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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6. | 속초 | 현대수콘도, 속초중앙시장 회센터(영동횟집)



벌써 끝나가는 가을이 아쉬워 어디로 떠날까 고민하다

연례행사처럼 방문하는 속초로 목적지를 정했다.

 

갑작스럽게 여행일정을 잡은 터라 늘 이용하던 한화콘도는 예약을 못하고,

티몬에서 저렴하게 나온 숙소가 있길래 예약했다.

이번에 숙소로 잡은 곳은 현대수콘도.

주말 1박에 56,000원이니 진짜 싸긴 싸다...-ㅁ-

다만 예약하고 대충 평을 찾아보니 엄청 낡았다는 이야기가 대다수...

걱정을 한아름 안고 숙소에 도착했다.

 

 

 

 

첫인상은 '옛날 처음 지었을 당시에는 엄청 잘나갔겠구나...' 정도?!

이어지는 궁금증은 현대에서 지은건가...? ㅎㅎㅎ

 

들어가자마자 데스크에 티켓 번호 알려주고 바로 열쇠를 받았다.

우리 방은 6층. 뭐 크게 기대하지 않고 방으로 올라갔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진짜 오래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침대가 딱딱하고 침구가 마음에 안들어...ㅠ_ㅠ

(청소상태가 약간 아쉬운 듯... 이불에서 말라붙은 밥풀떼기도 나왔다...-_-;;;)

 

하지만 뭐...밤에 잠만 자면 되니까...

 

 

 

 

 

곳곳에서 세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ㅋㅋㅋ

 

 

 

 

 

욕실은 낡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관리가 되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이정도...-_-?

 

나무가 우거져 있어 멀리 풍경이랄게 보이지는 않았다.

7층 이상은 되어야 뭔가가 보일 듯.

뭐 어차피 돌아다니다 밤늦게 들어올꺼라 상관없다 ㅋㅋ

 

 

 

 

 

복도에서 본 주차장쪽 바깥 풍경은 건물뷰이다...ㅋㅋ

 

 

대충 짐을 풀어놓고 밥먹으러 속초 중앙시장으로 갔다.

대게가 먹고 싶지만 너무 비싸니까 홍게 정도에서 합의를...;;

 

속초 중앙시장 회센터에 가면 가게들이 왕창 몰려있다.

작년에 들렀을 때에도 여기에서 홍게를 먹었었는데,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방문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영동횟집

사실 들어가자마자 바로 눈에 띈 곳으로 갔다 ㅎㅎ 가격은 어차피 비슷비슷할 것 같기도 하고 뭐...

게도 먹고싶고 회도 먹고싶고 해서 그냥 둘다 주문했다.

홍게 3마리와 모듬회 3만원치. 사실 회는 잘 몰라서 뭘줘도...;

 

 

 

 

 

기본으로 깔리는 반찬들 + 오징어회 + 세꼬시

원래 세꼬시는 가시 씹히는 느낌이 별로라서 안좋아하는 데 채소랑 버무려 놓으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리고 오징어 회!

오징어 회는 역시 초장에 듬뿍 찍어서 먹어야 ㅎㅎㅎ

쫄깃쫄깃 씹히는 식감이 좋다. 물론 조금 먹으면 질리긴 하지만.

 

 

 

 

 

...우럭인지 광어인지...여튼 그거랑 히라시.

붉은색 생선이 히라시라고 하는데 처음 먹어봤다.

히라시가 조금더 탱탱한 식감이긴 했는데, 뭐 어차피 회는 초장맛이여...-_-;

 

 

 

 

 

 

초장찍어서 촵촵촵. 상추쌈 싸서 촵촵촵.

남은건 매운탕에 넣어서 샤브샤브로 ㅋㅋㅋ

 

 

 

 

 

그리고 곧이어 홍게 등장!

으아으아 사진만 봐도 군침이 >ㅁ<

 

 

 

 

 

완전 신나게 먹었다.

둘이서 3마리는 먹어야 그럭저럭 기별이 가는 듯 ㅎㅎ

 

 

 

 

 

그리고 게딱지에 밥을 넣고 게살을 조금 발라서 얹은 후 내장이랑 비벼먹으면...캬~!

따로 볶음밥으로 주문하지 않고 이렇게만 먹어도 진짜 맛있는 것 같다.

 

 

 

 

 

마무리는 매운탕으로.

매운탕은 그냥 서비스로 같이 나오는데 꽤 맛있었다.

남은 회를 넣어서 익혀 먹으니 딱 좋았다 ㅎㅎ

 

 

 

 

식사 후에는 꼭 주차권 챙기기.

 

홍게 3마리(5만원), 회 작은 것(3만원), 공깃밥 2개(2천원), 총 82,000원.

사실 2명이 먹기에는 조금 양이 많고 3~4명은 먹을 수 있는 양인 듯.

(회는 결국 다 못먹고 꽤 남기고 왔다 -ㅁ-;;)

 

...뭐 완전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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