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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8. | 멜버른 |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 part 2

 

 

 

 

 

그레이트 오션 로드 대장정 그 두번째!

이번에 도착한 곳은 오트웨이 국립공원(Great Otway National Park)에 위치한 원시림 탐방로인

메이츠 레스트 레인포레스트 워크(Maits Rest Rainforest Walk)였다.

 

 

 

 

 

입구에는 이 곳에 대한 안내와 유의사항 등이 있었다.

 

 

 

 

 

한바퀴 쭉 돌고 나올 수 있도록 산책로가 구성되어 있었다.

한 길로 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을 듯 ㅎㅎ

 

40분~1시간 정도면 어느 정도 여유롭게 탐방로를 모두 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걷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에 좋았다.

걷는 동안 제주도의 거문오름과 비슷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다란 나무 아랫부분이 동굴처럼 되어있는 곳도 있었고,

나무 뿌리가 땅 위로 드러나있는 거대한 나무도 있었다. 그리고 대형 나무고사리도!!

이래저래 볼거리도 많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다. 다만 날파리들이 꽤 많아 조금 귀찮게 하더라...-_-;;;

 

 

올라가다 단체 관광객도 만났는데, 가이드가 여기저기 소개하며 쭈욱 일행들을 이끌고 움직이고 있었다.

아마 그레이트 오션로드 일일투어 코스에 이 곳이 포함되어 있는 듯 싶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한바퀴를 다 돌고오겠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는 바람에 여유가 별로 없었다.

아쉽지만 중간에 왔던길로 되돌아서 나왔다.

 

 

 

 

 

다시 포트 캠벨 국립공원을 향하여 출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들과 소들도 만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짚을 하얀 비닐로 포장해서 마시멜로우처럼 보이는데, 여긴 투명 비닐로 포장하는 듯?

돌돌돌 잘 말려있는 짚단들이 사방에 널려있었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목적지인 포트 캠벨 국립공원!

그런데 하늘이 구름이 슬슬 모여드는 것이...왠지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하루종일 차를 타고 이동한 끝에 드디어 최종 목적지가 눈앞에!

그나저나 출발할때만 해도 그렇게 맑았는데, 그새 구름이 하늘 가득이었다.

날씨가 좋기를 그리도 빌었건만...-_ㅠ 뭔가 아쉽...

 

 

 

 

 

 

잠깐 주변을 둘러본 후 일단 주차장에 주차를 하기위해 이동했다.

 

 

 

 

 

종일 이동 끝에 도착한 곳이었기 때문에 표지판이 꽤나 반가웠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인 12사도상을 보러 출발!

 

 

 

 

 

 

날씨가 흐려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12사도상은 명성만큼 아름다운 곳이었다.

날씨가 좋았다면 헬기를 타고 한 번 돌아보고픈 풍경이었다.

 

근처 와남불 같은 곳에서 하루 숙박을 하면서 이 곳의 아침과 저녁을 모두 겪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느낌이 조금씩 달라 조금이라도 더 멋진 풍경을 담아보고자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물론 사람들이 꽤 많은 편이라 마음에 드는 자리 잡기가 쉽지는 않다.

 

 

 

 

 

구름 사이로 해가 들어갔다 나왔다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잠깐 햇빛이 나는 것 같으면 또 열심히 셔터를...ㅎㅎ

 

 

 

 

 

 

1년에 2cm씩 침식이 진행되고 있어 이미 12사도상 중 일부는 무너져내렸다고 한다.

현재는 원래 있던 12개 중 4개가 완전히 무너졌고 1개가 반쯤 무너진 상태라고 하더라.

 

 

 

 

 

 

여튼 노을지는 해안 절벽의 풍경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구름만 없었다면 멋진 일몰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돌아갈 길이 멀기에 가능한 조금이라도 해가 떠 있을 때 큰길로 나가야한다는 생각에

8시쯤 부랴부랴 멜버른으로 출발했다.

 

워낙 긴 거리를 운전해야하기에 출발전에 걱정도 많았지만,

그래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던 만큼 차를 렌트해서 다녀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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