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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6. | 타이베이 | 타이베이 맛집투어?! 용허또우장(영화두장대왕 永和豆漿大王)



느즈막히 시작한 타이베이 여행 3일차!

호텔 조식을 예약하지 않은 관계로 아침을 먹기 위해 숙소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공원이 있어 잠시 들렀다 가기로 했다.


얼얼바 평화 기념공원(二二八和平公園)

중국에서 건너온 국민당 정부와 타이완 기존 거주자들 간의 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2.28 사건의 희생자와 희생자 가족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워진 곳이라고 한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팔각정이었다.

빨간색 기둥과 화려한 팔각지붕이 마치 중국 드라마에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다.










문이 닫겨 있어 안을 둘러볼 수는 없었다.

그래도 잠깐 앞에서 기념사진 찍기에는 좋은 것 같다 ㅎㅎ





녹조가 생긴 것인지 연못이 온통 초록색이었다.






여유로운 아침 산책을 즐기면 좋겠지만,

배가고픈 관계로 서둘러 통과해서 목적지로 향했다 ㅎㅎ






오늘의 목적지! 용허또우장(영화두장대왕 永和豆漿大王)


원래는 TV에도 나왔던 푸항또우장에 가려고 했는데,

하필 내부수리로 인하여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래서 새로이 찾은 곳이 용허또우장이었다.






대부분의 메뉴가 15~30NTD로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일단 하나만 사서 먹어보고 괜찮으면 더 사보기로 했다.

차가운 또우장(20NTD)과 요우티아오(15NTD)를 하나씩 주문했다.

(총 35NTD,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1300원 정도였다.)





아침으로 또우장을 먹는 사람들이 많은지 사람들이 꽤 많은 편이었다.






주문한 또우장과 요우티아오를 받아서 안쪽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잡고 앉았다.






고소한 맛의 요우티아오와 시원한 또우장은 나름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다만 또우장은 생각보다 밍밍한 편이라 아쉬웠다.

물을 타서 연하게 만든 두유같다고나 할까...; 


두유를 꽤 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그냥 그렇더라.



숙소 근처에 있다면 저렴한 가격에 가볍게 먹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굳이 멀리까지 찾아와서 먹을만한 음식은 아닌 것 같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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