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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5. | 인천 | 무의도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문갑도'

 

최근에 개장한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

나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운 좋게 당첨이 되어 다녀왔다 :)

 

바닷가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되었다.

 

새로 지은 티가 확 나는 방문자 안내 센터 ㅎㅎ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도착한 것은 2시 20분!

3시 입실이라 그런지 아직 카운터가 닫혀있었다.

 

방문자 안내 센터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

 

멀리 바다가 보인다.

날씨도 흐리고 썰물 때라 생각했던 예쁜 바다 풍경은 아니지만...ㅎㅎ

갯벌 체험을 하는 사람들이 꽤 보였다.

 

입실 시각까지 40분 정도 남아있어서

남은 시간 동안 주변 산책을 하기로 했다.

 

등산로 코스 안내!

등산로라고 하지만 정말 높은 산은 아닌 것 같다 ㅎㅎ

 

20분 코스인 등산로 1구간을 따라 돌아보았는데,

나무가 울창해서 바다가 보이지 않는 코스라 조금 아쉬웠다.

(모기가 꽤 많으니 기피제를 뿌리고 가는 것을 추천!)

 

멀리 오늘의 숙소인 숲속의 집이 보인다.

 

하나개 해수욕장

 

뭔가 공사가 진행중인 느낌이었다.

 

처음 지도를 보았을 때는 자연 휴양림에서 걸어서 해수욕장에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따로 진입로를 만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였다.

 

바로 앞에 보이는 바다에 가기 위해 차를 타고 10분을 이동해야 하다니...!

뭔가 아쉽다.

 

산책을 마치고 방문자 센터로 향했다.

돌아가는 길은 오르막 길이라 조금 힘들었다 =_=;;

 

참고로 방키는 오후 3시 정각 이후에 받을 수 있으니

굳이 미리 가서 기다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오늘의 숙소인 숲속의 집 '문갑도'

 

다른 숲속의 집들과 동떨어진 위치에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ㅎㅎ

 

문을 연지 얼마 안 된 곳이라 확실히 깨끗한 느낌이었다.

 

벽면 가득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안내문을 이렇게까지 크게 붙여놓을 필요가 있을까;;

 

한쪽 벽을 따라 벤치(?)가 마련되어 있는데

짐을 올려놓기 좋았다 ㅎㅎ

 

방 키를 가져다 대면 에어컨을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

(무료는 아니고 입실 할 때 에어컨 사용료로 2,000원을 냈다.)

 

TV는 정말 작다 -ㅁ-;;;

 

기왕이면 통유리로 만든 창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거기다 테라스로 나가는 문은 유리를 왜 굳이 반투명으로 했는지 모르겠다 ㅎㅎ

참고로 테라스는 정말 좁다.

 

창밖으로 바다가 보인다.

날씨가 맑았으면 더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을 듯!

 

5명이 쓸 수 있는 침구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작지만 깔끔한 주방!

 

대부분의 주방 기구가 새것이라 반짝반짝한 느낌이었다.

 

그릇도 모두 5인분!

 

욕실에는 휴지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으니 모두 챙겨와야 한다.

(매점이 없기 때문에 뭔가를 사려면 멀리 나가야 한다.)

샤워기가 세면대에 달려있는 것이 조금 독특했다.

 

비도 오고 딱히 할 일이 없어서

챙겨온 와인을 마시며 그림을 그리고 놀았다.

 

이번에 도전한 분야는 아크릴화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다...ㅎㅎ

 

이튿날 아침 풍경!

다행히도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파란 하늘에는 낮달이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이토록 선명한 수평선이라니 :)

어제 본 바다와는 전혀 다른 곳 같다.

 

상쾌한 아침 공기 +ㅁ+

 

가볍게 아침으로 라면을 끓여 먹은 후 짐을 정리했다.

슬슬 퇴실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쓰레기 분리수거장은 방문자 센터 옆에 있다.

분리수거를 마친 후 카드키와 에프킬라를 반납했다. 

 

방문자 센터에서 바라본 바다도 어제 보다 훨씬 예뻤다.

 

날씨도 맑고 바닷물도 밀물 때라 어제와 달리 가득가득 ㅎㅎ

 

 

무의도 자연휴양림은 숙소에서 바다 풍경을 볼 수 있고

새로 지어진 곳이라 깔끔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대시설도 전혀 없고 산책로도 완전히 정비가 된 상태가 아니라서

여러모로 지금까지 다녀본 자연휴양림 중에서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었다.

 

 

집에 가기 전에 잠시 하나개 해수욕장에 들렀다.

뭔가 상업적인 느낌이 가득 나는 입구였다...ㅎㅎ

 

해상관광탐방로도 있는 것 같다.

 

아침이라 그런지 해수욕장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해상관광 탐방로를 따라 잠시 걸어볼까 했는데

숲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라 모기가 무서워서 조금 걷다 돌아왔다.

거기다 폐쇄된 건물들이 방치되어 있어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느낌도 들었다.

 

 

기대가 컸기 때문인지 뭔가 전체적으로 조금씩 아쉬움이 남는

무의도 여행이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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