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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5. | 타이베이 | 타이베이 맛집투어! 중정기념당 춘수당




중정기념당을 둘러본 후 점심을 먹기위해 밖으로 나왔다.

그리 배가 고프지는 않았지만 지금 점심을 먹어야 나중에 간식도 먹을 수 있으니...;




밖으로 나오니 사람들로 가득찬 자유광장이 보였다.





다행히도 아까보다는 비가 많이 줄어든 편이었다.

부슬부슬 흩뿌리는 느낌이랄까?

그래서인지 우산을 쓰지 않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밖에서 보니 중정기념당 건물이 더 웅장해보이는 것 같다.


중정기념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총 89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이는 장제스의 서거 당시 나이라고 하더라.







중정기념당을 뒤로 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우리가 찾은 곳은

국가음악당 1층에 위치한 '춘수당'이었다.





혹시나 늦으면 기다려야 할까 싶어서 문여는 시간인 11시 30분에 맞춰서 왔는데

이미 빈 테이블이 별로 없었다.






춘수당은 우육면과 밀크티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니

우육면(190NTD)과 밀크티를 주문했다.

사실 공부면도 궁금하기는 했는데...배가 고프지 않아서 -_ㅠ


밀크티는 타피오카가 들어가지 않은 기본 밀크티 하나와

철관음으로 만든 밀크티로 주문했다.

(기본 밀크티 S사이즈 75NTD 철관음 밀크티 S사이즈 95NTD)





주문지에 표시를 한 후 카운터에 가져다 주면 번호표를 주는데,

(주문을 하면서 바로 계산을 해야한다.)

이걸 테이블에 올려두면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 준다.


오래간만에 챙겨온 단보를 모델로 사진 찍기!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며 심심해서 카메라를 만지작 만지작.

아까 융캉제에서 샀던 동전지갑은 정말 귀여운 것 같다 ㅎㅎ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는 데 시간은 꽤 오래 걸린 편이었다.


먼저 우육탕이 나왔는데, 보기에는 뭔가 밍밍한 느낌이라

과연 맛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고기는 꽤 큰 조각이 듬뿍 들어가 있었다.


사실 큰 기대없이 먹었는데...의외로 꽤 맛있었다!

약간 한약재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한데, 고기는 부드럽고 국물도 생각보다 담백해서

잘 넘어가더라. 육개장과 갈비탕의 중간 정도 느낌이려나...?





우육면을 거의 다 먹어갈 때쯤 주문한 밀크티가 나왔다.

춘수당 밀크티는 곱게 갈려있는 얼음이 포인트!






사실 철관음 밀크티는 처음 마셔보는 거라 어떨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매력적인 맛이었다.

(요즘도 가끔 집에서 철관음으로 종종 밀크티를 우려서 마신다 ㅎㅎ)

춘수당 밀크티는 우유가 진하고 그리 달지 않아서 특히 마음에 들었다.


하나 더 포장해서 돌아다니며 마실까 하다

주문하고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아쉽지만 포기했다.





밥을 먹고 나오니 이제는 비가 그쳐있었다.

물론 여전히 하늘은 흐리고 안개가 가득 껴있지만...;





자유광장으로 들어가는 정문에서 기념사진을 하나 찍은 후

1층 전시관을 둘러보러 다시 중정기념당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시간 여유가 있으니 정원을 천천히 둘러보며 이동했다.






연못에 살고 있는 잉어를 노리는(?) 새도 볼 수 있었다.

아...여기저기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새도 있었다.





다시 돌아온 중정기념당. (사진은 모형 ㅎㅎ)


1층에 있는 전시실은 아쉽게도 한국어 안내가 없어

영어로 된 안내문으로 내용을 유추(?)해야 한다;;

규모가 생각보다 큰 편이라 돌아보는 데 꽤 시간이 걸렸다.






장제스 집무실 모형 관람을 끝으로 중정기념당 둘러보기는 끝!



(사실 중정기념당보다 춘수당이 주목적이었던 느낌이지만...ㅎㅎ)

맛있는 것도 먹고 공원 산책도 하고, 겸사겸사 전시관 관람도 하고,

여러 가지를 한 번에 할 수 있어 좋았던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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