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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4. | 제주 | 방주교회, 이시돌목장,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이호테우해변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사진찍기 좋은 곳들을 찾아 방문하는 것이었다.

서귀포에서 공항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곳들을 위주로 가보기로 했다.

 

 

 

일단 목적지는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이었는데,

지도를 보니 가는 길에 마침 방주교회가 있었다.

 

 

 

 

독특한 건물 모양으로 유명세를 타고있는 방주교회는

도심과 떨어져있는... 꽤나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

 

 

 

 

 

날씨가 흐려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독특한 건물 모습이 참 예쁜 것 같다.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이타미 준'이 설계했다고 하는 이 건물은

노아의 방주를 본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교회 주위가 물로 둘러싸여 있나보다.

(거울 연못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데, 연못에 비치는 건물의 반영이 정말 예쁘더라.)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딱히 교회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인 것 같다.

 

 

 

 

 

 

 

가을에 방주교회를 찾으면 예쁜 분홍빛을 띈 억새를 만날 수 있다.

서양억새의 일종으로 핑크뮬리(뮬렌버기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하더라.

 

이날 처음봤는데 정말 예뻐서 반해버렸다 +ㅁ+

요즘 핑크뮬리 때문에 더욱 방주교회가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듯 했다 ㅎㅎ

 

 

 

 

 

맞은편에 '올리브'라는 이름의 예쁜 카페도 있으니

들러서 커피나 청귤차 등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이시돌목장'이었다.

여기도 사실 지나가다 보니 이정표가 눈에 띄기에 들렀다...ㅎㅎ

 

 

 

 

사진찍으러 많이들 가는 곳이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어쩌다보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시돌목장이 사진찍는 명소로 알려진 이유는 바로 이 테쉬폰 때문일 것 같다.

특히 제주도에서 셀프 웨딩 촬영을 위해 많이들 찾는 듯 싶었다.

 

 

 

 

 

 

 

우리가 갔을 때에도 웨딩촬영 중인 팀이 세팀이나 있었다;

다들 줄서서 차례차례 사진을 찍는 분위기랄까 ㅎㅎ

 

 

 

 

 

 

우리는 기다리기 보다는 그냥 사람이 적은 반대편에서 사진을 찍었다 -_-ㅋ

 

 

 

 

 

 

워낙 유명한 곳이라 여유있게 사진을 찍고 싶다면 정말 아침 일찍 가야할 것 같다 :)

 

 

 

 

그리고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였던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도착했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네비에 검색할 때에는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주차장을 검색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꽤 마을이 넓다.

 

전체를 둘러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 것 같아서

보고 싶은 건물들만 몇군데 골라서 다녀오기로 했다.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은 마을 전체가 미술관인 느낌이었다.

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물들을 볼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곰 조각상도 있었다.

무지개색 곰이었다. +ㅁ+

 

 

 

 

 

부엉이와 올빼미!

귀가 있는 게 부엉이고 없는 게 올빼미?! 아닌가...?;;

 

 

 

 

 

 

풍경과 작품들이 잘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조용하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처에 제주현대미술관도 있으니 여유가 있다면 함께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

 

 

 

제주공항으로 가기 전 시간이 조금 남아서 잠깐 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다.

멀리 가기에는 시간이 애매해서 공항 근처에 있는 '이호테우해변'으로 향했다.

 

 

 

 

말모양 등대 두개가 나란히 서있었다.

날씨가 흐려서 흰 등대는 잘 안보이더라. 파란 하늘이면 더 예뻤을텐데!

 

 

 

 

 

 

예전에 제주도에 처음 왔을 때 스쿠터타고 여기에 왔었는데...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 같았다 +ㅁ+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약간은 적막함이 느껴지더라 -ㅁ-

(이제 곧 제주도를 떠나야해서 그럴지도 -_ㅠ)

 

 

 

조만간 또 올 수 있겠지 뭐.

다음엔 제발 여행내내 날씨가 맑았으면 좋겠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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