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7. | 코타키나발루 |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탄중윙 씨뷰 룸
코타키나발루에서의 두 번째 숙소는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였다.
입구에서는 방문을 환영하는 연주가 한창이었다.
쿨린탕(Kulintangan)이라는 악기로 말레이시아 전통 악기라고 한다.
매우 널찍하고 화려한 로비!
하지면 전체가 개방되어 있는 구조라 정말 덥다.
체크인은 생각보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체크인할 때 리조트 이용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다.
따로 안내문이 있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_-;
(필요한 정보는 인터넷 검색으로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며 찾았다.)
방으로 이동!
탄중윙 씨뷰 룸 428호
꼭대기 층이기도 하고 창밖으로 해변과 선셋바가 보여서 꽤 마음에 들었다.
방도 이 정도면 넓은 편이고, 침대도 널찍하고!
탄중윙은 2017년에 리노베이션을 해서 키나발루윙에 비해
방이 조금 더 깔끔한 편이라고 하더라.
리노베이션을 하고 몇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낡은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욕실도 넓은 편이었다.
욕조도 있고 샤워 부스도 있어서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인 일회용 어메니티도 모두 준비가 되어있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요즘 다회용기로 준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아직 일회용기였다.
생수는 유리병에 담겨있었는데,
봉인씰에 병입 날짜와 유통기한(?)이 적혀있는 것이 독특했다.
(그나저나 병입한 생수 유통기한이 2030년까지라고 되어있는건가...?!)
테이블 위에 다소곳하게 놓여있는 웰컴 과일 :)
냉장고는 텅 비어있어서 좋았다.
원하는 물건으로 채울 수 있도록 일부러 비워놓았다는 안내문이 놓여있었다.
어차피 미니 바를 잘 안 쓰니 오히려 비워져있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전기포트와 컵, 커트러리 세트 등이 서랍 안에 준비되어 있었다.
커트러리 세트와 접시는 과일 먹을 때 꽤 유용할 것 같다.
해 질 무렵 노을을 보며 맥주 마시기 좋았던 발코니!
실링팬도 달려있었는데 은근 유용했다.
고개를 쭉 빼고 보면 다른 발코니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크게 신경 쓰이는 구조는 아니었다.
발코니에서 바다와 노을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듯...!
조금 가격이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머무를만한 곳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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