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8. | 코타키나발루 | 스타 마리나, 사피섬 스노클링
스노클링 장비와 가볍게 먹을 간식을 챙긴 후
예약한 시간에 맞춰 스타 마리나로 향했다.
잠깐 걸었는데도 땀이 주룩주룩;
얼른 물에 뛰어들고 싶은 날씨였다.
수건을 따로 챙겨오지 않았기 때문에 스타 마리나에서 수건도 빌렸다.
(직원에게 요청하면 방 번호를 확인한 후 수건을 빌려준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시원한 실내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드디어 섬으로 출발!
배는 생각보다 작은 편이었는데,
자리가 없으면 그냥 서서 타는 분위기였다.
사피섬까지는 대략 15분 정도 걸렸다.
워낙 가까워서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곳인 것 같다.
다 함께 줄지어서 입장료 내러 이동했다.
(스타 마리나 직원이 인솔해 주기 때문에 그냥 따라가면 된다.)
섬 근처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해변 근처에서 스노클링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물속에 뭐가 좀 보이려나...?!
섬 입장료는 1인 25링깃이었다.
입장료는 각자 카드 결제! (현금은 받지 않는다고 쓰여있었다.)
결제를 하고 나면 영수증을 주는데,
나중에 따로 확인하지는 않아서 잃어버려도 상관없는 것 같다.
해변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 잡은 스타 마리나 직원이 여기가 자기들 사무실이라며
섬 이용에 대한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었다.
참고로 가져온 짐은 근처에 두면 직원들이 관리해준다.
(스타 마리나를 이용하면 직원이 인솔도 해주고 짐도 맡아주고, 나름 괜찮은 듯!)
스노클링은 오렌지 라인과 그린 라인 사이에서만 가능하다.
(구역을 벗어나면 안전요원들이 호루라기를 불며 경고한다.)
날씨도 좋고, 물도 맑아보이고!
물에 들어가기 전에 섬을 잠깐 둘러보았다.
SAPI ISLAND
그리고 본격적인 스노클링 시작!
오늘은 수온이 생각보다 높은 편이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은 수심이 얕고
흰 모래와 흰 물고기들만 보였다.
조금 더 수심이 깊은 쪽으로 움직이다 보니
오징어들이 떼 지어 지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해변에서 조금 멀리 나오니 확실히 시야도 더 좋고
많지는 않지만 산호와 말미잘도 보이기 시작했다.
경계선 가까운 곳의 수중 환경이 그나마 괜찮은 듯!
다만 가끔 보트 모터 소리가 들려서 조금 무서웠다.
(물론 부표가 띄워져 있어서 보트와 부딪힐 일은 없다.)
부표가 띄워져 있는 경계선 주변에만 산호 군락이 있는 걸로 봐서
경계를 만들어둔 이유가 산호를 보호하기 위해서인가 싶다.
어쨌든 수중 환경은 마무틱섬이 훨씬 나은 것 같다.
사피섬은 뭔가 많이 아쉽다 ㅠ_ㅠ
그래도 시간 내서 온 거니 열심히 구경을...!
작은 가재(?)처럼 보이는 게 모래 속에 굴을 파고 있길래
카메라를 내려놓고 찍어보려고 했는데,
어찌나 눈치가 빠른지 절대 안 나오더라...ㅎㅎ
모래 위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초록색 산호
흰색 말미잘과 블랙 오셀라리스
(오셀라리스도 흰동가리의 한 종류라고 한다.)
...
열심히 물놀이를 하던 중에 그만 해파리에 쏘이는 사태가 벌어졌다.
안 그래도 해파리가 자꾸 눈에 띄어서 불안해하며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ㅠ_ㅠ
쏘인 부위를 바닷물로 씻어내고 바로 리조트로 복귀했다.
(다행스럽게도 많이 붓지 않고 가볍게 지나갔다.)
조금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사피섬 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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