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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2. | 뷔르츠부르크 | 까페-뷔르거슈피탈-알테마인교 야경

 

 

 

 

 

카페 Wiener Botschaft

여름 날씨에 종일 돌아다니다 보니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라떼가 생각나서 들른 곳.

 

 

 

하지만... 짧은 영어 실력으로... 아메리카노는 주문이 불가능했다 ㅠ_ㅠ

에스프레소에 찬물 섞어 달라고 했는데 직원이 이해를 못함...어쩔;

(직원이 주문 내용을 이해하려는 의지가 없었음-_-... 쳇...)

 

 

 

이곳 메뉴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존재하지 않는다-_-;;;

결국 주문한건 iced espresso

그냥 에스프레소를 얼음이랑 같이 드르륵 갈아버리더라;

결론은 굉장히 진한 커피 슬러시였다.

흥5

 

 

 

아쉬운데로 커피 슬러시를 마시고 저녁을 먹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 Kupsch에 들렀다.

요긴 대형 슈퍼마켓이라고나 할까.

괜히 두리번 거리며 구경하다 필요한 것 몇가지를 구입.

 

kupsch는 내부에 빈 페트병을 반납할 수 있는 기계있어 유용한 곳이다.

 

 

 

그리고 이제 저녁먹으러 출발!

 

저녁을 먹을 곳은 낮에 미리 예약해둔 뷔르거슈피탈

유서깊은 와인 양조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프랑켄와인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장 입구는 두 곳이 있는데, 한 곳은 와인을 판매하는 곳이고 다른 한 곳은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다.

 

 

요런 간판을 보고 들어가면 식당이 등장!

 

날씨가 흐려지고 있긴 했지만 아직 비가내릴 것 같지는 않아

미리 예약해 둔데로 건물 안쪽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가 주문한건 메뉴판의 메인코스 페이지 세번째에 있는 레몬치킨과 마지막에 있는 팟 로스트.

그리고 프랑켄 와인도 맛을 봐야 하니 레드 와인(M

ü

ller-Thurgau) 작은 잔 하나와

화이트 와인(Silbaner) 큰 잔 하나를 주문했다.

 

 

 

주문한 와인이 먼저 등장. 홀짝홀짝 마시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우리 말고도 손님들이 꽤 많아서 대부분의 테이블이에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팟 로스트는 장조림 느낌이 나는 맛이었다.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리는 자주색 양배추 절임도 꽤 맛있었다.

그리고 같이 나온 동글동글한 감자덤플링도 쫀득쫀득 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레몬치킨도 꽤 맛있는 편. 바삭바삭 잘 튀겨진 닭고기가 맛있었다. 레몬향도 살짝 나고.

 

(+) 밥을 다 먹어 갈때 쯤 갑자기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

파라솔이 저절로 접힐 정도; 어딘가의 테이블에서는 바람에 와인잔도 떨어져서 와장창 깨졌다.

당장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분위기에 사람들은 건물 안쪽 자리로 하나둘 옮겨갔다.

우리는 식사가 거의 끝나가던 상황이라 그냥 자리를 옮기지 않고 계산을 하고 나왔다.

 

 

저녁식사 비용으로 약간의 팁을 포함하여 38유로를 지불.

(대략 63,000원 정도이니 싸지는 않다-_-; 뭐 그래도 꽤나 만족스러운 식사였음)

 

나오는 길에 와인샵에서 프랑켄 와인을 한병 구입할까 했으나 이미 문이 닫혀있었다.

 

 

 

독일의 여름 저녁은 꽤나 쌀쌀한 편이다.

종일 갖고 다니던 가디건이 드디어 필요한 시간!

옷을 껴 입고 야경을 보기 위해 알테마인교 쪽으로 향했다.

지나가던 길에 마리엔카펠레의 조명이 예쁘기에 사진을 남겨놓고 다시 무브무브!

고고

 

 

알테마인교에 거의 도착할 때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많이 내리지는 않기에 열심히 주변 풍경을 눈과 카메라에 담았다.

조명이 비추어진 리엔베르크 요새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그리고 뷔르츠부르크 대성당과 함께 담은 거리의 풍경.

 

슬슬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할 것 같은 분위기에 숙소로 향하기로 했다.

일단은 조금 걸어서 이동해 보기로 하고는 방향을 잡고 출발!

 

 

우리나라와는 달리 독일의 대부분의 상점들은 일찍 문을 닫는 듯 했다.

대략 저녁 6~7시 정도면 문이 닫혀있다. 물론 식당과 술집은 제외.

 

다만 쇼윈도에 불은 켜져 있어서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듯 하다.

(오늘은 이미 문 닫았으니 문밖에서 구경만 하고 내일 다시 오렴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ㅎㅎ)

 

 

 

 

어느 정도 걷다 보니 비가 본격적으로 내릴 듯한 조짐이 보여

트램을 타고 중앙역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트램을 타고 이동하다 보니 비가 꽤 쏟아지기 시작했다.

 

 

 

중앙역에 도착하여 숙소쪽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를 확인했더니 시간이 아직 꽤나 남아있었다.

그래서 내일 아침에 먹을 프레즐을 구입하고, 뷔르츠부르크 맥주가 있기에 맛이 궁금해서 하나 샀다.

(치즈가 들어있는 프레즐 진짜 맛있음! 뷔르츠부르크 맥주는 진짜 쓰고 가벼운 느낌이었다.)

 

 

마구 쏟아지는 비.

여행 일정이 거의 끝나갈 쯤에 내리기 시작해서 정말 다행이었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비는 그리 반갑지 않은 듯.

 

 

그리고 마트에서 구입한 프랑켄 와인.

0.25L 용량에 가격은 1.9유로. 싼맛에 한번쯤 마셔볼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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