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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코타키나발루 |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조식

 

여유를 갖고 시작하는 아침!

8시쯤 느긋하게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오늘도 날씨는 화창했다.

밖에서 무슨 소리가 나기에 쳐다봤더니 야자나무 열매를 따는 중인 것 같았다.

 

대충 씻고 옷을 갈아입은 후 아침을 먹기 위해 조식당으로 향했다.

 

조식당 카페 타투(TATU)

아침 먹으러 늦게 가면 정말 복잡하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정말 시장통이 따로 없는 느낌이었다;

 

입장할 때부터 줄을 서서 좌석 배정을 받아야 했는데,

그래도 야외 테이블 쪽은 조금 더 여유가 있는 편이었다.

야외 테이블에는 새가 많이 달려든다는 소문을 들어서 우리는 실내 테이블을 이용했다.

 

첫날은 늦게 내려간 탓에 사람이 많아서

음식 담아온 접시만 사진으로 남겼다.

 

음식 종류는 꽤 많은 편이었지만 늘 먹는 음식은 거기서 거기인 듯...ㅎㅎ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리조트라 그런지 미역국, 쌀밥, 장조림, 김치 등과 같은

한식 메뉴들이 꽤 많은 편이었다.

미역국과 불고기는 꽤 맛있게 먹었다.

 

커피 맛도 그냥 뭐...

 

둘째 날은 붐비는 조식당을 피하고자 6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갔다.

이른 시각이라 많이 덥지 않아서 야외 테이블을 선택했는데,

역시나 새들의 습격이...;

(접시 위에 있던 빵은 사라지고, 테이블 위에는 새똥이 떨어져 있었다 -_-;;)

 

잡채 비슷한 무언가...?

 

생선은 입맛에 잘 안 맞는 것 같다.

 

오늘의 국은 소고기뭇국!

(하지만 전날 먹은 미역국이 더 맛있었다.)

 

달걀 토스트도 있었다.

 

아침 조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달걀 프라이.

역시 달걀 프라이는 완숙이 좋다 ㅎㅎ

 

Ayam Masak Merah

칠리 삼발 소스로 양념한 닭고기인데, 닭도리탕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밥 반찬으로 괜찮았다 :)

 

볶음밥과 볶음면은 어디에서 먹어도 크게 실망하지 않는 음식인 것 같다.

 

생선 카레는 좀... 취향에 안 맞다.

굳이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없음!

 

소시지, 베이컨, 구운 감자, 토마토, 버섯

토마토와 버섯은 건강을 생각하며 약간 의무감으로 하나씩 먹게 되는 것 같다 ㅎㅎ;

 

오이 김밥, 단무지 김밥, 맛살 김밥...!

한 번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줘도 좋을 텐데.

 

조식 뷔페에 왔으니 샐러드도 먹어줘야지.

 

빵 종류는 꽤 다양한 편이었다.

다만 실내에 있는 빵 코너에는 식사용 빵이 아니라 간식용 빵이 준비되어 있었다.

(첫날은 야외 쪽을 나가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식빵이나 잼 같은 것들은 모두 야외에 준비되어 있었다.)

 

삼발 소스에 푹 파묻혀 있는 달걀들

 

누들 코너도 음식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전날은 쌀국수였는데 오늘은 커리 락사!

 

궁금해서 하나 받아서 먹어봤는데 내 입맛에는 영 별로였다.

원래 맛이 이런건지 여기 락사가 맛이 없는건지...

 

모닝 커피는 필수

 

실내에는 토스터가 없으니

식빵을 먹으려면 밖으로 나와야 한다.

 

각종 잼들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야외에만 있었다.

(물론 배치는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음)

 

달걀 코너에서 오믈렛도 주문했다.

 

날씨가 많이 덥지 않다면 조금은 한적한 야외 테이블이 더 나은 것 같다.

 

다만 야외에서도 끄트머리 쪽에 있는 테이블은 새들이 많이 찾아오니

기왕이면 실내에 가까운 테이블에 앉으면 조금 나은 듯...;

 

 

전반적으로 리조트 규모에 비해 조금은 아쉬웠던 조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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