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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8. | 홍콩 | 만모사원, 스타벅스, 가스등, 왓슨즈와인

 

 

 

 

 

홍콩 | 만모사원, 스타벅스, 가스등, 왓슨즈와인

 

 

 

오늘도 역시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홍콩섬의 거리.

 

우리는 첫 날 가려다 시간관계로 다음을 기약했던 만모사원으로 향했다.

한 번 왔던 곳이어서 그런지 금방 길을 찾을 수 있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일단 위로 고우고우

 

 

 

 

 

 

한 번 지나갔던 길이라 그런지 눈에 익은 곳이 중간중간 보였다.

여전히 거리는 사람들이 가득가득!

 

 

 

 

 

타이청 베이커리에는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지나가는 김에 에그타르트 하나 사먹을까 했으나 줄서서 기다리기는 싫어서 오늘은 패스~

 

 

 

 

 

왠지 홍콩 영화에 등장할 듯한 풍경.

고층 빌딩들이 모여있는 곳과는 또다른 분위기의 골목들이다.

 

만모사원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판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

 

 

 

 

 

멀리서도 눈에 띄는 빨간색 건물이 바로 만모사원이다,

 

만모사원은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도교사원인데, 무신 관우와 문신 문창제를 모시는 두개의 사원으로 나뉘어져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생각보다 작은 규모의 사원이었는데,,

사실 사원이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는 것도 도착해서 알았다 ㅎㅎ

 

 

 

 

 

 

사원안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며 타고 있는 선향.

마치 모기향을 연상케한다...ㅋㅋ

 

수많은 향들이 피워져있어 만모사원 내부는 향 연기가 가득하다.

 

 

 

 

 

향에 불을 붙이고 소원빌기. 무슨 소원이었는지는 기억이 잘...ㅎㅎ

 

 

 

 

 

 

사원 가득한 향연기 덕분에 신비한 분위기가 배가 되는 듯 하다.

 

 

 

 

 

 

사원 내부는 저마다의 소원을 빌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도교사원은 사실 익숙한 곳은 아니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는 공간인 것 같다.

도심속에 있는 사원은 홍콩 사람들의 생활이 녹아있는 느낌이었다.

 

 

여기저기 둘러보고 사진찍다보니 기침이 콜록콜록.

사원 내부는 워낙 향연기가 가득차있는 탓에 사실 오래 머무르기는 힘들다 -_-;;;

 

 

 

 

 

거리의 계단에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밤이면 더 활기차진다는데, 아쉽게도 우리는 숙소가 먼 관계로 가보지는 못했다.

 

 

 

 

 

쉴겸 들른 홍콩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꽤나 구석진 곳에 있는 편이다.

 

오는길에 타이청 베이커리에 사람이 별로 없길래 에그타르트도 두개 샀다 :)

 

 

 

 

 

 

요자리가 아마도 제일 명당자리?!

뭐 창밖 풍경이 멋진건 아니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굉장히 마음에 든다.

 

창밖으로 보이는 계단이 바로 홍콩에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가스등이 설치되어 있는 곳.

아직 낮이라 그런지 가스등이 점등되어 있지는 않았다.

 

 

 

 

 

 

스타벅스 안에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에는 자리가 없었는데, 다행이 나가는 사람이있어 금방 자리잡을 수 있었다.

다만...자기가 사용한 자리는 다음사람을 위해 좀 정리하고 나가는 것이 예의일 듯...-_-;

쓰레기를 테이블에 잔뜩 올려놓은 채로 나가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저녁 무렵의 시간이라 그런지 자리 여유가 꽤 생기는 편이었다.

 

 

 

 

 

 

홍콩 스타벅스 컨셉스토어는 홍콩의 오래된 다방인 '빙셧(bing sutt)'을 재현해 놓은 곳으로 유명하다.

 

 

 

 

 

 

1960년대 홍콩의 다방 모습이라고 하는데,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그 당시에 판매하던 간식류들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던 뒷모습들.

자전거 또는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모습들인데 살짝살짝 움직이는 모습이 꽤나 귀엽다.

 

카페인으로 에너지 재충전 후 이제 움직이기로 했다.

 

 

 

 

 

 

밖으로 나오니 계딴에 있는 4개의 가스등 중 딱 하나만 점등이 되어있었다.

왠지 조금만 기다리면 나머지도 켜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15분 가량을 기다렸으나,

결국 나머지 3개에는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ㅠ_ㅠ

 

 

 

 

 

왠지 뒤돌아서면 불이 들어올 것 같아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더이상 기다리기에는 무리가 있는 듯 하여 이제 그만 이동하기로.

괜한 아쉬움에 몇번이고 뒤를 돌아봤다.

 

 

 

 

 

무심하게도 끝내 불이 들어오지는 않았다...ㅎㅎ

 

 

 

 

 

 

골목을 나오니 화려한 번화가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다.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중!

차와 와인을 구입하기 위해 IFC몰로 고고씽~!

 

 

 

 

 

완전완전 사랑하는 왓슨즈 와인♥

우리나라에서 이 가격에 와인을 파는 곳이 있다면 정말 행복할텐데 말이지...ㅠ_ㅠ

 

와인을 구입하고 차를 사기위해 '복명당'으로 갔다.

...그러나 하버시티보다 조금 비싼듯 하여 나중에 하버시티에 가보기로 하고 복명당은 패스~!

 

 

 

 

 

 

다시 스타페리를 타고 숙소가 있는 구룡반도로 돌아왔다.

스타페리는 워낙 자주다니는 편이라 시간맞춰 움직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어 좋다.

 

 

 

 

 

총 13층에 1000여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는 초대형 스타크루즈 버거호(Birgo)

홍콩을 출발해서 3박 4일 동안 남중국해를 돌아보는 코스가 운영된다고 한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쯤 해보고싶구나~ㅎㅎ

 

 

 

 

 

 

오늘 심포이 오브 라이트를 즐기며 마실 와인.

코노수르 20배럴즈 멜롯

열리는데 오래걸린건지 보다 저렴한 몬테스알파가 더 맛있었다.. 

 

 

 

 

홍콩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이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야경 때문이다.

선베드에 누워 여유롭게 감상하는 홍콩섬의 야경은 정말 최고!

(가격만 조금 착하다면 더 좋을텐데...홍콩 호텔비는 정말 극악하다...;;)

 

 

와인을 마시며 여유롭게 감상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홍콩섬에서 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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