 

요번에는 놓치지 않고 셔틀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매번 자리가 가득차지는 않는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여유있게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편이 좋을 듯 싶다.

 

이날은 무슨 행사가 있는지 유타카차림을 한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

 

 

우여곡절끝에 드디어 호텔에 도착 >ㅁ<

내려서 바로 체크인을 했다.

 

 

 

첫날은 7000포인트로 스탠다드 더블룸 캐슬뷰로 예약했었고,

나머지 2일은 콜센터를 통해서 1000포인트 차감 후(SPG50 요금) 박당 14256엔에 스탠다드 더블룸 시티뷰로 예약했었다.

 

사실 방을 중간에 옮기는 것이 귀찮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쿨하게 나머지 2일도 캐슬뷰로 주더라는...ㅎㅎ

사실 마지막날이 만실이라 크게 기대안했는데, 방을 안옮겨도 된다는 사실에 완전 좋았다 +ㅁ+ 으히히

 

 

 

 

 

 

일본 호텔들은 워낙 방이 작은편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넓은 편이었다.

 

 

 

 

 

쇼파 상태를 보니 좀 낡긴 했음 ㅋㅋㅋ

 

 

 

 

 

 

창밖으로 나고야 성이 보이는 나고야 캐슬뷰! 특히 8층이라 더 잘보이는 듯 했다. (역시 고층이 좋구나~)

창문에 선팅이 되어있고, 열리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시원한 창밖 풍경이 마음에 들었다.

 

 

 

 

 

실제로 눈에 보이는 크기는 이정도?!

생각보다 꽤나 가깝게 보인다. 저녁때 조명이 비추는 나고야성의 야경이 기대되는 전망!

 

 

 

 

 

성을 둘러싸고 있는 해자.

다리만 놓여있으면 진짜 가까울텐데 아쉽다 ㅎㅎㅎ

 

 

 

 

 

그리고 밤에 창 밖으로 본 나고야성.

밤 11시 이후에는 조명이 꺼지니 그전에 부지런히 눈에 담아놔야 한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TV타워.

왠지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아마도 걸어가다 쓰러질지도-_-?

 

 

 

 

 

 

무료로 제공되는 생수는 볼빅.

다만 300ml짜리라니 -_-; 좀 작다아아아. 기왕 주는거 500ml로 주지 원...

 

날이 더워 쓰지는 않았지만 찻주전자와 티백차도 준비되어 있었다.

 

 

 

 

 

 

조금 낡기는 했지만 깔끔한 욕실.

샤워실은 따로 없고 욕조에 샤워커튼이 달려있다.

뭐 이건 다 비슷비슷 한 듯.

 

 

 

 

 

웨스틴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어매니티들.

2세트씩 준비되어 있었는데, 가그린은 처음 봤다.

여행 중에 들고다니면서 사용하기 좋을 듯.

 

 

 

 

 

체크인 할때 받은 룸키와 SPG 골드 혜택으로 받은 무료 음료이용권, 그리고 피트니스 클럽 패스.

수영장과 사우나, 헬스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딱히 시간이 나지 않아 가보지는 않았다.

호텔 밖에 있는 별도 출입구로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 특이했다;;

 

아. 그리고 웨스틴 나고야 캐슬에서 인터넷은 그냥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랜선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 와이파이 접속도 따로 인증절차가 없다. (대신 느리다-ㅁ-;)

 

 

 

그럼 본격적인 나고야 여행은 다음 포스팅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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