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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0. | 양평 |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여름이 끝나가는 것이 아쉬워,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특히 여름에는 연꽃이 가득 핀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사실 연꽃 축제가 딱 끝난 시기라 이미 꽃이 많이 지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입구에서 부터 예쁘게 핀 연꽃을 만날 수 있었다.

 

세미원을 가로질러 흐르는 냇물에는 오리가 두둥실 ㅎㅎ

 

장독대 분수에서는 시원한 물줄기가 뻗어 나오고 있었다.

(한강에서 끌어오는 물이라고 한다.)

항아리는 개수는 356일을 상징하고 있다는데, 세어보지는 못했다 ㅎㅎ;

 

다들 분수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지나가는 분위기길래 동참했다.

그나저나 언제쯤 마스크 쓰지 않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나... ㅠ_ㅠ

 

반대편에서는 의자에 앉아서 분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연못에는 아직 예쁘게 피어있는 연꽃이 꽤 남아있었다.

(물론 이미 꽃잎이 모두 진 것들이 더 많았다 ㅎㅎ;

7월 말이나 8월 초에 오면 더 많은 연꽃을 볼 수 있을 듯!)

 

쉬어가도 괜찮아.

 

나무 그늘 아래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

 

뭔가 마음이 평안해지는 느낌 :)

 

온 사방이 초록초록!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투호놀이, 활쏘기, 윷놀이 등 여러 전통놀이가 준비되어 있었다.

 

사람이 없어서 도전해 보았던 활쏘기!

표적을 제대로 맞추었을 때 나름 쾌감이 있었다 +ㅁ+

 

왠지 나도 동전 던지기에 동참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동전이 없어서 아쉬웠다 ㅎㅎ;

(여기 모인 동전은 아프리카에 학교 건립에 쓰여진다고 한다.)

 

이곳은 배를 이어 만든 배다리!

 

실제로 배를 이어서 만들어 놓은 다리였다.

배가 물살을 따라 움직이면 다리가 출렁출렁 흔들리는데, 은근 무서웠다;;

 

여기도 연꽃 저기도 연꽃

다양한 색의 연꽃이 있지만 흰 연꽃이 제일 예쁜 것 같다 :)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고 있던 오리도 만났다.

오리는 낮잠을 자는건지 꾸벅꾸벅 졸다가 깨다가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나저나 바닥의 흙과 색이 비슷해서 보호색을 띄고 있는 느낌이다 -_-;

 

연꽃 말고도 구경 거리가 많아 지루하지 않았다.

 

입장할 때는 사람이 꽤 많은 것 같았는데,

워낙 넓어서 그런지 사람들과 많이 마주치지 않아서 좋았다.

 

물론 세미원의 주인공은 연꽃!

 

그러니 기왕이면 연꽃이 가득 피어있는

여름에 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바람이 불지 않아 수면에 비친 반영이 선명하게 보였다.

 

소금쟁이는 정말 오래간만인 듯!

 

물에 살짝 잠겨 있어 아쉽게도 건너보지 못한 징검다리를 마지막으로

세미원 관람은 끝!

(연꽃 박물관도 가보기는 했는데, 딱히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연꽃이 잔뜩 피어있을 때 방문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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