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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7. | 멜버른 | 핑크호수 그리고 로얄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s Melbourne)

 

 

 

절롱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멜버른으로 다시 돌아왔다.

로얄 보타닉 가든으로 가기 전에 '핑크호수'라는 곳에 들러보기로 했다.

호수 색깔이 핑크색이라니! 이건 꼭 가봐야해!

 

 

 

 

 

...으응? 여기가 핑크호수-_-??

 

 

 

 

 

...가는 길이 이상하게 정비가 안되어있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으음...핑크색 같기도 하고, 그런데 사진에서 봤던 그 색은 아니다.

여기가 아닌가 싶어 지도를 다시 봤는데 여기가 맞다.

 

그런데 호수 색깔이 뭔가 폐수를 잔뜩 방류해놓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

시멘트 풀어놓은 물에 분홍색 물감을 첨가한 느낌의 색...;

막 주변에 쓰레기도 여기저기 버려져있고, 완전 낚였다!!!

 

 

 

 

 

여튼; 기껏 온 보람도 없고 뭐...

핑크호수에 갈 생각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를 추천한다 ㅋㅋㅋ

 

 

 

 

 

 

핑크호수의 허무함을 뒤로하고 원래 목적지였던 로얄 보타닉 가든으로 향했다.

벌써 6시가 훌쩍 넘은 시각이었지만 여전히 밝아 대낮같았다.

 

주차를 한 후 주차비 계산을 하려고 봤더니 평일 오후 6시 30분 이후로는 무료였다.

공짜라니 좋구나아~!

(시간 내에도 1시간에 AU$0.8밖에 안한다 ㅎㅎ)

 

 

 

 

 

 

주차도 마쳤으니 이제 출발!

 

 

 

 

 

이 곳에는 야라강변을 따라 몇 개의 공원이 모여있는데,

알렉산드라 가든, 퀸 빅토리아 가든, 킹스 도메인, 로얄 보타닉 가든이 주루룩 이어져있다.

 

 

 

 

 

여러 공원 중 우리의 목적지는 로얄 보타닉 가든

 

 

 

 

 

로얄 보타닉 가든에는 입구가 A~H까지 8개가 있다.

우리가 들어간 곳은 G Gate.

주차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출구가 여기였다.

 

워낙 넓기 때문에 지도를 잘 보고 찾아다녀야 한다 ㅎㅎ

 

 

 

 

 

여전히 밝긴 하지만 저녁시간 무렵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호수 주변만 살짝 둘러보고 다음에 다시 오기로 했다.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회색빛 가득한 정원

처음에는 뭔가 색이 바랜건가 싶었는데, 원래 이런 색을 가진 식물들인 것 같았다.

 

왠지 이 곳만 채도를 낮춰버린 듯한 느낌 -ㅁ-;

 

 

 

 

 

 

 

로얄 보타닉 가든은 오래된 것 같은 나무들이 꽤 많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새소리가 가득이었다.

 

 

 

 

 

 

오늘의 목적지였던 호수에 도착!

 

 

 

 

 

'Ornamental Lake'

 

 

 

 

 

 

 

자연 그대로인 느낌의 호수였다.

이름 모를 새들도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다.

 

 

 

 

 

 

정말 큰 수목원 같은 느낌이라 산책하기 좋았다.

 

 

 

 

 

피어있는 꽃들도 보고, 호수에 둥둥 떠다니는 오리들도 보고. 여유로워 좋은 시간이었다.

 

 

 

 

 

야라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집 근처에 이런 공원이 있다면 정말 좋을 듯.

 

 

시간이 늦은 관계로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고 일단 숙소로 복귀!

다음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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