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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2. | 제주 | 산책하기 좋은 곳. 비자림, 산굼부리

 

 

 

 

예전에 제주도에 오면 산책하러 사려니 숲을 주로 찾았었는데,

지난번에 사려니 숲에서 주차하다...웅덩이에 빠져 고생한 이후로는

주차하기 좋은 비자림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ㅋㅋ

 

 

 

 

 

 

비자림의 입장료는 성인 1인 1,500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비자림 숲길을 따라 산책하기.

워낙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 편하다. 유모차를 끌고 온 가족들도 종종 보일 정도.

 

 

 

 

 

 

비자림은 단일수종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숲이라고 하더라.

이곳에 있는 비자나무는 대략 2800그루라고!

대부분 500~800년된 오래된 나무들이라고 한다.

 

 

 

 

 

숲길은 언제 걸어도 기분이 좋다.

2월이라 그런지 날씨가 그리 춥지도 않고, 사람도 별로 없고.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 딱 좋은 분위기였다.

 

 

 

 

 

길을 따라 안쪽까지 들어가면 새천년 비자나무와 연리목을 만날 수 있다.

여유롭게 한바퀴 쭉 돌고 나오면 한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나무 줄기를 따라 덩굴 식물들이 잔뜩 자라있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종종 빨간 열매가 열려있는 식물을 볼 수 있는데

'천남성'은 유독성 식물이라는데, 주로 뿌리에 독성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설마 먹는 사람이 있어서 저런 안내문이 있는걸까?!

 

 

 

 

 

 

 

숲길을 걷고 있으니 왠지 건강해지는 것 같은 것은 기분 탓?! ㅋㅋㅋ

그나저나 정말 공기가 좋긴 하다.

 

 

 

 

 

 

수령 828년이라는 새천년 비자나무.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비자나무라고 한다.

나이에 어울리게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 하다. +ㅁ+

 

 

 

 

 

왠지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시계토끼가 숨어있을 것 같은 분위기의 나무도 있다 :)

 

 

 

비자림 산책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산굼부리로 향했다.

 

...뭐 사실 딱히 이번 여행은 계획을 정해둔 것이 없어서

그때그때 가까운 곳에 뭐있는지 지도를 보고 다음 목적지를 정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입구에 있는 'SANGUMBURI' 의자.

기왕이면 한글로 산굼부리라고 의자를 만들어도 좋았을 텐데 말이지...

 

아...참고로 산굼부리의 입장료는 성인 1인 6,000원. 비자림에 비해 꽤 비싼편이다. 에고고

 

 

 

 

 

 

하늘에는 까마귀가 단체로 날아다니고 있었다.

 

 

 

 

 

 

억새가 가득 자라있었다.

이제 곧 봄이 올텐데 이 곳은 여전히 가을 분위기.

 

 

 

 

 

 

이 억새밭의 끝에는 뭐가 있을까 궁금해서 열심히 걸어가 봤다.

 

 

 

 

 

그 끝에는 '문화재 보호구역'이므로 출입을 금한다는 표지판이 있었다.

무언가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왠지 모를 허무함...;

 

 

 

 

 

에잇...끝까지 왔으니 이제 돌아가야지.

 

 

 

 

 

산굼부리에는 뛰어놀기 좋아보이는 꽤 넓은 풀밭이 있다.

그리고 홀로 우뚝 솟아있는 사슴상이 눈에 띈다.

 

 

 

 

 

이 사슴상이 왜 여기에 있는지는 아무리 찾아봐도 모르겠더라 -ㅁ-;

딱히 의미는 없는걸지도.

 

 

 

 

 

 

산굼부리는 길이 꽤 여러갈래라서 생각보다 돌아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었다.

갈림길에서 어느 방향으로 갈지 고민을 조금 했었다 ㅎㅎ

 

 

 

 

 

 

길에 폐타이어로 만든 고무바닥이 깔려있었다.

뭐 미끄럽지 않다는 장점은 있겠지만, 느낌은 그닥 별로다;

 

 

 

 

 

내리막길이니까 발걸음도 가볍게

 

 

 

 

 

사방이 탁트여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꽤 많이 부는 편이었다.

 

 

 

 

 

바람을 따라 억새풀들이 물결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진으로 보니 눈이 소복히 쌓여있는 산굼부리의 모습도 멋있던데.

 

 

 

 

이상 제주도의 산책하기 좋은 곳. 비자림과 산굼부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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