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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4. | 후쿠오카 | 하카타 크리스마스 마켓 (Christmas Market in Hikari no Machi HAKATA)

 

 

 

 

올 크리스마스는 후쿠오카다!

 

 

갑자기 계획하게 된 겨울 여행.

어딜갈까 고민하다 그나마 항공권이 저렴한 곳을 고르다보니 후쿠오카로 목적지가 정해졌다.

(항공권 예매가 늦어서 어지간한 여행지들은 다 비쌌다 -ㅁ-;;)

 

 

 

토요일 저녁 비행기였기 때문에 늦은 아침을 먹고 공항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짐을 챙겨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

 

티켓팅을 하러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 여유롭게 티켓팅까지 마칠 수 있었다.

(최대한 앞자리로 달라고 했는데 32열을 주기에 늦게왔나보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진에어는 28번열부터 시작하더라 ㅎㅎ)

 

 

 

 

으음...=_= 오늘 일정의 최대 복병이었던 비행기 연착.

점심을 먹고 있는데, 카톡으로 1시간 연착되었다는 메세지가 오기에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실제로는 30분 더 늦게 출발했다;

 

검색해보니 진에어는 원래 연착이 잦은가보더라...;

적은 수의 비행기를 뺑뺑이 돌리는거라 그렇다나 어쨌다나...

일찍 알려줬으면 집에서 천천히 나왔을텐데...그런건 뭐 불가능하겠지;

 

 

 

 

 

연착된 시간 한시간 반, 비행 시간도 한시간 반.

여튼 비행기 연착 덕분에 첫날 일정은 전부 어그러졌다 -_ㅠ

 

그나마 수화물이 빨리 나와서 다행이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왔더니 이미 수화물이 나와있더라.

수화물이 먼저 나와있는 건 처음봤다 ㅎㅎ

 

 

 

 

 

 

후쿠오카 공항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니시테츠 공항버스 티켓 받기.

JTB 카운터에 가서 JCB카와 여권, 보딩패스를 제시하면 이벤트로 공항버스 티켓을 나누어준다.

 

JCB카드는 나만 갖고 있는 관계로 왕복티켓 한세트만 받았다 :)

 

 

 

 

 

하카타행 막차가 9시 30분인 관계로 서둘러 움직였다.

(이때가 9시 20분이었다 -ㅁ-;;)

...그런데 버스타는 줄이 엄청 길더라;; 과연 탈 수 있을 것인가 걱정스러웠는데,

엄청 꽉꽉 채워서 태우더라; 덕분에 아슬아슬하게나마 버스에 탈 수 있었다.

(뒤어 서있던 사람들은 결국 타지 못해서 셔틀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러갔다.)

 

 

 

 

 

드디어 하카타역에 도착했다.

2년 반 만에 다시 오는건데, 그래도 와봤던 곳이라 그런지 풍경이 익숙했다.

 

 

 

 

 

연말이라 그런지 역 앞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는데,

늦은 시각이었음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엄청나게 붐비고 있었다.

 

 

 

 

 

 

 

조그맣게 마련된 무대에서는 공연도 진행되고 있었다.

테이블에 앉아 먹고 마시며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꽤나 즐거워보였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HOT WINE

따끈따끈한 와인은 얼마전 뮌헨에서 허니와인을 따뜻하게 마셔봤었는데, 레드와인은 어떠려나...?

누군가는 보약맛이라고 하던데...; 궁금하니 나중에 와서 마셔보기로 했다 ㅎㅎㅎ

 

 

 

 

 

 

 

 

하카타역 일루미네이션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2층으로 향했다.

정말 예쁘게 잘 꾸며놓은 것 같다.

 

 

 

 

 

 

특히 중앙에 있는 흰 트리는 정말 감각적인 듯! +ㅁ+

 

 

 

 

 

 

 

 

크리스마스 마켓은 내일까지이지만 일루미네이션은 1월 11일까지라고 한다.

 

http://www.jrhakatacity.com/2016_illumination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기위해 다시 아래로 내려갔다.

 

 

 

 

 

 

호또 와인 히토츠 구다사이!

핫 와인은 한 잔에 700엔이었다.

 

 

 

 

 

 

머그에 담아주는 것도 있다고 한 것 같았다.

기념이 되긴 하겠지만...그닥 갖고 싶지 않아서 패스...ㅎㅎ

 

 

 

 

 

 

따끈따끈한 와인을 받아서 한모금 마시니 몸에 온기가 도는 느낌이 들었다.

(취기일지도...ㅋㅋ)

 

맛은 누군가 이야기했던 보약맛(!)이 이해되는 그런 맛이었다 ㅎㅎ

그래도 못마실 정도는 아니고 경험삼아 마셔볼만 한 맛이다 :)

홀짝홀짝 마시며 크리스마스 마켓을 둘러보았다.

사실 벌써 11시가 넘은 시각이라 대부분 정리하는 분위기였다.

 

 

 

 

 

 

조금 일찍 왔으면 조금 더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길 수 있었겠지만...비행기가 밀려서(;)

 

그래도 유쾌한 분위기가 좋았던 크리스마스 마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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