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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7. | 하우스텐보스 | 하우스텐보스 산책, 페퍼런치

 

 

 

 

본격적인 하우스텐보스 산책에 앞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하우스텐보스에 있는 식당들은 비싸고 맛은 평범(?)하기로 유명해서

사실 식당 선택에 고민이 많았다.

이래저래 검색해봐도 딱히 마음에 드는 식당도 없고;

 

 

 

 

그러다 '페퍼런치(Pepper Lunch)'를 발견했다.

페퍼런치는 다른 나라에서 몇 번 가본 경험이 있어서, 괜히 반가웠다.

(일본에서 만든 프랜차이즈라고 들었는데, 막상 일본에서는 처음봤다.)

 

 

 

 

 

가격도 뭐 다른 곳에 비해서 비싸지 않은 편이었다.

가장 흔하게 먹는 페퍼런치 라이스가 800엔, 스테이크는 1400엔 정도.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나서 그런지 한가한 편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통조림 옥수수가 듬뿍 들어있는 페퍼런치 라이스.

페퍼런치라는 이름답게 후추가 아주 듬뿍 뿌려져있었다.

 

철판이 뜨겁기 때문에 조심해서 쓱쓱 고기와 함께 비벼서 먹으면 된다.

뭐 특별하게 맛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테마파크에서 먹는 것 치고는 괜찮은 듯!

 

 

 

 

 

 

스테이크라고 하기에는 조금 얇지만...ㅎㅎ

그래도 고기는 부드러운 편이어서 맛있게 먹었다.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식당을 찾는다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

 

 

 

 

 

식사를 마친 후 본격적인 하우스텐보스 산책을 시작했다.

 

 

 

 

 

 

날씨도 흐리고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도 꽤 부는 편이었다.

옷을 조금 두껍게 입었어야 했는데 -_ㅠ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날인데 날씨가 많이 아쉬웠다.

 

 

 

 

 

 

하우스텐보스는 뭔가 영어마을과 놀이동산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사실 산책권만 구입한다면 낮시간 동안은 크게 할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이상하게(?) 꾸며놓은 자동차도 돌아다니고 있었다.

'로봇의 왕국' 전시관 홍보중인 듯 싶었는데, 증기를 열심히 뿜으며 달리고 있었다.

 

 

 

 

 

 

귀여운 동물들이 모여있는 곳도 있었다. 

주변에 낙엽들이 가득해서 꽤 분위기있게 느껴졌었다.

 

 

 

 

 

 

 

멀리 우뚝 솟아있는 건물은 돔토른 전망대인데,

하우스텐보스 전경을 내려다보기에 좋은 곳이라고 들었다.

 

사실 해가 질때쯤 올라가볼까 했었는데, 오래 머무르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냥 포기했다 -ㅁ-;

 

 

 

 

 

 

조금씩 구름이 걷히는 것을 보며 날씨가 좀 따뜻해지려나 생각했는데

뭐 딱히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ㅎㅎ

 

파란 하늘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위안이 되었다 :)

 

 

 

 

 

 

 

꽃이 가득한 정원도 잘 꾸며져있었다.

겨울인데도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 덕분인지 꽃이 많이 피어있었다.

중간에 조그맣게 있는 수로에 비친 하늘이 참 예쁘더라.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큰 편이어서 그냥 한바퀴 돌아보는 것만도 꽤 오래걸렸다.

 

사실 낮 풍경보다는 해가 지고나서 시작되는 일루미네이션을 기대하고 있었던거라

어디에서 보면 예쁠가를 생각하며 돌아다녔다.

 

 

 

 

 

 

 

암스테르담 거리를 재현해 놓은 곳답게 미피 캐릭터샵도 있었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미피 인형이 꼬질꼬질 하더라 ㅋ

 

 

 

 

 

 

 

여기가 아마 거의 끄트머리인 것 같다.

 

뭐 딱히 별다른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요트들이 많구나 하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은 너무 멀게 느껴져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ㅎㅎ;

 

 

 

 

 

슬슬 주변이 어두워지면서 조명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제 본격적인 하우스텐보스 '빛의 왕국'을 즐겨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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