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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7. | 제주 | 섭지코지, 겨울의 유채꽃밭

 

 

섭지코지에 가면 노란 유채꽃밭을 볼 수 있다는 소식에

오후에는 섭지코지로 향했다.

당장이라도 눈이 쏟아질 것 같은 분위기였다.

흐린 날씨가 아쉽기는 하지만 노란 유채꽃밭은 기대가 된다 :)

 

도착을 하니 살짝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섭지코지는 약 10년 만의 재방문이었다 ㅎㅎ

 

오전에 내린 눈이 여전히 쌓여있어서

길이 조금 미끄러웠다.

 

멀리 올인 하우스가 보였다.

예전에 봤던 모습과는 완전 다른 느낌;

 

바람이 많이 불어서 꽤 추웠다.

귀가 시려서 모자를 푹 눌러쓰고 다녔다.

 

하늘 나라 선녀를 짝사랑한 용왕 막내아들의 슬픈 전설이 담긴 선돌.

윗 부분이 하얀 이유는 갈매기 배설물 때문이라고 한다 -_-;;

 

올인 하우스는 코지 하우스로 이름이 바뀌어 있었다.

과자 마을로 리모델링 한 것이라고 하는데, 예전의 건물이 더 예쁜 것 같다;;

 

멀리 성산일출봉도 보였다.

노란 유채꽃밭도 살짝 보이는 것 같다.

 

바닥에 쌓여있던 눈이 살짝 녹아서 마치 거울같다.

 

드디어 유채꽃밭 등장!

 

아직은 조금 이른 탓인지 활짝 핀 느낌은 아니지만...ㅎㅎ

 

눈 내린 유채꽃밭은 나름 새로운 느낌이었다.

 

멀리 보이는 건물은 섭지코지 글라스하우스

휘닉스 제주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식당 등이 있는 건물이라고 한다.

전망이 꽤 괜찮을 것 같다 +ㅁ+

 

눈 속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유채꽃!

얼어죽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 ㅎㅎ

 

평화로운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실상은 바람이 쌩쌩 불어서 너무 추웠다 ㅎㅎ)

 

검은 바위에 흰 눈이 쌓인 모습이

마치 시베리안 허스키같다 ㅎㅎ

 

더 머물렀다가는 감기에 걸릴 것 같은 느낌에

서둘러 섭지코지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날씨만 조금 덜 추웠으면 여유롭게 산책을 즐겼을텐데...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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