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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4. | 타이베이 | 타이베이 펀패스, 샹산(상산象山) 오르기



호텔 체크인을 한 후 본격적으로 타이베이 관광을 시작했다.

첫 목적지는 가벼운(?) 산책과 함께 타이베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진 샹산(象山)이었다.




우선 지하철역에서 타이베이 자유관광의 필수품인 교통패스를 구입했다.

3일 기준으로 1인 330NTD


보통 이지카드를 많이들 쓰지만, 이래저래 계산을 해봤더니

우리에게는 무제한 교통패스가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되었다.

(다시 대만에 올 계획이 있다면 이지카드가 더 나을것 같기는 하다.)





타이베이 펀패스(Fun Pass)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관광지 입장권과 교통패스 기능이 결합된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교통패스 기능만 있는 것이다.


우리가 구입한 것은 교통패스 기능만 있는 '무제한 교통패스 3-Day Pass'였다.

이 패스만 있으면 기간 내에 지하철(공항 MRT 제외)과 버스를 자유롭게 탈 수 있는데,

별도의 날자 지정 없이 그냥 처음 태그한 시점을 기준으로 3일간 사용하게 된다.

(펀 패스의 아쉬운 점! 72시간이 아니라 날짜 기준으로 3일이라는 점이다 -_-;)


참고로 타이베이 펀패스는 지하철 개찰구에 있는 안내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오늘의 목적지인 샹산에 가기 위해서는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Red Line(단수이-신이 라인) 샹산행을 타고,





종점인 샹산역에서 내리면 된다.

(타이베이역에서 샹산역까지는 대략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밖으로 나왔더니 날씨가 흐리다 ㅠ_ㅠ

야경 사진을 찍을 수 있으려나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샹산을 오르면서 마실 물을 사기 위해 근처 편의점에 들렀다.

가는 길에는 편의점이 없어서 구글맵으로 찾아보고 가장 가까운 편의점을 찾아서 다녀왔다.

(시원한 물은 꼭 챙겨가는 편이 좋다 -ㅁ-!)





샹산역에서 샹산 입구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

샹산을 찾는 사람들이 꽤 많은 지 계단 입구부터 꽤 붐비는 느낌이었다.


끝이 안보이는 계단 앞에 서서 마음을 다잡은 후 본격적인 등반을 시작했다.





계단을 오르다 뒤돌아보니 건물들 사이로 멀리 타이베이 101 빌딩이 보였다.

그런데...안개 탓인지 흐릿하게 보였다. 안돼!!





올라가는 길 중간 중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가 놓여있었다.

象山이라는 글자로 만든 의자가 제일 인상적이었다.





음...3분만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온다고 한다! 진짜?!





희망을 갖고 으쌰으쌰!

계단을 오르는 것은 정말 힘들다 ㅠ_ㅠ





그리고 첫번째 전망대 도착! 음...3분은 아니고 5분쯤 걸린 것 같다 ㅎㅎ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계단을 올라야 한다. -_-;;





올라가는 길에 샹산(상산象山) 표지석이 보였다.

중화민국 74년(1981년) 12월 30일. 표지석을 세운 날짜이려나??





그리고 드디어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 도착했다.






샹산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대략 15분 정도 걸렸다.

(우린 쉬엄쉬엄 올라온거니 서두른다면 더 빨리 도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전망대에 올라오기 전 편의점에서 구입한 화장품통 밀크티 춘추이허!

워낙 유명한 밀크티라 호기심에 구입해봤다.

(원래 개당 28NTD인데 편의점 행사로 2개에 45NTD였다.)


가격도 저렴하고 생각보다 맛있어서 나중에 또 사다 마셨다 ㅎㅎ






전망대 난간에 기대서서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

(사람이 꽤 많아서 시간 맞춰 오면 자리잡기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다.)






타이베이 101 빌딩 꼭대기 전광판에는 글자가 지나가고 있었다. 

사진을 찍어서 확대해보니 '왕旺'이라는 글자와 개 그림이었다. 귀여워 ㅎㅎ

(몇 가지 글자가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느낌이었다.)





드디어 도시의 조명이 켜지기 시작했다.

(시계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생각했던 것 보다는 괜찮은 편이었다.)




본격적인 야경 사진은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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