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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 제주 | 한림공원 매화축제

 

 

오래간만에 한림공원을 방문했다.

한림공원은 비오는 날 걷기에 꽤 괜찮은 곳이다.

(물론 날씨가 화창하면 더 예쁘겠지만 ㅠ_ㅠ)

 

한림공원에서는 매달 꽃 축제를 여는데,

우리가 방문한 2월은 매화 축제를 하는 시기였다.

(1월 축제의 주인공인 수선화는 덤!)

 

입장료는 성인 1인 12,000원!

(미리 인터넷으로 구입해두면 약간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최소 2시간 전에는 예매해야 하는 듯)

 

티켓 뒤에는 추천 관람 순서가 나와있다.

물론 그냥 마음 가는 방향으로 돌아다닐 예정이다 ㅎㅎ

 

이국적인 느낌의 야자수 길을 지나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산야초원이었다.

 

꽃이 여기저기 피어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겨울의 삭막한 분위기가 남아있었다.

 

산야초원을 지나 도착한 곳은 협재굴이었다.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그런지 무섭...+ㅁ+;;;

 

어두워서 그런지 눈이 침침한 느낌이라 빠르게 굴을 통과했다.

 

올망졸망 모여있는 석상들

자세히 살펴보면 표정이 다들 살아있다 ㅎㅎ 

 

새빨간 열매가 인상적인 피라칸타도 보이고

 

동백꽃도 꽤 많이 보였다.

초록색과 빨간색의 조합은 정말 강렬한 느낌이다.

 

 

이어서 도착한 곳은 제주석분재원이었다.

 

분재는 언제봐도 신기하다;;

 

 커다란 나무를 잘 축소해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무려 300년 된 분재도 있었다.

이런건 어마어마하게 비싸겠지? +ㅁ+;;;

 

특별히 안내판도 있는 황금회화나무!

마치 물감을 칠해놓은 것 같은 선명한 노란색 가지가 인상적이었다.

 

비가 살짝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는 중.

 

가끔은 구름 사이로 햇빛이 나기도 했다 ㅎㅎ

 

똥돼지가 반겨주는 이곳은 재암민속마을 :)

 

제주초가집을 복원해 둔 곳인데,

예전에 가본 곳이니 오늘은 그냥 통과하기로 했다 ㅎㅎ

 

사파리 조류원도 통과!

파란 공작새가 보이기에 사진만 남겨뒀다.

 

2월 매화 축제의 주인공이 있는 매화정원이 보였다.

 

매화 정원에서 매화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수선화였다.

화사하게 핀 수선화가 아직 꽤 많이 남아있었다.

 

매화정원의 주인공인 매화도 꽤 많이 피어있었다.

 

아직은 한창 피는 중인 듯.

1~2주 정도 지나면 매화가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화단에 들어가지 마세요'

지나간 자리에 납작하게 밟힌 꽃이 인상적인 안내판...ㅎㅎ

 

뒤로 보이는 수선화들은 밟혀서가 아니라 바람 때문에 누운 것 같다.

 

은은한 꽃향기가 정말 좋았던 곳이었다.

 

한림공원 산책 마지막 코스는 아열대식물원이었다.

 

바나나에 앉아있는 작은 새 +ㅁ+

(아열대식물원 사진은 별로 없다.)

 

아열대식물원에서는 다양한 파충류를 만날 수 있다 ㅋ

 

한림공원을 돌아보는 데 보통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우리는 느릿느릿 돌아다녀서 그런지 3시간이 걸렸다 -ㅁ-;

(어디 앉아서 쉬지 않고 계속 돌아다녔는데;;)

방문객이 별로 없어서 더 여유 있게 다닌 걸지도 모르겠다.

 

 

길이 워낙 잘 정비되어 있어서 비오는 날 가기 좋은 곳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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